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가족이 이런 거군요!

.. 조회수 : 1,786
작성일 : 2007-08-17 22:29:11
저는 아이가 없고,
올케가 출산한지 6개월쯤 됩니다.
물론 동생과 올케의 연애기간이 무지 길어서
아 가족이지 뭐-했지만 그게 막 절절하게 가슴에 와닿지는 않았었어요.
게다가 자유게시판 들어와서 가끔 읽히는 글들을 보면
아 혹시 우리 올케도 나한테 쌓인게 많으면 어떡하지 하며 무서워도 했고요. (나름대로 잘해주고 싶고 노력하지만 저도 완벽한 인간이 아닌지라 올케가 어떻게 생각할지는 잘 모를 수밖에요)

그런데 조카가 딱 태어났는데, 막 태어난 직후엔 몰랐어요.
하지만 좀 자란 지금 보니 동생도 아주 많이 닮고 눈가는 딱 올케랑 똑같이 생긴 거예요.정말 얼굴보면 두 사람 얼굴이 다 보여요.
가끔은 저희 엄마 같기도 하고 어떨때는 사람들이 절 닮았다고도 하고, 사돈 어르신 분(외할아버지) 표정과 똑같은 표정을 짓기도 하고...

갑자기 아 우리 가족이구나! 가족!
고맙구나! 우리 하나구나!
뭐 이런 생각이 마구 몰려드네요. 감동스러워요.
IP : 203.243.xxx.2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17 11:12 PM (211.59.xxx.34)

    그쵸? 그 조막만한 아기 얼굴에서 온 가족들의 얼굴이 다 보일때면 온몸에 전율이 자르르~~~.
    가족, 내 핏줄, 이거 참 한마디 말로 축약할 수 없는 우주입니다 ^^

  • 2. 능금
    '07.8.17 11:19 PM (218.37.xxx.179)

    녜~ 맞아요. 핏줄이라는것이. 더 나아가 구라파나 북미쪽가서 오랜만에 동양인 보면 한국사람인거 같고 용기내어 확인해 맞으면 얼마나 반갑습니까?
    가족사랑이 최고입니다 ^^

  • 3. 손맛짱
    '07.8.17 11:21 PM (121.130.xxx.108)

    원글님의 맘에 넘 예쁘시네요..

  • 4. 그러게요..
    '07.8.17 11:35 PM (61.254.xxx.106)

    원글님 맘이 이렇게도 이쁘시고 따뜻하시니 올케분 참 행복하실거 같아요..^^

  • 5. 저도...
    '07.8.17 11:40 PM (59.8.xxx.108)

    울딸 미울때는 고모닮았다구 흉보거든요..
    참 희안하게 어렸을때는 날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는데요
    크면서 김혜수닮은 고모얼굴이 나오네요..
    그놈의 시댁식구 성깔까지 닮는다는????
    그래서 가족인가 봅니다.

  • 6. ...
    '07.8.18 1:14 AM (121.136.xxx.59)

    친정에 입양한 조카가 있습니다.
    친척들이 모여서 누구는 누구 어디를 닮았네 하면서
    깔깔거리다가 입양한 조카 가족이 오면
    그런 얘기는 전혀 꺼내지를 않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994 발리 자유여행으로 가능할까요? 3 첫 해외 2007/08/17 507
353993 한달 생활비 정리를 어떤 식으로 하세요? 5 참잘했어요 2007/08/17 1,392
353992 (급) 땅콩크림샌드 2 땅콩크림 2007/08/17 617
353991 CMA 어떤거 쓰세요?? 추천 부탁드려요~~ (동양종금 빼구요..) 4 추천부탁 2007/08/17 802
353990 벌써 추석연휴 제주행 만석이래요.... 3 제주도 2007/08/17 387
353989 길 건너편에서 아이 부르지 마세요~~!!!! 7 제발!! 2007/08/17 1,984
353988 미국인데..자동 에스프레소기계 추천바래요(그외가전도..) 에스프레소 2007/08/17 142
353987 내겐 너무 사랑스런 딸인데... ㅡ.,ㅜ 26 아 ~ 2007/08/17 4,830
353986 집안일 꼬이는것이 神의장난 1 샤머니즘 2007/08/17 1,270
353985 점점 과격해지는 나.. 14 ㅠ.ㅠ 2007/08/17 1,892
353984 친정엄마 때문에 미치겠어요..ㅠ.ㅠ 2 참.. 2007/08/17 1,169
353983 친구한테 "왜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듣니~ " 했어요. 9 친구42 2007/08/17 1,568
353982 입병 났을때 빨리 낫는 법 아세요? 17 입병 환자... 2007/08/17 1,291
353981 용종제거술 보험청구 될까요? 3 궁금맘 2007/08/17 1,019
353980 이직하는데 일년동안 공백기가 있었어요. 5 ㅇㅇ 2007/08/17 979
353979 민노당에 권영길씨 지금 까지 감옥에 있다가 나온거 맞죠? 1 쇼핑 2007/08/17 350
353978 부산서면에 잘하는 헤어닥 좀 추천해주세요... hairdo.. 2007/08/17 61
353977 이런친구 계속 만나야 할까요?? 31 친구 2007/08/17 3,500
353976 시댁에 자주 들르시나요 5 시댁 2007/08/17 674
353975 어떤 케익팬 사용하시나요? 3 베이킹 2007/08/17 233
353974 형제들 결혼선물로 실속있는거 뭐있나요.. 3 ^^ 2007/08/17 474
353973 너무 쉽게 지치는게 운동부족이겠죠? 3 한마디좀 2007/08/17 919
353972 고객님의 잔액은 64억입니다.. 25 바~보 2007/08/17 4,799
353971 나이드니 성격이 확실히 바뀌네요.. ^^; 2 2007/08/17 838
353970 아~뱃속에서 덤블링하는 꼬맹이..^^;;; 11 초보임산부... 2007/08/17 817
353969 양복 바지에 곰팡이가 폈어요. 2 곰팡이 2007/08/17 849
353968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반성 2007/08/17 543
353967 여동생이 임신했대요. 2007/08/17 609
353966 다른분들은 어떤지?? 루비 2007/08/17 211
353965 차 가지고 계신 분들... 7 제이에스 2007/08/17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