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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에 시어머니 황당시츄에이션 보고..
다들 황당해하는 시츄에이션2번 있죠..
아직도 부끄럽고 동생에겐 얼굴도 들기 어려워요..
그 상황을 말로 하긴 했는데..정말....ㅠㅠ
어느날
동생이랑 외출했는데.. 동생이 제 아이들 (즉 조카) 을 데리고 얼른 뭐좀 구경하러 온다고 사라지고..
저는 아기띠로 동생네 아기 (제 조카..) 를 안고 있었는데 박박 울고 아무것도 없고...ㅠㅠ 잘라고 하는거 같긴 하고..
그래서.. 그래서..
몰래.. 구석에 가서 젖을 물렸더랬답니다..
바로 1초도 안되서 그쳤구요.
그날 유두가 상해서 아프기도 아프고.. 동생에겐 미안한 마음이었고..
왜 공갈젖꼭지도 하나 안두고 갔는지 원망스럽기도 했고..
동생은 30분정도 지나서 나타났는데 공공장소에서 애를 더 울리기가 어려웠어요..
이렇게 흔들어도 울고 저렇게 흔들어도 울고..
우리 조카는 모유먹는 아이라 당연히 젖병은 없고...
저 엽기 언니입니다.
돌던지면 맞을래요.
다시는 그런 일 없을것이고 지금도 후회하는 바이고..
동생은 웃으며 괜찮다고 피나는거 아프진 않냐고 해주었고 솔직히 애 울리지 않고 그래줘서 고맙다고 했지만..
82에 죽순이로 드나들며..
하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라도 커밍아웃하고 싶었어요.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화끈하고..
내가 왜 그랬나 차라리 울리지 싶고..
날은 더웠고 길에서 기다리는데 애들하고 같이간 애들이모는 오지는 않고..
반쯤 미쳤었나봐요.
땀은 줄줄 흐르고.. 애는 가슴있는데서 펄떡펄떡하고..
진짜 미쳤으니까 한짓입니다.
그 노인하고 다를게 뭐가 있어요.
정말 창피합니다...ㅠㅠ
동생이 뒤에서 얼마나 흉봤을까 생각하면 솔직히 그것도 가슴이 서늘해지구요..
또 속이 상하네요..
너무 속상한 기억이라서 그런가봐요. 창피하기도 하고...
1. ..
'07.8.22 9:08 PM (220.120.xxx.234)내 혈육이 그러는거랑 시어머니가 그러는거랑 같나요..
시엄니가 그러는건..저도 대놓고 말로 표현하긴 좀 그렇지만
뭐랄까..여자로서의 견제심리같은것도 섞여있고
그리고 일부 시어머니의 피가 섞인 아이기도 하지만,
내입장에서 보면 또 시어머니는 완전 남남이니까요..
넘 맘쓰지마세요 ^^2. 아이고
'07.8.22 9:23 PM (211.49.xxx.121)그건... 아이가 우니까 어쩔줄 모르고 하신 거잖아요
그건 다르죠...
저희 시어머니도 시누이가 외출한 사이에 아이가 너무 울어서 달래다달래다
원치 않는 빈 젖이라도 물려보셨다고 했는데
그말듣고 저는 엽기라는 생각 전혀 안했어요
얼마나 절박하셨는지 안봐도 그려지는걸요3. 뭐가 이상한가요?
'07.8.22 9:29 PM (125.177.xxx.164)충분히 그럴수 있죠
제친구는 젖이 안나오고 친구동생이 젖이 나와서 가끔 오면 조카도 물리고
자기 아기도 물렸다고 얘기하는데
얘기하는 친구나 듣는 저나 아무렇지 않았는데
뭐가 그리 창피한지4. 전~혀
'07.8.22 10:22 PM (59.15.xxx.223)이상하게 생각 안됩니다.
그럴 수 있는 일 아닌가요?5. 김지혜
'07.8.22 10:42 PM (123.214.xxx.204)밑에 있는 글과는 상황이 다르잖아요.
6. 원글
'07.8.22 11:37 PM (211.176.xxx.87)아 그렇군요. 82에서 하도 그런 시모이야기에 깜짝 놀라시길래..저는 젖을 물리는 상황 그 자체가 끔찍스러운 상황이라 파악을 했었답니다.
일단 제 입장은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넘어갈수는 없었던 상황이고..
남들이 괜찮다고 이야기 해주면 고마운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친정엄마가 그 말을 듣고 너무 놀라며 이상한 표정으로 보시길래..
전 제가 너무 이상한 짓을 했구나 정말 후회스럽다고 계속 생각했어요.
엄마는 아직도 그 일은 언급도 안하시거든요..
그런데 이상하네요. 방금 생각났는데 저희 엄마도 우리 아이가 울때 젖을 물리신적이 있어요.
그것도 일부러..
그런데 왜 저한텐 그러셨을까요?7. 친자매인데
'07.8.22 11:49 PM (211.49.xxx.80)조카를 위한건데 그게 머 어때서여..
8. 그건...
'07.8.22 11:51 PM (59.15.xxx.223)어머니께 직접 물어 보시면 가장 정확한 답변을 해 주시겠지요.^ ^
9. 좀
'07.8.23 2:53 AM (218.145.xxx.70)좀 다른 얘기긴 하지만...
옛날에는 이 집 저 집 젖도 얻어먹는 일이 있기도 했는데 뭘요.
엄마 없는 아이들도 그랬을 것이고 젖이 모자란 아이들도 그랬을 것이고...
그런 얘기 읽으면서 징그럽다 생각하신 분 있나요? 뭐.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제가 동생이었어도 '그냥 그런가 보다' 했을 거 같아요.
오히려 고맙다고 했겠죠. 좀 어색해서 웃긴 했겠지만.
시어머니랑은 차원이 다르다 봅니다~.
(물론 이 경우도 급해서 물린 경우 제외...)10. ...
'07.8.23 9:29 AM (122.16.xxx.94)아래 엽기시모는 옆에 며느리가 있는 데도 본인 젖 물렸다는 거 아니었나요? ㅡㅡ;;;
정말 곱게 나이들어야지 다짐 또 다짐합니다~11. 오 ~
'07.8.23 8:42 PM (123.248.xxx.132)시어머니하고 어디 같습니까...
차라리 옆집 아줌마가 그랬으면 한번쯤 이해도 하겠지만
시어머니기 때문에 끔찍한 것입니다...
세상 여자분 다 되도 시어머니가 그러는건 안됩니다. 저한테는...
시어머니에 대한 평소 감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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