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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이 줄줄 새서 흘러도 유축하면 안나올수 있나요? ㅜㅜ

엄마 조회수 : 495
작성일 : 2007-08-19 16:07:26
아기 낳고 이제 70일 정도 되었네요.
젖이 처음에 안 돌아서 걱정했는데 젖량이 적은 편이 아니었나봐요.
조리원에서 처음 초유를 유축했을 때 40 나왔고
그 다음에도 기본 120은 나와서 사람들이 다 부러워하고 했답니다.
아기는 힘이 없어 많이 못 먹으니 젖도 줄줄 새서 유축해서 갖다주구요.
조리원 방문한 모유수유 전문가가 저에게 젖 좀 줄여야 한다고 할 정도였어요.
나중에 유선염 생기고 고생할 수 있다고.
제 경우엔 유축도 많이 하면 젖이 느니 유축하지 말라 하구요.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집에 와서 아기 끼고 젖을 먹이니
사람들이 젖량이 맞춰진다는 얘기가 뭔지 알 것 같네요.
시간에 맞춰 아기한테 젖을 먹이니 아기 먹을 만큼 조절이 됬나봅니다.
이제 가슴이 땡땡해져도 그리 힘들지 않고
아기 먹을 정도로만 별로 넘치게 나오지는 않나봐요.

그런데 문제가 아기 수유간격이 많이 벌어졌거든요.
수유간격이 3시간 이상 4시간 가까이 되는데
요즘 한쪽씩만 먹으니 다른 쪽 젖이 6시간에서 8시간 정도 차있는 상태가 되잖아요.
이 정도면 너무 젖을 오래 두는 것 같아 걱정이 되더군요.
지금도 정확히 두 시간 되면 젖이 찡 돌고 가슴에서 뚝뚝 젖이 떨어지거든요.
가슴에서 젖이 새어서 가제수건 댄게 적셔져서 흠뻑 젖습니다.
다음번 먹일 때까지 몇 번 갈아줘야 할 정도요.
그래서 어제는 한쪽 먹이고 난 후에 다른쪽 젖을 유축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네요.
출근하게 되면 여유분 모유가 있어야 한다고도 하니 이 기회에 해버릴려구요.
그런데 오랜만에 유축을 하니 2~30밖에 안 나오는 겁니다.
먹인 쪽 젖이 아니구요. 안 먹인쪽 새 젖인데 그러네요.
손으로 짜보니 유선에서 물총처럼 줄기가 나오기는 하는데
유축기로 하니 줄기가 첨엔 나오는데 계속 젖이 나오진 않아요.
아기가 먹을 때 꿀꺽꿀꺽 넘기는 소리가 나는 걸 보면
젖량이 그 정도까지 줄어든 건 아닌 것 같은데
왜 유축을 하니 이렇게 젖이 안 모여지는 건가요?
그리고 젖이 새서 뚝뚝 떨어지고 수건도 적시고 옷도 다 적시는데도
젖량이 적을 수 있는 건지도 기이하구요.
  
아기를 끼고 먹이기만 한다면야 그냥 지금처렁 유지하면 되는데
저는 출근해야 하니 어짜피 유축을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유축량이 이 정도밖에 안된다면 먹일 수가 없으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참, 저는 조리원에 있을 때랑 산후도우미 쓸 떄는 스펙트라 썼구요.
지금은 출근해서 쓸려고 메델라 휴대용을 갖고 있습니다.
스펙트라가 더 쫙쫙 뽑는 것 같긴 했는데 유두 자극이 많이 되고 아프더군요.
메델라는 좀 약하지만 자극이 안되서 편했구요.
유축기 사용을 몇 주 만에 지금 처음 해본건데 이렇게 유축이 안되면 걱정이네요.
유축기를 바꿔야 하나요? 아님 유축방법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이렇게 유축량이 적어질줄 알았다면 조리원에서 철철 남을때 많이 모아둘걸 그랬어요, ㅜㅜ
IP : 58.143.xxx.18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8.19 5:28 PM (121.131.xxx.71)

    저같은 경우 유축기로는 정말 안나오더라고요
    손으로 짜면 100도 나오는데 유축기로는 자극이 안되는지 안나와서
    결국은 손으로 짜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했어요...
    다른 사람들 말 들어보면 유축기로 잘만 나온다든데...
    외출할 거 예상해서 아깝다고 짜대다가 요즘은 손목이 아프네요...

    유축기를 바꿔보시는 게 나을 거에요...
    대여도 있으니까 우선 대여해서 써보시고 맞는 걸로 사시는게....

  • 2. ...
    '07.8.19 9:32 PM (210.0.xxx.227)

    유축하면서 유방마사지 해보셨어요?
    저는 그냥 유축할 때보다 마사지 하면서 유축할 때 훨씬 잘되더라구요,
    전 브랜드 것두 아니고 그냥 수동유축기로 짜는데 그랬어요.
    마사지 잘 해보세요.

  • 3. 사출반사
    '07.8.20 11:13 AM (203.227.xxx.80)

    직장다니면서 돌까지 유축해 먹인 엄마입니다.
    먼저, daum의 '모유사랑 엄마만세'라는 까페에서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아기가 젖을 빨기 시작하면, 엄마의 뇌에서는
    '아, 아기가 젖을 빠는구나. 젖을 분비해야지'라는 명령이 떨어진답니다.
    그래서 젖을 빨기 시작한 후 몇 분 정도 지나면 양쪽 젖 모두에서
    젖이 펑펑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것을 '사출반사'라고 하는데,
    그래서 아기가 한쪽 젖만 먹어도 안 먹는 한쪽 젖에서도 젖이 줄줄 흐릅니다.

    유축하실 때에는 사출반사 현상을 유도하셔야 하는데요,
    처음에 유축기 깔대기를 대기 전 유방을 잘 맛사지하시고,
    유두를 잡고 자극을 주셔야 합니다. (까페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그리고 유축을 하다가, 젖이 잘 안나온다 싶으면
    다시 맛사지, 유두 자극의 순서를 거치면 또 젖이 펑펑 쏟아집니다.

    이런 과정을 3-4회 하시면 20m정도밖에 안 나오던 젖을
    아기가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만큼 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축은 양쪽을 동시에 해야 훨씬 더 많이 나옵니다.
    (저는 스펙트라 2로 직장에서 양쪽 동시에 했음)

    참고로 저는 초유 최대 20ml,
    성숙유 최대 180ml(양쪽), 기본 150ml(양쪽)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젖이었는데도
    근근히 완모수했습니다. 님께서 조금 더 공부하시고, 익숙해지시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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