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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부부 월 100만원으로 생활하기 힘든가요?

... 조회수 : 3,165
작성일 : 2007-08-24 10:11:44
저희 부모님이신데요. 수도권 빌라에 살고 계시고 두 분 다 현재는 일을 안 하세요.
오빠와 제가 20만원씩 드리고, 연금이 60만원 정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제 여쭤보니 좀 쪼들리게 생활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식비나 공과금, 경조사비 외에 별로 돈 들어갈 일이 없을 것 같은데요.
병원비, 여행 등 목돈 필요할 때는 오빠랑 제가 드리거든요.
넉넉히 드리면 좋겠지만 저희도 그리 형편이 좋지 않은 상황이예요.
엄마가 알뜰하시거나 짜임새 있게 돈관리를 하시는 성격도 아니어서
여러분들께 의견을 묻고 싶네요.
IP : 128.119.xxx.6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4 10:38 AM (61.97.xxx.249)

    저희 부모님 월세 160정도 받으셔서 생활하시는데 어려우시데요
    계모임 같은것도 있으시고 친구분들도 만나셔야되고--
    아무리 안사입으셔도 계절따라 옷한벌은 사입으셔야되고--
    제가 생각해도 그럴것 같아요
    이 더운날 에어컨도 안키세요.

  • 2. 경조사비
    '07.8.24 10:43 AM (58.148.xxx.86)

    저희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시기 때문에 식비가 많이 안들어가는데도
    워낙 경조사비가 많이 나간다고 힘들다고 하십니다.

  • 3.
    '07.8.24 10:53 AM (61.77.xxx.92)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부모님 그 연세면 경조사비 엄청 나갈 일이 얼마나 될까요?
    자식들 결혼 시키는 것도 아니고...
    씀씀이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있는 사람들이야 적은 돈일 수 있어도
    없는 사람들은 그에 맞춰서 살면 된다고 생각해요.
    저희 부부 한달 생활비가 그만큼 못되거든요. 없는 형편이라 아끼면서
    살아서 그런 것일수도 있구요.
    사회 생활 하면서 여기저기 돈 들어갈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두 분 사시면서 큰 돈들은 또 형제들이 그때마다 같이 각출하는 실정이니
    월 100정도면 전 충분하다고 생각 되는데요.

  • 4. 음..
    '07.8.24 11:12 AM (121.134.xxx.74)

    서울에서 28살 맞벌이하는 저랑 제남편 생활비가 1달에 100만원인데요..
    충분하다고 봐요.

  • 5. 요조숙녀
    '07.8.24 11:13 AM (59.16.xxx.161)

    생활비에 한도가 있을까요. 헌데 그정보면 넉넉하지는 않지만 살수있지않을까요.
    가끔 자식들이 용돈도 줄꺼고 식비는 얼마안들잖아요. 옷도 싸고 편한거 찾아보면 얼마던지 있더라구요. 경조사비도 매월 나가는건 아닐테니까요

  • 6. 머니
    '07.8.24 11:16 AM (211.216.xxx.253)

    저도 가능하다고 보는데요~ 큰돈(병원비...)따로 주신다면 크게
    넉넉하지는 않아도 두분사시는데는 어려움없을것 같은데...
    자식들이 자기들 펑펑쓰면서 안주는것도 아니고..형편따라 맞춰서 살아야죠..
    100만원 작다면 작은 돈이지만..그 연세에~정기적으로 본다면 큰돈이라고 생각해요..

  • 7. ,,
    '07.8.24 11:18 AM (210.94.xxx.51)

    당연히 넉넉하지는 않지만 그 돈에 맞춰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내 입에 들어갈 식비도 모자란데 무슨 친인척 경조사까지 다 챙기면서 살 수가 있나요.
    금액을 줄이던지 해야지요.
    들어오는 돈이 한정되어 있는데요.
    두분이서 100만원, 풍족한돈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금액은 아니라고 봅니다.

    휴.....

  • 8. 저도
    '07.8.24 11:53 AM (61.34.xxx.74)

    넉넉한 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생활에 맞출 수 없는 금액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저희 시부모님은 50만원으로 생활하십니다. 것도 3년전에 시아버님이 돌아가셔서 현재 어머님 혼자 계시지만... 여긴 지방이라 찬거리는 산에서 나물 뜯어서 반찬 만드시고 과일은 울 시누가 옆에서 대고 쌀만 생활비서 쓰시나봐요. 병원비까지.. 저희 시어머님이 좀 힘드시죠. 대신 경조사비는 신랑 꼬셔서 같이 다니십니다.

  • 9. 제 생각은..
    '07.8.24 12:02 PM (125.242.xxx.10)

    저는 쪼들린다는 원글님의 느낌이 맞다고 생각하네요~

    일 안하시고 계시다면 시간적인 여유도 많고..
    그시간들을 뭔가를 하면서 보낸다면 아무래도 돈을 쓰게 될것이고..
    한분당 50만원인데...기본 생활비만 해도(관리비 식대 정도) 50만원 은 넘지 않을까요?
    넉넉하지는 않을거 같아요~

  • 10. ...
    '07.8.24 12:18 PM (124.51.xxx.137)

    세살된 아들 .37살 동갑 한달 백만원가지고 공과금내고 생활해요. 모자르면 아껴쓰면 되지않나요. 맞춰서 능력껏 써야죠.

  • 11. ....
    '07.8.24 12:21 PM (125.240.xxx.6)

    저의 아이 학교 한달 급식비가 4~5만원인데요.
    토, 일 빼고 5일간 한달 1끼분이거든요. 그렇다면 1인 1달 식비만 20만원은 든다고 봐요. 학교 급식처럼만 먹어도...
    2분이면 40만원. 관리비며. 전화, 하다못해 휴지부터 화장품까지 모든 걸 사서 쓰셔야 한다면...
    넉넉하지는 않겠네요. 가끔 병원도 가고 맛난 것 한 번 사드시고... 손주들 사탕이라도 사려면...

  • 12. 저희
    '07.8.24 12:29 PM (218.237.xxx.248)

    시부모님도 120~130 쓰신다고 들었어요.
    차도 몰고 다니시고 외식도 좋아하시고 그러니 쪼들리실것 같긴해요.
    거기다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시고(사실 봉사활동하려면 돈이 필요하거든요)
    사실 저희도 시부모님이 안 들어가는 비용(교육비, 보험, 적금등) 제외하면 순수 생활비는 그정도예요.
    큰 의료비 안들어간다면 가능하실것 같은데..
    저희엄마는 60만원 갖고 사시는데요..

  • 13. 그게..
    '07.8.24 12:48 PM (221.163.xxx.101)

    분들마다 틀린것같아요.
    검소하신분들은 100만원을 드려도 남아요.
    경조사비도..당신들의 형편에 맞게 지금 100만원을 받으니..그 만큼에 맞게 내시고..

    그런데.
    그렇지 않은분들은 자식이 뼈빠지게 고생해서..드리면.
    150만원도 부족하고.200만원도 부족하시다고 하세요..미치죠.,

    화장품도 가장 좋은거 아니면 안쓰신다.
    옷도 싸구려 안입으신다.
    구도도 20만원짜리 신으셔야하고..그러시는데 어찌100만원이 되겠어요.

    분들의 삶의 방식에 따라 틀려요.

  • 14. 생활비
    '07.8.24 1:13 PM (123.248.xxx.176)

    경조사비는 형편따라 내는 것이 맞지만...현실이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본인이 받은 금액이 있으면 그만큼은 하는...되갚는 형식으로.
    5~6년전 시아버님 말씀이 '먹는 건 부자집 *만큼도 못 먹는데 생활비는 백만원도 더 든다"
    그 연세되는 분들 경조사비가 차지하는 부분이 많아요.

  • 15. ...
    '07.8.24 1:13 PM (128.119.xxx.69)

    (원글) 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제가 유학생과 결혼해서 외국에서 살면서 돈도 안 벌고 있다보니 지금은 좀 어렵고
    형편이 얼른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16. ..
    '07.8.24 2:35 PM (125.177.xxx.44)

    요즘 돈이 가치가 없어서.. 100 이 많은돈이 아니죠

    아무리 검소해도 그 나이엔 경조사 많고 물가도 비싸 정말 먹고만 살아도 빠듯해요

    우리 쓰는거 생각하면 힘들거 같아여

  • 17. 당연히
    '07.8.24 2:51 PM (125.181.xxx.14)

    넉넉하진 않겠지만, 당연히 그 돈에 맞춰서 알뜰하게 살아야죠~
    거기다가 여행이나 병원비 같은건 따로 부담하신다면서요~
    저희집도 차 유지비 포함 한달에 100만원 써요... 빠듯은해도 그냥저냥 살만하구요

  • 18. ..
    '07.8.24 3:00 PM (222.101.xxx.110)

    우리 시엄니는 화장품은 꼭 설화수, 그것도 시집간 40살된 아가씨 몫까지 어머니가 사주시고
    매일 에어로빅인가 뭔가 하는 운동하러 가시고 콩나물이고 뭐고 유기농으로만 드시고
    일반거는 맛이 없다고....
    머리 매만지고 손톱발톱 메니큐어하고..... 옷 이쁘게 입으시고.....
    그러면서 우리보고 생활비 20만원으로 빠듯하게 산단고 합디다.
    아버님이 20만원만 주신다네요. ㅠㅠ 그걸 누가 믿냐구요.....
    우리가 돈달랄까봐서......
    월세수입이 250~300만원이상인 거 알고 있는데.....

  • 19. ..
    '07.8.24 3:50 PM (116.91.xxx.19)

    수도권에서 돈 100만원가지고 두분 사실라면 정말로 힘드실거 같아요.
    울 엄니도 수도권서 단독주택에서 사시는데 정말루 아껴쓰시거든요.
    옥상에 고추나 상추 같은거 길러서 옆집이랑 나눠먹음서 반찬 대충 때우시고
    김치, 쌀은 시골에 이모네서 싸게 부쳐오고 ... 그래도 일주일에 몇번 가는 물리치료를 부담스러워 하세요. 돈든다고.
    하여간.. 돈 100만원이 안쓰자면 안쓰지만.. 나이들면 왜 일케 찾아가야 할 데가 많은지
    사람처럼 하고 살라면 고마운데 표시하고 손주들 오면 싸구려 장난감이라도 사줄라면
    힘드시죠.

  • 20. 경조사비
    '07.8.24 4:27 PM (211.104.xxx.122)

    저희 엄마도 무지 쪼들리시는데 경조사비 때문이라고 하셔요. 일단 그동안 자식 결혼시키면서 수십년간 서로 품앗이해온 관계들이 있잖아요. 몇년전에 3만원 받았으면 5만원 넣으시고...
    안먹고 안입고 사실 수는 있지만 사람 노릇은 하고 살아야하니... 사회 전체적으로 경조사비에 대한 어떤 합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 21. 나이드신 분들
    '07.8.24 5:37 PM (121.131.xxx.127)

    공과금이나 식비는
    젊은 사람보다 덜 쓰세요
    많이 드는 건
    경조사비와
    소소한 약값이죠
    젊은 사람들 계산에는
    병원비 드리는 거지만,
    그거 말고도 소소하게 드는 약값이 꽤 만만찮다고들 하시더군요

  • 22. 아마도
    '07.8.24 5:42 PM (211.208.xxx.134)

    힘드실꺼예요..
    제 시부모님도 지금 서울에서 은퇴하셔서 아파트(25평정도)에서 두분이서 사시는데
    차를 갖고 계시지만 자주 이용하지 않으시고 알뜰 살뜰 사시는데요
    문제는 나이드시니 병원에 자주 다니게 되시고 보통 노인이 되시면 고혈압이나 당뇨,
    백내장 등등 자주 걸리시는 병이 있으시면 그것때문에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게 되시고
    또 자연히 몸에 좋다는 영양제를 복용하시다보면... 식비에 버금가게 병원이나 약값으로 지출하시는듯 하더라구요. 그러니 자연히 젊은사람과 달리... 더 많은 지출이 생겨서 생활비가 젊은 사람과 비교할수 없게 되더라구요...

  • 23. !!
    '07.8.24 10:17 PM (117.53.xxx.161)

    저희 친정부모님께선 연금200이신데 모자란다 그러세요,
    쓰시다 부족하시면 딸 아들한테 용돈 요구하신답니다.

  • 24.
    '07.8.25 12:12 AM (219.254.xxx.160)

    저희 시부모님..작년에 환갑이셨고 계속 직장생활 하시다가 이번달에 퇴직하셨어요.경기도에 7억짜리 아파트 가지고 계시고 임대사업을 하셔서 월세 받으시는 아파트가 6채...올해부턴 연금도 받으시네요...두분다 근검절약이 몸에 배셔서 외식도 전혀 안하시고 자동차도 거의 안끌고 다니시고 마땅한 취미생활도 없으신데...경조사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생활비가 부족하시답니다.그래서 3남매 모아놓으시고 수입의 10%를 달라고 선언하시대요.
    좀 이해가 안갔습니다. 신랑 외벌이 하는 우리집 수입보다 2배는 더 버시면서...한동안 이 문제로 우울증이 올 정도로 힘들었는데 지금은 마음 비우고...결혼할때 전세금5천만원 해주신거 갚아나간다 생각하고 있답니다....그래도 힘들고 빠듯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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