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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에관한 이야기를 읽고, 처량모드......

택배기사마누라~~ 조회수 : 2,132
작성일 : 2007-08-17 23:45:49
안녕하세요?
택배기사에 관한 이야기를 읽다가 순간적으로 훅~~하여 올려봅니다.
댁에 사람이 안계신데, 물건을 주문하신건 분명 잘못이 아니예여...

하지만, 한번만 입장 바꾸어 생각해주세요...
더운날 매일 몇백개의 짐들을 배달하고, 몇백명의 사람들을 만나고, 너무나 힘든일이예요...
조금만 좋게 봐주시고 이해해 주세요...
뭐, 그럼 왜 그런 직업을 택했느냐? 원래 택배가 그런거 아니야? 하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지만....
조금만 이해해주시면 않될까여?

택배기사에게 시간은 돈이예요...
회사에 따라 조금씩다르기는 하나, 2500원 하는 물건 배달하면 800원 남아요...
800원 때문에 더운날 기름값 아끼려고 에어컨 안켜고, 뛰어다녀요...
헌데, 전화하고, 허탕치면 그것두 하루에 반정도 그러면 어떻겠어요?
(심지어는 2500원중에 얼마를  깍아달라, 반말하고, 돈던지고....
울컥하는걸 처자식 때문에 참았다네요....)

배송할때 지점과 가까운곳 부터 혹은 최대한 왔던길을 돌지 않고 배송하려 한답니다.
더운날 짜증스러우시겠지만, 조금만 참아주시면 않될까여?
택배일을 하는 남편이 있는 마눌로써 부탁드릴께요...





IP : 58.234.xxx.22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냇물
    '07.8.17 11:51 PM (220.88.xxx.36)

    네.. 이해합니다. 저도 택배 많이 이용하는 일을 하는데요.. 전 택배하시는 분들께 많이 칭찬해
    드리고싶을 때가 많답니다. 어떤 분은 나이도 젊으신데 열심히 무거운 짐들을 나르는 것을 보면
    그 부인과 자식은 참 행복하다고 느껴지더군요. 힘든 일 안하려하는 요즘인데 ...
    그래서 울 매장에 오시는 택배 아저씨들껜 비싼(?) 홍삼 음료 꼭~ 드린답니다.

  • 2. 저도
    '07.8.17 11:52 PM (125.176.xxx.249)

    오빠가 택배해서 항상 택배기사님들 오시면 음료한잔이라도 꼭 드려요.
    오빠가 사실 아니여도, 내집에 오신분들 물한컵이라도 드리는게 좋아서요. 솔직히 덥던, 춥던 하루종일 차안에서 있으면 운전하시는 분들 물한잔 사 먹기도 힘들쟎아요.
    얼마전 친구가 택배아저씨랑 싸운 얘길 하길래 그랬어요. 네 남편이 밖에서 일한다 생각하고 입장바꿔 조금만 이해해주라구. 그랬더니 한다는 소리가 "니네 오빠가 택배한다고 편드는거야?" 하길래 성질나서...
    물론 가끔 택배뿐 아니라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그치만 손님도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서로 좋은게 좋은건데 좋게들 양보했으면 싶어요

    아랫글이 뭔지는 안 읽어봐서 택배기사에 관한 내용은 몰라요.
    다만 뭐든 조금씩 이해하고 입장바꿔 생각해주고 그러자는 거지요.

  • 3. 힘드시죠..
    '07.8.17 11:56 PM (222.237.xxx.173)

    800원 남는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아는분이 시작하셨는데..
    살이 쏙 빠지시고..

    여튼..아까 택배글은..날씨가 너무 더워..여유가 없어진듯한 느낌 들었습니다..

  • 4. 네...
    '07.8.17 11:59 PM (220.86.xxx.166)

    알겠습니다.
    가만 앉아 있어도 더운 날씨에 남편 분 정말 힘드시겠어요.
    힘 내시라고 전해 주세요~
    아자 아자 화이팅!

  • 5. 그래요
    '07.8.17 11:59 PM (125.187.xxx.61)

    저도 평소 택배아저씨들을 보면 참 힘드시겠다 싶어요..
    정말,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잖아요~ 물론 불친절한 택배아저씨도 적잖게 봤지만..ㅎㅎ
    항상 서로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면 참 좋을텐데... 싶네요
    전, 되도록 택배비 선불로 결제하구요, 착불일 경우엔, 택배아저씨 기다리지 않도록
    미리, 잔돈 준비해서 바로 드리는데...
    서로서로 조금씩 이해했음 참 좋겠어요

  • 6. 택배기사마누라~~
    '07.8.18 12:02 AM (58.234.xxx.220)

    고맙습니다..............
    님들이 있어서 세상은 정말 멋지네요....

  • 7. 진짜로
    '07.8.18 12:17 AM (58.143.xxx.253)

    힘드신거 같더라구요 며칠전에 비 무지 많이 오는데 저희집에 배송해주신분 너무 감사했어요 기저귀시킨건데 제가 친정에 있었는데 저희집하고 가까운곳이라 비오니 친정에 가져다 주신다고하시더라구요 제가 비와도 집에가서 받았는데 맘이 너무 감사했어요
    아마도 한진아저씨였는데 담부터 저 한진 쓰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힘내세요~

  • 8.
    '07.8.18 12:36 AM (211.192.xxx.112)

    정말 택배아저씨들 덕 많이 보고 사는 사람이에요,개당 수입이 나오는지 몰랐네요,가끔 집 비우기전에 빨리 와달라고 전화했었는데 이제 그러지 말아야겠어요,더운데 애쓰시고 돈 많이 버시기 바래요...진짜로 고마워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씀해주세요.

  • 9. 저는
    '07.8.18 12:51 AM (58.235.xxx.39)

    감사하게는 생각했지만 물 한 잔은 생각 못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 10. 그래요.
    '07.8.18 12:52 AM (59.187.xxx.53)

    물건 받으면서도 죄송스런 마음이 생기고 그러네요.
    특히 요즘처럼 땀나는 여름철이나 무거운 농산물 상자 받았을때는요.
    한 두사람 의견으로 마음 상해하지 마세요.
    대다수 마음 넓고 선하고 마음넓은 우리 아줌마들이 더 많다는거 기억해주세요.

  • 11.
    '07.8.18 12:58 AM (121.136.xxx.59)

    물 사양하는 택배기사님도 계세요.
    물 먹으면 화장실 가야 하는데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고 해요.

  • 12. ^^
    '07.8.18 6:46 AM (121.144.xxx.235)

    택배랑 아무 상관~~ 없지만 ..
    경비실서 인터폰 오면 엘레베타 타고 내려가 받아옵니다.
    물론 엄청 무거운 건 패스...

    혹시 집에 먹거리 하다 나가면 꼭 싸드려요.
    차에서라도 드시라고...엄청 감격하시죠.
    누구나 서로 조금이라도 마음 나누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원글님 부부 ~힘내세요.^^

  • 13. 원글님
    '07.8.18 8:46 AM (210.210.xxx.249)

    의글,,잘보았습니다,,
    더운날에,,택배기사님들힘마니드실텐데,,팟팅여,,
    그리구,,^^님,,넘,,이뿌시내여,,맘씨가,,

  • 14. 저도 그래요~
    '07.8.18 9:10 AM (122.40.xxx.49)

    저희 쪽에 오시는 분은 밤 열시쯤 자꾸 가져다 주시길래 대체 퇴근시간이 몇시냐 했더니 11시라 하더군요. 한건이라도 더 하려고 한다고 그 시간에는 안되겠냐고 하시길래 솔직히 애들 자는 시간이지만 상관없다고 했어요.
    일부러 택배도 안 깍습니다. 월급도 적고 힘은 들고 몸은 고단하고 그래서 택배기사 아저씨들 많이 바뀐다 들었어요. 다들 먹고 살려고 힘든 세상이지만 보기에 더 힘들어보이는 직업이 있는 것 같아요..

  • 15. 힘내세요
    '07.8.18 10:11 AM (125.129.xxx.250)

    원글님 글도 보았지만 전에 보면 택배아저씨들 정말 열심히 사시더군요. (물론 짜증도 내고 매너도 없는 분들이 간혹 있지만.....어쩔 수 없겠죠. 배달할 물건이 정말 많다고 하더근요.)
    그래서 택배 받으면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인사도 하고 물 한잔 드리려고 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정신없이 가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원글님 부부도 화이팅 하시고... 따뜻한 덧글 단 분들도 복 받으시고...

  • 16. 그래요..
    '07.8.18 10:11 AM (222.111.xxx.76)

    2500원에 남는돈이 얼마가 문제가 아니라.. 그 일 자체가 힘드신걸로 생각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가 없을때 택배 올거 같음.. 문앞에 포스트잍 붙여놔요..
    문앞에 놔두고 가시면 감사하겠다고요..
    고생 너무 많이 하시는거 같애요~~

  • 17. 11
    '07.8.18 1:25 PM (211.48.xxx.180)

    물론 모든일 직업이 쉽지는 않지만.
    택배 아저씨들은 정말 저 임금에..너무 힘드십니다.
    제가 쇼핑몰을 운영해서 주변에 늘 택배아저씨들인데요~
    월 백만원 남짓하는 수입을 얻기위해
    아주 이상한 고객들의 항의를 다 들어야한답니다.
    정말,조금씩 배려해주면 너무 좋겠더군요.

    원글님의 남편은 건당 800원이면 많이 받으시네요?
    저희 쇼핑몰 수거해가는 아저씨는 건당 50원의 수입인데...

    또 물건을 주문할때 고객들이'핸드폰으로 연락주고 오세요'라는분들의 글을 옮겨적을때마다
    택배 아저씨의 핸드폰 요금이 걱정되더군요.
    그분들 핸드폰 요금 본인 부담인데 월 10만원 이상 나오더군요.

    더운날..모두무두 조금씩 배려하고...시원하게 지내자구요~^^*

  • 18. 저도
    '07.8.18 8:19 PM (125.143.xxx.129)

    자영업 하면서 택배 이용많이 하는지라
    그분들 형편을 들을수 있었답니다
    우리집은 저녁때 제품 수거해 가시는지라
    꼭 간식하고 음료 준비해 뒀다 드립니다

    간식은 우리가 4-5시경 우리가 마련해서 먹는 간식으로
    미리 남겨 둡니다
    저녁 늦게까지 배달 하신다기에 준비해뒀다 드리며
    아주 고마워 하십니다

    돈벌이가 뭐가 쉬울까 마는 택배도 만만찮은 직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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