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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때문에 천장에서 물이 샜는데..

아랫집 조회수 : 570
작성일 : 2007-08-19 22:26:44
열흘 전 쯤 퇴근해서 집에 들어와보니
거실이 물바다가 되어 있었어요.
베렌다쪽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곰팡이가 잔뜩 생겨 있었고요.

부랴부랴 물기 다 닦고,
관리실에 연락해서 아저씨 오시고 했죠.
아저씨가 저희집 먼저 와서 보시고 위층에 가셔서 위층 사람과 내려오겠다고 했어요.
근데 혼자 다시 내려오시더라고요.

위층에서 확장공사를 했는데 뭐가 잘못되서 물이 새는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위층분은 왜 안오셨냐고 했더니
저녁 준비 하느라 바쁘다며 뭐 좋은일이라고 가요 했대요. ㅡㅡ;

기막혀하고 있었는데
11시 넘어서 갑자기 울리는 초인종소리;;
거의 벗다시피 하고 있었는데 부랴부랴 옷 입고 내다보니 위층에서 왔더라고요.
내일 고치겠다고요.

다음날 인터폰이 왔는데 보수업체가 바빠서 다음날이나 그 다음날 오겠다고 했대요.
알았다고 했죠.

근데 그 후로는 오늘까지 연락이 없네요.

화 나는건 둘째 치고라도,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되나요?
번거롭기도 하고, 비용 문제도 그렇고 그 부분만 도배를 다시 하면 좋은데
그럼 다른 데랑 너무 달라서 이상할거 같고,
그렇다고 다 하자니 주방까지 쭉 연결되서 할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거 같고요.
그렇게 해도 벽이랑 달라서 이상하지는 않을런지..

남편한테 의견을 물었더니 그냥 이렇게 살자네요;;

와 정말 윗층한테 화나 있었는데 남편때문에 폭발할 거 같아요.
아무리 우리 집이 오래된 아파트라 깨끗하지 않고,
집안 인테리어는 포기하고 산지 오래라지만
그정도로 대충 해놓고 살고싶지는 않거든요.
윗층에 아쉬운 소리 하기 싫어서 그런건 알지만....
IP : 58.232.xxx.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집
    '07.8.19 11:04 PM (211.107.xxx.138)

    맨 윗집으로 오래된 아파트라서 자주 새곤 했거든요.
    원글 보니깐 윗집분들이 경우가 없으시네요. 저는 아랫집에 미안하다고 사과하고는 어떻게든 빨리 해결해 드렸었거든요... 아는 집들도 이래 저래 윗집이 새서 피해를 보곤 했는데 (아파트가 10년쯤 되다보니깐) 제깍 처리해 주던걸요... 속이 쓰리시겠어염.
    화장실이 샜을 땐 화장실 새로 방수처리했었구요,,, (방수처리 할때까진 팡이제로 잔뜩 갖다주고 뿌리라고 했었구요... ) 거실이 부분적으로 새서 얼룩이 생겼을 때도 부분 도배해드렸어요. 낡고 벽지도 실크가 아니긴 했지만 4만원이나 들여서 (원래 이런건 도배집에서도 잘 안해주려 하다보니 ) 도배하는 사람하고 실랭이 벌여가며 최대한 피해를 줄여보려고 했었지요.
    그런데 부분도배를 하면 역시나 티가 많이 나더라구요...
    제 생각엔 부분 벽지로 나온 시트지가 예쁜게 많거든요... 특히나 거실, 부엌 용은 다양하게 인터넷으로도 주문할 수 있구요. (물론 시공을 직접하시면 번거롭긴 하지만 그리 어렵지도 않아요.) 그래서 시트값만 받으시면 어떨까요? 별로 아쉬운 소리 안해도 될것 같아요.
    업체 불러서 부분시공하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곰팡이 난 부분은 바늘같은 걸로 구멍내시고 팡이제로 뿌려서 몇일 잘 말리신후 시트지 붙이시는거 잊지 마시고요.
    그리고 너무 티 나는거 아니면 그냥 사시는 분들도 있긴 있어요..,, 남편분과 잘 상의해서 결정하세요.

  • 2. 윗집이상
    '07.8.19 11:34 PM (222.238.xxx.89)

    해요.
    울 동네 같으면 직방인데.....
    님 너무 마음이 좋으신건지.....날자가 이렇게 지났는데도 아무연락이 없으니 안해줘도 그만이라고 생각하고있는건 아닌지요 한번 알아보세요.
    저희 라인 7층이 공사하고 이사왔는데 6층집이 세번이나 새서 세번다 공사해주었는데요.
    엄청 미안해하면서....

    저희집도 한번 물이새서 윗집에서 바로 해주었구요.
    공사해주시는분 올때까지 욕실 사용안하겠다고 얘기도 해주고 그랬는데......
    윗집 올라가셔서 얘기 한번 해보세요....나몰라라하면 진짜 몰상식한 이웃이구요.

  • 3. 저희도
    '07.8.19 11:47 PM (222.99.xxx.129)

    몇년전에 아래층에 물이 샌다해서 화장실 다 뜯어내고 방수공사했어요.
    공사 당장 시작했고요.
    제가 얼룩진 부분 도배 걱정했더니 남은 도배지 있다며 알아서 대충하겠다 하더라구요.
    그러고도 아래층 아줌마 저희에게 미안해하며 음식 가져다주기도 했죠.
    젊은 사람인데도 생각이 깊더군요.

  • 4. 도배도도배지만
    '07.8.20 7:13 AM (211.200.xxx.153)

    윗층 바닥에 고인 물이 다 말라서 님 댁 천장에 물이 더이상 안 스며드는 것 확인하고 도배하셔야 될 거에요. 아니면 새로 도배한 곳에 다시 물이 스며서 얼룩이 질 수도 있거든요. 그나저나 윗집 분은 경우가 없으시다고 밖에... 사람 머리위로 물이 떨어지는데... 자기 머리위 아니라고...

  • 5. 저희집도
    '07.8.20 9:42 AM (203.241.xxx.14)

    화장실 물내리면 아랫집 화장실 문위로 물이 줄줄줄 세더라구요. 이사하면서 저희 화장실 공사해서 그런것 같아요. 솔직히 이사하고 일주일있따 생긴일이라서 공사업체에 따지고 싶었는데 공사비용 다 받으면서 새로 해주더라구요. 아랫집에 미안해서 혼났어요. 다행이 착하신 분들이라 참아주시더라구요. 어찌나 미안하던지 연신 사과하고 바로 공사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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