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가정적인 내남편, 회사와 집을 벗어나면 늘 보고하듯 했던 그사람,
퇴근시간 조금 넘을라 치면 어김없이 전화 해 주던 그사람.
너무도 살갑게 대했던 그사람.
자주는 아니지만, 1달에 1~2번은 부부관계를 갖었던 그사람.
내가 시무룩하면 왜그런지, 무슨일 있는지 물어봤던 그사람.
자주 마주앉아 조곤조곤 얘기도 자주 나누던 그사람.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자신에게 일어 났던 일들을 얘기 해 주던 그사람
그랬던 그사람이.
6월 부터는 달라졌네요.
벌써 3개월째 ...
회사에서 늦어도 전화가 없고, 한달에 한번은 꼭 전화기를 꺼두고 밤 11시를 넘기고야 들어오는
그사람. 왜 늦었는지 왜 전화기를 꺼두었는지 말이 없는 그사람. 그러면서 아무일 없는 듯 행동하는
그사람. 3개월째 부부관계를 하지 않고 있고, 내 곁에 오지도 않는 그사람
내가 시무룩 하던 말던 관심없는 그 사람. 내가 그 사람에게 다가가면 요즘은 부부관계에 관심이
없다나요.
혹여나. 전화기를 검색해 보면 늘 늦었던 그날은 문자가 왔던 흔적만...
모두 지우고 ...
어제도 늦었던 그날이였네요.
이런 사람 여자가 생긴걸까요?
내내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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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걸까?
소심한 사람 조회수 : 1,704
작성일 : 2007-08-21 12:18:39
IP : 121.191.xxx.16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여자 육감
'07.8.21 12:19 PM (121.157.xxx.144)무섭죠 함 살펴보세요
2. .
'07.8.21 12:32 PM (121.186.xxx.179)글 읽으니 그냥 슬퍼지네요....
3. 다른고민
'07.8.21 12:37 PM (211.221.xxx.251)이 있는지부터 먼저 한번 물어보세요. 그런게 아니면 무서운 여자의 육감..
새삼 참 남자는 뭐고 여자는 뭔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에구4. ..
'07.8.21 12:39 PM (211.179.xxx.21)혹시 사채 끌어서 주식 한거 아닐까요?
5. 좀 그렇죠..
'07.8.21 1:09 PM (211.45.xxx.253)저두 원글님 같은 느낌만 드네요.
요즘 자게에 이런 글이 너무 많아서, 저두 다시 보자 울남편해야겠어요.6. ...
'07.8.21 2:27 PM (219.255.xxx.88)여자의 직감은 정말 무시하지 못하겠더라구요.
무슨 걱정이 있는지 아님 다른 여자 생겼는지........잘 살펴보심이......7. ..
'07.8.21 6:34 PM (203.248.xxx.67)슬프지만 여자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네요...
정기적으로 늦거나 전화기 꺼두고 부부관계를 멀리한다는 정황상..
다른 이유보다는 여자가 생겼을 것 같구요.
마음 단단히 먹고 주시하셔야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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