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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국들어갈때 옷을 사가야 하는지?

몰라서요 조회수 : 1,180
작성일 : 2007-08-20 04:15:21

음, 30대 미혼입니다.

대학 졸업하자마자 미국에 나와서 공부하고 직장생활 하다가
가을에 한국에 아주 들어가려고 합니다.
나온지 정확히 10년 되었구요.

제목 그대로..
요즘 한국 옷값이 비싸다는데
옷을 좀 사가지고 들어가는게 좋을지 몰라서 묻습니다.

제가 사실 옷에 별 관심도 많치 않고
별로 잘 고르지도 못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가끔씩 휴가맞아 한국에 2-3주씩 들어갈때면
둘러보긴 하는데요.
일단 한국에서 옷살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옷갈아입어보는곳이 너무 좁기도 하고
그 안에 거울도 없는 경우도 많고
몇벌 갈아입어보고 안사고 돌아서면
어찌나 뒷목이 따갑던지...
저도 사고 싶은데 맘에 드는옷이 없어서 못산걸 가지고..

그냥 여기선
캐주얼하게 입고 다녀서요.

제 스타일을 대충 말씀드리면
아주 편하게 입는걸 좋아하죠.

쇼핑다니는것도 별로 안좋아해서
브랜드를 정해놓고 그곳만 가는편이고..

청바지에 주로 치중하는편인데..^^

청바지는 CK 나 guess 요.
근데 미국에선 그런것 싸게 파는곳들이 있어서
늘 5만원도 안되게 사 입었고..

조금 정장스러운걸 입을땐
베네통, 시슬리를 선호합니다.
색이 맘에 들어서요.

지금 가진 스웨터, 후드티, 그냥 면티 같은것들..
거의 베네통에서 3-4만원 정도에 산것같아요.

근데 베네통이..
한국 베네통과 여기 옷이 많이 틀려요.

여기는 그냥 좀 심플하죠.
베네통 수트 스타일 좋아하는데 (단조롭고 선만 흐르는 스타일..
문제는 바지가 너무 길어요.  저도 164는 되는데..ㅠㅠ)

한국 베네통 매장 가면 완전 다른곳에 온것 같더라고요.
너무 야실야실...(정확한 표현인지는? 제 느낌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베네통과 시슬리는 세일을 팍팍한다는거죠(50-70%)
옷에 돈들이는 타입은 전혀 아니거든요.

그냥 조언좀 많이 받으려고 이런저런 설명드린거고요.
10년정도 나와있으면 한국 스타일 잘 모르쟎아요.

가방이나 신발도 좀 사가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저도 제가 이런 고민 할줄 몰랐는데
아주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결정적인건..
저 밑에 타임옷 가격을 보고...충격받아서..^^

예, 그럼 부탁드립니다.

IP : 136.159.xxx.1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8.20 4:22 AM (125.142.xxx.100)

    언급하신 브랜드들이 여기한국에서도 많이 저렴해요
    그리고 음 .. 그 브랜드의 디자인이나 품질이 자신에게 잘맞는다면
    더없이 좋을테지만
    브랜드로만 봤을땐 한물간 브랜드라고 생각하는데요
    폴로나 다른 준명품쪽은 미국에서 사오는게 많이 저렴하고 좋을거같아요
    그런걸떠나 옷자체가 맘에들고 좋다면 사오세요

  • 2. 한국좋아
    '07.8.20 5:36 AM (211.111.xxx.154)

    옷은 비싸기는 해도 한국에서 사는 것이 이쁘긴해요.
    저도 미국서 들어올 때 옷 사갖고 오려고 애썼는데.. 다행히 임신?중이었어서
    많이 못사왔어요.. 첨엔 후회되더니.. 나중엔 어찌나 다행인지요..
    한 1,2 년쯤은 미국서 사온 옷으로 버텼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에서 입는 스타일의 옷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이제는 미국서 사온 옷이 다 찬밥됬어요.-흠.. 나름 괜찮은 옷이었는데..
    제 직업상 정말 보수적으로 입는 것이 필요한데도 미국에서 사온 옷이
    예쁘질 않네요..
    한국에 나와 1년쯤 되었을 때 다시 미국에 갈 일이 있었는데.. 그때가 겨울이라
    코트 하나 사와야겠다 맘먹고..돌아다녔는데.. 정말 살 수가 없더군요. 미국은 거의
    다 기본 스타일이잖아요.. 물론 저도 미국 살때는 이런 스타일이 넘 좋았는데..
    지금은.. 폴로 빼고는 별로 궁금하지도 않아요..
    옷값은 물론 여기가 무지 비싸요.. 조금 맘에 드는 블라우스를 발견하면 거의 10만원대..
    그래도 계절에 한 두개 맘에 드는 것 사서 입는 게 더 나은 것 같구요.
    아.. 전 편한 신발을 선호해서 아직도 미국서 사온 신발 신고 있구요..
    가방도.. 미국서 사온 것 아직 들어요..

  • 3. 그런데..
    '07.8.20 6:57 AM (211.176.xxx.87)

    옷을 더 저렴하게 사서 입는 저로선 미국이 참 천국같던데요.
    옷이 너무 예쁘고 브랜드의 원피스등도 할인행사가 있으면 100불짜리 15불에도 구할수 있어서 전 정말 눈 돌아가던데..
    그리고 그렇게 사온 옷들이 유행에 쳐지냐 하면 그렇지도 않거든요.
    전 미국옷 이쁘고 싸서 많이 사왔는데 사고 싶었던 옷들.. 두고왔던 옷들이 눈에 어릴정도네요.

  • 4. 유행안타는
    '07.8.20 7:04 AM (211.200.xxx.153)

    기본 아이템은 그곳에서 세일할 때 몇 벌 정도는 사오심 좋을 거에요. 한국은 면티하나도 제대로 사려면 비싸고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파는 것들은 한번입으면 보풀이 일거나 사이즈 대략난감... 유럽에서 세일할 때 산 베네통 면티 같은 감을 못봤어요. 넘 옷을 안사러 다녔나? ^^;;

  • 5. ...
    '07.8.20 10:14 AM (121.131.xxx.138)

    세일 팍팍할때 BCBG나 마크 제이콥스 같은 옷 좀 사오세요.
    거기선 좀 화려하다 싶었는데 여기선 딱이네요.
    청바지는 프리미엄 진이나 CK까지... 게스는 안입어요.
    신발... 여기는 특가 매장에서 사도 190000원 이예요(탠디...) 너무 비싸요.

  • 6. ...
    '07.8.20 10:34 AM (122.21.xxx.7)

    음...정장은 타하리 정도? 정장이 기본인 거 같아도 나라마다 분위기가 좀 다르잖아요.
    미국옷은 좀 투박한 스타일이 많아서 한국 오셔서 얼마 지나면 입기 싫은 옷 생길 꺼에요.
    옷 있는 거 가져오시고 쇼핑은 자제 ^^

  • 7. 원글입니다
    '07.8.20 11:52 AM (136.159.xxx.175)

    답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물론 답변도 각기 달라서..^^

    음... 과거를 돌이켜 생각해보니..
    10년전 미국올때도 한국에서 옷을 당연히 사왔었지요.
    처음 일년동안은...
    미국에서 보는옷들마다 다 맘에 안들고 한국옷이 그립고
    방학때 나가면 많이 사와야겠다 생각했는데
    좀 지나니 적응이 되서인지
    미국옷들이 편하고 맘에 들더라고요.
    한국옷을 보면 조잡해 보이기까지...^^

    다시 들어가도 비슷하겠지요.
    처음엔 좀 그러다가 곧 한국 옷들과 생활에 적응되겠지요.

    근데 개인적으로 왜 그리 다른 이들이 폴로를 좋아하는지는..?
    전 폴로 천이 몸에 감기지 않고 뻣뻣한듯 하여 싫던데요.
    같은 게열인 랄프로렌은.. 천은 좋던데 좀 중후한 분위기며 그냥 박스형이 많아서 별로이고..


    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8. 한국좋아2
    '07.8.20 12:28 PM (211.111.xxx.154)

    아, 폴로는요.. 제가 입는 게 아니라
    아이랑, 남편땜에 좋아해요.
    특히 아이꺼는 참 이쁘고.. 유행 안타고..
    남편 남방등 남편 옷도 사온지 3년이 넘었는데도
    그냥 그대로 잘 입어요.

  • 9. 아까
    '07.8.20 3:43 PM (211.176.xxx.87)

    답변 쓴 사람인데요..
    제가 간 매장은.. 애버크롬비 앤피치. 아메리칸 이글. 싸구려라고 아마도 다들 싫어하시겠지만..그런 매장에 갔더니 건질 옷이 많았어요. 우리나라에 여기 옷이 상당히 비싸게 (수입코너같은데서) 팔리고 있을 뿐더러 제가 또 이런 옷 스타일을 좋아하고 그래서 바지같은건 세일해서 20불정도에 배기바지같은거 사오고 그랬어요. 치마도 천 괜찮은거 안감도 있는거 10불정도에 사구요..

    그리고 좀 정장스타일 옷을 보러 로프트 LOFT에 갔었어요. 앤타일러 계열회사라는데..
    중후하지 않고 아기자기 하고 이쁜 블라우스가 많았어요.
    원피스도 이쁜거 너무 많았구요..

    너무 귀엽고 이쁜데.. 이런 옷들 우리나라 가면 적어도 10만원이상은 줘야 하는 옷들이었는데..거기선 10불 20불.. 30불..이정도였어요. 쎄일폭이 컸거든요. 여름 막바지 쎄일이라..
    게다가 키작은 사람들용의 쁘띠 디자인도 따로 있더라구요..

    위에서 언급하신 매장이나 폴로같은데는 사실 여자들이 입기가 좀 그렇고 옷 디자인이 좀 맘에 안들었거든요.. 그런데 여긴 한국적이란 느낌이었어요..

    저도 한국 와서 한국 옷 보니 비슷한 가격대의 보세는 너무 조잡해보였고..
    메이커는 너무 비싸고.. 메이커에서 찾다보면 영캐주얼이 아니면 역시 중후한건 마찬가지 같구요..

    하여간 신발이고 옷이고 요즘 다 메이드인 차이나인데.. 미국 옷이 싸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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