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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편해질까요?

우울 조회수 : 1,255
작성일 : 2007-08-23 01:55:02
이제 8개월된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늦은 나이에 낳아서 그런지 예쁘기는 정말 예쁜데
육체적으로 너무 너무 힘들어 죽겠습니다.
거의 9킬로에 육박하는 아이를 안아 올리기 조차 너무 버겁네요

돌이 넘으면 좀 나은가요 어떤가요?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만 넘겨도 좀 살 것 같아서요
오늘은 너무 힘이 들어서 애 안고 한참을 울었답니다.
아이를 키우시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 정말 존경합니다.
IP : 211.35.xxx.17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병상련
    '07.8.23 2:12 AM (121.131.xxx.71)

    남일이 아니네요....7개월 된 남아 10kg 육박합니다.
    안아올릴때 마음의 준비를 해야 허리에 무리가 안가네요.
    나름 젊다고 생각한 나이였건만
    뼈마디에서 꾸득꾸득 소리나고, 잇몸은 후퇴해서 이가 점점 드러나고 있다고 하고...
    점점 종합병동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ㅠ.ㅜ

    그래도........애기가 쳐다보면서 방싯..웃으면 또 잊어버리네요....
    저도 주변에 많이 물었었는데...
    3,4살 되야..좀 편하다고 하데요....어린이집도 가고..막 그래야 좀 살만해진다고...

    화이팅.입니다.....아자아자 화이팅!

  • 2. 저희
    '07.8.23 2:25 AM (69.114.xxx.157)

    언니 보니까 아이가 말귀 알아들을 때쯤 되면 많이 편해지더군요. 왜 산책을 못하는지, 왜 하루종일 놀아주지 못하는지 등등을 설명하고 나름대로 이해하니 떼가 훨씬 줄더라고요.

  • 3. ...
    '07.8.23 3:04 AM (121.130.xxx.29)

    돌이 넘으면 자기 고집이 생겨서서 힘들어지고, 그게 넘어서 세돌쯤 되면 편해집니다.
    말이 되니까, 엄마와 타협도 되고,
    놀이터에 나가 놀아도 마음 놓이고,
    어느 정도 학습되니까, 편해지지요.
    근데 세돌 넘으니까, 돌전에 아가들이 어찌나 귀여운지...
    많이 이뻐해 주세요. 화이링~~

  • 4. 동감~!!
    '07.8.23 5:34 AM (121.131.xxx.135)

    남일 같지 않네요...
    우울해서 잠도 안와 이렇게 글 남깁니다~
    저도 조리원 마치고 집에 와서 아가 보는데 하나두 안 이쁜것이...
    힘만 들었어요~
    그런게 지금은 옹알이도 하고 잘 웃어서 참 이쁘네요~
    그런데...
    전 손목에 염증까지 생겨서 아가를 안기에 너무너무 버거워요~
    그렇다고 자주 안아줄수도 없구~ 안 안아줄수도 없구~
    아가 봐줄 사람없어서 치료도 못 받구~
    눈물 찔끔 찔끔 흘려가며 손목에 아대두르구 아가 안고 있어요~
    저두 넘 힘드네요...
    도움이 되는 글은 아니지만~
    정말 아가 잘 키우시는 분들 대단하세요~
    3,4살이 되어야 편해진다는 말에 좌절모드~
    그때 까지 너무 멀게 느껴져요~

  • 5. 세돌이상..
    '07.8.23 7:19 AM (211.176.xxx.87)

    그렇게 몇년 살고 나면 편해집니다..
    사실 아주 편한건 아니지만..
    근데요..아이들 여섯살부터는 세월이 총알같이 달려간답니다.
    전 그렇게 무거운 아이를 데리고 쩔쩔매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고학년이네요.

  • 6. 저는..
    '07.8.23 8:17 AM (211.173.xxx.118)

    나이 오십되는것만 바라보고 살았는데요.
    오십은 되어야 편할 것 같아서...

    사십오...되니...아들놈 벌써 고등학생 되고...엄마 별로 좋아도 안하고...
    자동으로 편해지네요.

    그런데....섭섭하고 생각했던 것 보다 편한 것이 좋기만 한것도 아니네요.

    위로가 좀 되셨나요?

  • 7. 몸은
    '07.8.23 8:24 AM (220.75.xxx.143)

    편해질꺼예요..날이 지나가면 아이는 자라나고 자연히 내 손갈일이 줄어드니까..
    하지만, 그에 비례해서 마음고생이 시작되죠.. 학교에서는 잘 하는지,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 떨어지지는 않는지, 친구간에 별 문제없는지..그러다 대학들어가면, 왠 술을 그리
    먹고 오는지. 취업해야하는데, 군대문제. 여친문제...갈수록 태산이라하더라구요,
    차라리 내 품에 있을때가 제일 편하다는거....
    저도 그런 과정을 겪어 지금 아들이 대학생입니다. 결론은 아기가 아직 찌찌찾고 넘어지고 울고
    불고 할때가 가장 편합니다.
    원글님, 힘드신데 부채질인가요? ㅎㅎ

  • 8. 아비노
    '07.8.23 10:21 AM (219.251.xxx.182)

    제가 생각할땐 지금이 젤 편할때 같아요. 저두 둘째가 9개월인데 큰아이(7세,초등6) 둘 키우는 언니보면 제가 그래도 신상이 편한듯하네요.

  • 9. 지나면
    '07.8.23 10:56 AM (58.124.xxx.194)

    더 힘들어요..
    지금이 젤로 편하실 때예요..
    돌지나면 마구 위험한 곳으로 물불 안가리고 덤벼들고
    막 뛰어다녀 상처 투성이고 지저분 한 거 막 줏어먹고~
    말 시작하니 이제는 말대꾸하고...
    산너머 산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차라리 순수한 아가일 적이 더 편한하다는 걸 조만간 느끼실 꺼예요~

  • 10. ...
    '07.8.23 10:57 AM (125.177.xxx.44)

    맞아요 돌넘어 걷기 시작하면 더 힘들고 18개월 넘으니 여기 저기 도망가고 사고쳐서 눈뗄수도 없고 맨날 다치고

    육체적으론 3-4돌 넘어야 좀 낫고 그뒤론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 11. 제 경우엔
    '07.8.24 2:35 AM (221.139.xxx.117)

    세상 끝내는 날이나 편해 질것 같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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