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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정말 속터집니다.
15분 정도면 도착하니까 미리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저녁 준비 안해도 되겠구나....좋아라
알았다고 애들 옷 갈아 입히고 준비하고 있는데
남편은 차가 막혔는지 7시가 되어서 집에 왔습니다.
나는 지금 가봐야 백화점 문닫을 시간이니 가지 말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은 가타부타 말도 없이 그냥 옷을 갈아입더니
컴퓨터 앞에 앉아 자기 할일만 하더군요...
내가 뭐라 말을 걸어도 쳐다도 안보고...말도 안하고....
내가 속터져 죽을 거 같다고 말을 해도 들었는지 말았는지 반응이 없더군요...
저녁은 어찌하냐고 했더니 자기는 안먹는다고....
--상가집에 갔다 왔다고 하더니 거기서 뭘 좀 먹고 왔나 보더군요
그래서 5살,3살 두 애기들 데리고 혼자 밥 먹으러 갔다 왔습니다.
집에서 차려서 먹을 수도 있었지만 답답해서 일부러 나왔습니다.
그래도 이 사람은 우리가 나가든 말든 자기 할 일만 하고 있고...
토욜일도 느지막히 일어나고는 차려주는 밥 먹고 다시 텔레비전 보다가 자더군요...
--물론 이 때까지 우리가 주고 받은 말은 한 마디도 없었습니다.
애들이 답답해 하는 거 같아 1시쯤 애들 데리고 공원엘 갔습니다.
잠자리채 사들고 잠자리 잡아 준다고....
거기서 3시간 가량 있는 동안 이 인간 우리가 어딜 갔는지 궁금하지도 않은지
전화 한통화 없었습니다.
진짜 집에 안 들어 오고 싶었는데 애들 때문에 할 수 없이 집엘 들어 왔습니다.
그랬더니 이 인간 귀찮게 하는 애들도 없겠다..혼자 텔레비젼 보면서 희희낙낙
신났더군요....그러면서 누나 맹장 수술했다는 말을 전합니다.
어이 없게도 그동안 한 마디도 하고 있지 않다가 맨 처음 한다는 말이 이 말이었습니다.
그냥 들은 척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집에 오기 싫어서 애들 데리고 땡볕에서 갈 데 없는 사람마냥 떠돌고 있었는데
이 인간은 우리를 전혀 궁금해 하지 않았다는 데 화가 났습니다.
오늘 이 시간까지 서로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아까 제가 물어 봤습니다.
말을 안하고 사니까 어떠냐고....
자기는 속 편하고 좋답니다.
지 마누라 속은 터지기 일보 직전인 것도 모르고....
이 남편 어찌하면 좋을까요?
1. ...
'07.8.19 7:35 PM (58.232.xxx.112)그래서 전 말이 좀 많은 사람이 좋더라구요.. 울 아버지 제가 봐도 속 터져요 ㅡㅡ;;
2. ㅜㅠ~~
'07.8.19 8:00 PM (58.142.xxx.245)전 읽으면서 남편이 왜 그랬을까? 참 궁금했어요.
지금도 그 이유를 모르고 또 원글님 글에도 안 나왔네요.
백화점도 남편 분이 먼저 가자고 하셨고 거기에 길이 막혀 늦게 온 사람도
남편이신데, 말을 안 하니까 어떻냐고 물어볼 게 아니라 왜 그랬냐고 물어봐야 하는 게
아닌가요? 아유~~ 정말 제가 다 갑갑하네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원글님 속상함을 알겠네요.3. ~
'07.8.19 8:08 PM (203.235.xxx.216)남자들 마누라가 개구쟁이 애를 둘이나 데리구 나가주니 세상 편하겠지요...
에어콘이나 틀어놓고 티비보고 낄낄거리며 노니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자기 세상인데..
꼭 누구 보는거 같아 읽는 저도 속터지네요..
담에는 애들 데리고 땡볕으로 나가지 마시구 냉방 잘되는 백화점 같은 시원한곳에서 노시다 오세요...거기 유아놀이방에 풀어놓으면 애들도 신나하구 님두 잠시나마 편하구...4. 대충
'07.8.19 8:17 PM (211.179.xxx.147)일단 남편 입장에서 늦은 게 미안한데 아내가 지금 나가봐야 뭐하나하는 소리에 뿔이 난 거 아닐까요. 저희도 이런 상황이 가끔 생기는데 자기도 기분이 별로인데 저까지 얼굴이 굳어버리니까 그야말로 남편이 삐져버립니다. 이때 누구라도 빨리 풀어버려야하는데 서로 니가 뭘 잘했나라고 맘 먹어버리면 냉랭해지는 거죠.
이럴 때 여자들은 속으로 이 생각 저 생각 정말 머리 아프고 속 시끄러운데 남자들은 뭔가 할 일이 생기면 전혀 그러지 않더라구요. 티비라도 보고 있으면 뭔 일 있었나 싶게 혼자 신나서 집중하다가 다시 풀리지 않는 분위기를 느끼고 더 삐져버리고. -_-;; 이럴 땐 속이 더 깊은 사람이 풀어주는 것밖에 답이 없는 것 같아요.5. 저는
'07.8.19 9:10 PM (211.207.xxx.153)울남편 엄청 바뻐요.토욜도 7시까지 일하고 만나서 저녁먹을라면 내가 먼저 전화해서 오늘 저녁은?하고 물어요.그럼 같이 먹자.일욜도 아점먹고 회사 갑니다.어쩌다 쉴때 아들하나인데 둘이 묶음해서 내보내고 저는 혼자서 산에도 가고 티비도 보고 컴도 하고 쇼핑도 합니다.저도 대화 없어요.아이 다커 독립할때만 기다린다하면 이상하죠.다정다감한 남자가 제 이상형이었는데...어쩌다 이리도 무심한?연애때는 안그래 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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