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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 소리 들었네요....
며칠 전에 고구마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해남 다녀오는 길에 시댁에 고구마 사다드렸는데 보관을 잘못하시는 거 같아 걱정이라고...
오늘 안부전화 드렸다가 한소리 들었네요.
그 사람들이 주는대로 받아온건지, 골라온건지 여쭤보시길래 골라왔다고 했어요.
밭에서 캐와서 쏟아놓고 작업하는 거, 부모님께 선물할꺼라고 개중에 좋은 놈으로만 골라 담아주셨거든요.
고구마가 어찌된건지 아님 진짜로 안좋은건지
그런 고구마는 사는 게 아니라고 하시네요.
해남읍 지정 저농약농산물 찾다가 해남 지나쳐 강진까지 갔다가 다시 해남으로 돌아가면서까지 산 거였는데,
신랑이랑 둘이서 정말 좋은 거 샀다고 뿌듯해하면서 왔는데....그게 그리도 나쁜 고구마였을까요? ㅠ.ㅜ
친정부모님이랑 시집간 여동생한테도 사다줬는데, 어제 너무너무 맛있다고 전화까지 왔는데
시댁 어르신들 반응이 저러니...좀 속이 상해요.
이제 어디 여행다녀오면서 시댁 챙기는 거 안하고 싶어요.
나름대로 잘한다고 했는데.......기분 참 허탈하네요.
1. 사탕별
'07.8.22 7:14 PM (219.254.xxx.167)잘 하고도 욕 들어먹는거 정말 짜증나요,,,그래서 전 아예 안하고 그냥 왜 안하냐는 욕 듣는게 더 낫다는 사람입니다,,,
2. 그러니까..
'07.8.22 7:40 PM (125.57.xxx.115)시댁은 잘해야 본전도 못찾아요...
3. 에휴
'07.8.22 7:50 PM (222.109.xxx.35)어머니 왜 그러실까?
그냥 고마운 마음으로 날도 더운데 나까지
신경써서 사왔구나 고마워 하시면서 받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원글님 마음은 하늘이 아실테니까 속상해 하지 마세요.
어머니 속으로 햇 고구마라 삶아 드시면서 맛있구나 하실거예요.4. 저도
'07.8.22 8:29 PM (125.132.xxx.34)나름 어머님한테 마음쓰이는 대로 잘 해드리려고 뭐라고 사다드리면 꼭 한소리 하십니다.
잘나빠진 그까짓거 뭐하러샀냐.....
너 이거 시장에서 산거아니냐?....
그래서, 내돈쓰고 욕먹을짓 이제 안합니다.
하지마세요.....5. 김지혜
'07.8.22 8:38 PM (123.214.xxx.204)헉.. 만약 원글님 시어머니께서.. 속으로 햇 고구마라 삶아 드시면서 맛있구나... 하고 생각하셨다면.. 엽기 같아요. --;;
6. 저두
'07.8.22 9:15 PM (123.109.xxx.112)시집에 뭐 사드리려면 머리에 쥐나요. 혹 만족스러워하지 않으실까봐...
남편이 저한테 진짜 맛있냐며 확인에 재확인까지 하기에 걱정스러워서
먹는 건 선물하기가 겁나요.7. 저는
'07.8.22 9:55 PM (211.205.xxx.174)절대로 안사갑니다
그냥 과일정도 나머지는 사절
왜 내돈 들고 욕얻어먹습니까
네버8. ...
'07.8.22 10:57 PM (58.232.xxx.112)보관잘못인데 참 말하기도 거슥하고 정말.. 좀 그렇겠어요... 아... 결혼이란 정말 힘든 거군요..
9. 공주맘
'07.8.23 12:37 AM (122.199.xxx.100)아예 챙기지마세요.시댁은 며느리를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아요...절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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