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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대한 생각이 갑자기 나서...

조회수 : 926
작성일 : 2007-08-23 09:30:05
애들이 어릴 때 마트를 가게 되면, 기저귀 가방은 들고 다니게 되지요.
우리는 애들이 모두 나이차없이 고만고만해서 기저귀와 물통, 가제손수건를 많이 가지고 다녀야해서, 가방도 남보다 좀 컸어요.  그렇다고 제가 아주 많이 들고 다닌 것도 아니고, 가방이 엄청 큰 건 아니었구요. 마트 입구에서 가방에 대해 얘기를 듣는 때도 있지만,  가방을 열어서 안에 있는 기저귀와 물통을 보여주면 통과를 해 줬어요.

하지만, 딱 한 군데.  원래는 그 근처 다른 마트에만 갔는 데, 안가는 그 마트에 사람들이 많이 가길래 저도 처음으로 가봤죠. 입구에서 직원이 가방에 대해서 얘기하길래, 안을 열어서 보여줬어요. 기저귀와 물통, 가제 손수건이 들어있는 것요. 그 당시 남편이 미는 유모차와 제가 미는 카트엔 우리 애들이 타고 있었고. 그 직원도 우리 애들을 봤구요.  
그런데, 그 마트에서는 그래도 그 가방을 바깥 사물함에 넣으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럼 마트 안에서 기저귀를 갈거나 물을 먹일 때는 어떻게 하냐고 물었어요. 그 직원이 저보고 기저귀와 물통, 가제손수건을 카트에 넣고, 가방은 바깥 사물함에 넣으라고 하더군요. 다른 마트에서는 이런 적이 없었다고 제가 얘기하고, 옆에서 남편도 거들고 하니까, 좀 짜증(?) 신경질(?)을 내면서 그냥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여긴 간단히 적었는 데, 제 기억에 상당히 옥신각신했었답니다.)

그 후로 그 마트는 다시는 가지는 않지만, 몇 년 지난 일인데 여기 글을 읽으면서 궁금한 점이 생겼어요. 마트에 지갑만 쏙 들어가는 정도의 손가방, 혹은 빈 장바구니 정도만 들고 들어가는 것이 당연하기는 하지만, 기저귀 가방같은 경우는 좀 예외라고 생각하는 데요......... 어디까지 예외가 인정되는 걸까요? 혹은 제가 보통의 경우에 어긋났지만, 다른 마트에서는 그냥 넘어갔던 것일지... 이젠 그럴 일이 없지만, 갑자기 궁금해져서 글을 적습니다...
IP : 210.94.xxx.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3 9:35 AM (58.233.xxx.85)

    전 그사람들 입장 이해합니다
    가방이든 시커먼 봉지에 내것 집어넣듯 집어넣어 갑니다 .문구점도 물건 파는 사람따로 훔쳐가는 애들 잡는 사람 따로일만큼 ...애나 어른이나 계산 안나오는 세상입니다
    (종종 문구점에 바쁜친구 물건지켜주러가는 사람)

  • 2. 사탕별
    '07.8.23 10:04 AM (219.254.xxx.167)

    아마 마트에서 얼마나 사람들이 물건을 많이 훔치는지 알게 된다면 이해 되실겁니다,,,,마트도착하면 작은 손가방에 기저귀1개,물티슈,물 이렇게만 넣어서 가지고 들어갑니다,,,마트가서 장 보면서 몇번이나 기저귀 간다고 그 큰 가방을 다 들고 들어가시나요,,,,솔직히 기저귀 안갈때가 더 많잖아요,,마트도 나름대로 규칙이 있는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그걸 내가 불편하다고 안 지키겠다고 하면 좀 그렇네요,,,

  • 3. ..
    '07.8.23 10:35 AM (211.193.xxx.155)

    나만 생각하지 말고 원칙은 지켜줘야 하지 않을까요?

  • 4. 설령
    '07.8.23 10:55 AM (218.159.xxx.91)

    입구에서 그렇게 들어 가셨다고 해도 쇼핑하는 동안 계속 지켜보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시는 거에요. 아무래도 직원들은 큰 가방 들고 다니시는 분 한테 눈이 가게 되지
    않을 까요? 저도 마트에서 일하는데 봉지 큰 것 들고 왔다 갔다 하시면 그 분한테 본능적으로
    눈이 가거든요.

  • 5. ..
    '07.8.23 12:56 PM (121.172.xxx.117)

    정말 많은 분들이 마트에서 물건을 훔치나봐요.
    사람들이 다 나같을것 같아 도둑맞는다는건 꿈에도 생각못하고 살았는데
    얼마전에도 마트 계산대에서 계산완료된거 그냥 집어간다는거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마트에 다니다보면 눈이 참 많잖아요.
    근데도 훔치는 사람들보면 정말 간도 큰가봐요..

  • 6. 원글
    '07.8.23 2:10 PM (210.94.xxx.89)

    제가 가방이 좀 크다고 해서, 아주 큰 가방으로 생각하시나봐요. --;;;; 제가 넣은 것은 기저귀 3~4개, 물통1개,가제손수건1~2개, 지갑 정도였고, 그 정도만 들어가는 가방이었어요. 장바구니처럼 큰 가방 얘기가 아니었구요..
    제 생각엔 아기엄마는 이 정도는 다 들고다닐 꺼라고 생각했는 데... 아니었나봐요. 요즘이야 마트에 가더라도 지갑과 둘둘말린 장바구니 이외엔 들고갈 일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그 마트는 안 가게 되더라고요. 글쎄. 그 직원의 태도는 그 직원 이야기처럼 제가 기저귀/가제손수건/물통을 가방에서 꺼내어 따로 카트에 넣었다면, 꼭 저에게 마트 물건을 제가 들고다닌 것이 아니냐고 묻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답니다. 참으로 다른 사람의 오해를 안 받고 산다는 것이 어렵겠단 생각도 드네요.

  • 7. 규칙
    '07.8.23 2:18 PM (61.77.xxx.66)

    마트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가방의 크기를 규제 합니다.
    잡지책을 사는데 부록을 꼭 고객센터에서 받아가야 하냐고
    묻는 분들 계신데요 오죽하면 그렇게 하겠습니까?
    같이 붙여 놓으면 부록 다 떼어 갑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유모차 뚜껑을 접으면 그 공간에
    물건을 훔쳐서 가져 가기도 합니다.
    하루에 한 마트에서 그런식으로 없어지는 금액은
    이루 말을 할 수 가 없을정도로 큽니다.
    그러니 조금 불편 하시더라도 간단하게 들고 들어가 주십사하고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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