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촌들 간에 3달 차이... 친구라 해야 하나요?

글쎄요.. 조회수 : 2,375
작성일 : 2007-07-28 20:28:34
형님네 둘째 아이, 그러니까 둘째 조카가 저희 딸아이 보다 3달 늦게 태어났어요.
저희 아인 18개월, 둘째 조카는 15개월이지요..

별 생각 없이 모여 놀다가,
저희 아이가 둘째 조카에게 못살게 굴길래..
-동생에게 그럼 안돼~~
-동생이 이쁘지?
이렇게 몇마디 했어요..
그랬더니 형님이 어떻게 동생이냐고.. 친구라고 부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다음에 모여서도 아무 생각 없이 '동생'이란 단어가 나왔어요..
형님은 또 딱 꼬집어서 '친구'라고 정정 해 주시더라구요...

집에 돌아와 친정 엄마랑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그 이야기가 나왔는데,
친정 엄마는 동생이라고 하는게 맞다고 하시더군요...
오뉴월 하루 해가 얼마나 큰 차인데...라고 하시면서요..ㅡㅡ;;
엄연하게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이라도 형 동생을 가르는데,
나중에 자라서야 서로 이름을 부르게 되겠지만,
따지고 보면 언니 동생이 맞다고 하시네요...

어느 쪽이 옳은가요? 별걸 다 고민합니다...ㅡㅡ;;
IP : 123.111.xxx.24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경우는
    '07.7.28 8:33 PM (222.234.xxx.103)

    동서네 아이가 한달차이도 안나는데 시댁에서 똑부러지게 정리해주시더군요
    형이라고 부르라고..
    제가 동서입장이면 좀 속상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법도 하지만 동서도 아무렇지않은듯 그렇게 받아들이고 아이에게도 형이라 부르게 합니다

  • 2. ...
    '07.7.28 8:34 PM (222.103.xxx.15)

    몇일차이라도 사촌지간에 형이나.. 동생이 있던데요..
    요즘은 모르겠습니다. 전 같은 학년의 사촌언니한테도 꼬박꼬박 언니 붙여줬습니다. ^^

  • 3. ..
    '07.7.28 8:37 PM (222.233.xxx.62)

    동생이 맞습니다..친척들끼리는 친구라 불러서도 안되구요..
    몇 개월 아니라 하루 차이라도 동생이랍니다...

  • 4. ..........
    '07.7.28 8:39 PM (71.190.xxx.83)

    쌍동이도 형, 동생이라고 하듯 사촌간에는 하루 차이라도 형, 동생이 맞다고 알고 있어요.
    그래도 친구간에 그러듯 몇달 차이로 그렇게 구분하지 않는 것도 아주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형님의 태도를 보니 원칙을 모르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 원글님 행동이 기분 나빴나 보죠.
    어쨌거나 형님식대로 한대도 친구는 말이 안되고 그냥 사촌형제가 되는 거죠. 서로 이름 부르는.

  • 5. ...
    '07.7.28 8:42 PM (221.140.xxx.173)

    언니, 동생 하는 게 맞습니다...
    그렇게 아무리 가르쳐도 자기들 머리 크면 서로 그냥 말 트고 지낼 확률이 더 크지만...^^

    하지만 나중에 그 아이들이 결혼해서 배우자 간에 호칭문제까지 복잡해지지 않으려면...
    언니, 동생으로 주지시킬 필요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원글님이 나서기 보다는 시어른들이 나서서 교통정리를 해주셔야 하는데...

    저희 남편보다 5개월 늦은 사촌동생이 있는데요...
    호칭정리가 안 되니까... 그 부인하고 저도 호칭을 못하고 있어요...
    제가 손위이지만 나이는 어리니까...

    그런데 더 웃기는 건... 저희 남편보고는 죽어도 형이라고 하지 말라는 그 작은 어머님...
    저희 애가 그 집 애 보다 3개월 느린데 죽어라고 오빠라고 하라고 합니다... 헐~~~

  • 6. 저도
    '07.7.28 8:46 PM (61.99.xxx.141)

    두달 빠른 사촌 오빠가 있습니다. --;
    어릴땐 그게 얼마나 싫던지!! 동갑인데 무슨 오빠는 오빠!!!!

    근데, 생각해보면, 친척 사이에 친구라는것도 좀 이상하긴 하지요 ...-_-;;
    이래저래 골치 아픕니다
    어릴땐 어른들 눈치보며, 오빠라고 꼬박꼬박 불러줬지만
    지금은 그냥 이름 불러요. 아님 호칭 빼고 할말만 하든가..

  • 7. 시댁
    '07.7.28 9:29 PM (211.225.xxx.253)

    에서 교통정리 해주시는 분은 정말로 좋으시겠어요
    전 우리아이가 1년이나 빠른대도 형님 아이가 학교를 7살에 가는 바람에 친구가
    되어 버렸잖아요 우리 시부모님 크면 다한다구 저보구 뭐라하구 울 형님은
    저보다도 어리면서 형님소리 들으면 기분 좋아라하고 죽어라 자기 아이에겐 호칭정리도
    않해 주고 기분이 좀 뭐합니다....

  • 8. 동생
    '07.7.28 9:31 PM (59.0.xxx.117)

    저도 열흘 빠른 사촌 언니 있습니다.

  • 9. .
    '07.7.28 9:35 PM (122.32.xxx.149)

    제 동생과 5개월 차이나는 이종사촌 동생 있는데요.
    어려서 어른들이 칭할때는 언니 동생 했던거 같은데.. 크다보니 둘이 말 트고 지내더군요. 둘다 별로 불만 없구요.

  • 10. 저도
    '07.7.28 9:56 PM (61.253.xxx.202)

    사촌끼리 같은해에 태어났음 친구인줄 알았는데..그게 아니더라고요..
    첨엔 이해를 못했는데...그냥 친구라면 훗날 커서 결혼했을때 배우자 호칭문제도 있고해서....서열은 정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나이들어 둘이는 말트고 지내도 상관없지만..누가 형이고,오빠고, 언니고,누나고,동생인지 정도는 정해놔야..나중에 그 배우자를 사촌 형수님이라 할지 제수씨라 할지.., 등등등...

  • 11. 예전에도
    '07.7.28 10:53 PM (218.48.xxx.165)

    82에 이런 비슷한 내용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때는 답글들 중 80~90%가 그냥 친구라고 해서
    서열 정확하게 구분 짓는 우리집이 유난스러운가 싶었네요.
    (친가 쪽이나 외가 쪽 전부 다 동갑이라도 언니 오빠 형 누나 하거든요
    나이들면 말 튼다고 위에 얘기 많이 하시는데 지금 나이가 20,30대지만 계속 언니 오빠 형 누나 합니다. )

    요번에는 그 때랑 답글 분위기가 사뭇 다르군요;

  • 12. 왜?
    '07.7.28 11:10 PM (121.172.xxx.144)

    제 막내동생도 보름빠른 형있어요.
    저는 이해가 안가요.
    ㅡㅡ;;

  • 13. ...
    '07.7.28 11:18 PM (222.101.xxx.226)

    저희는 언니랑 8달 차이의 사촌언니 - 꼬박 언니라고..
    저는 6달 차이의 사촌오빠 - 오빠라고..
    사촌 여동생, 제 동생보다 1달 어려요.. - 제 동생보고 오빠라고..

    저... 학교 일찍 들어가서 저랑 같은 년도생은 동생으로,
    저보다 빠른 **년도 생은 친구로 지냅니다..
    가족간에는 그런 위계(?) 있는거 나쁘지 않다고 봐요..

    사족으로, 몇년씩 차이지는 자매 사이에 너(?%$) 이런말
    쓰는 자매들도 있더만, 저희 집에서는 그러면 난리납니다.--;

  • 14. 글쎄요
    '07.7.28 11:31 PM (221.153.xxx.132)

    따지고 보면야 꼬박 언니 동생 해야겠지만 몇개월 차이로 꼭 그래야 할 필요 있을까요?
    연세드신 어르신들이라면 뭐라 하실지도 모르지만, 제 생각엔 좀 구태 같은 생각이 드네요.
    기우일지 모르지만 자라면서 언니 소리하기 싫어 덜 친하게 지내기보다 친구 사이로 이름 부르며 지내는 사촌이 더 낫지 않을까요?( 너무 오바일지 모르겠네요)

    서양엔 나이 차이 많이 나도 서로 친구로 지내는 사람들 쉽게 보는데요, 제 생각엔 그들이 어떤 호칭에도 억매이지 않고 그냥 편하게 이름만 부르는 것도 한 이유가 될 거라 생각해요.
    반면에 우린 나이 따지고 호칭에 신경쓰며 대접해주고 받기 원하는 경우가 많아 쉽게 친구하기 힘들지요.

    아참, 전 어렸을 때 사촌 오빠가 한 살 많은데 학교를 같은 해에 들어가 그냥 이름을 부르고 자랐는데(오빠라 안한다고 지적 많이 받음) 결혼 하고 나니 자연스레 오빠 소리 나오더라구요.

  • 15. .
    '07.7.28 11:56 PM (125.176.xxx.79)

    저도 한달부터 몇달 차이나는 사촌이 있는데요.
    게다가 해 넘어가서 학교 일찍 들어가 같은 학년이 된 사촌까지...

    으...
    저희집은 좀 편해서 그런지, 사촌간에는 말 놓구 편하게 지내요..
    글구 결혼하니까 자연스레 서열이 정해지던걸요.
    배우자들도 저보다 나이가 어리니 언니라고 불러주고,
    저희 남편이 나이가 많으니 형님이라고 해주고...
    지들끼리도 서열을 맞춥디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도 그리 나쁜게 아닐듯....

  • 16. 사촌이면
    '07.7.29 12:48 AM (210.123.xxx.123)

    친척이니, 친척 지간에 친구가 아닌 건 맞죠. 그래도 항렬이 같으니 서로 말은 놓는 거구요.

    그런데 집안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긴 하는 것 같아요. 저희 집은 예전부터 칼 같이 하루 차이도 형이다, 해놔서 서른 다 된 지금까지도 형이고 누나고 하지만요.

  • 17. ..
    '07.7.29 3:07 AM (211.207.xxx.151)

    친구같은 언니죠...
    친척끼리 서열 막하고 살면 그집안 다~~보입니다.

  • 18. .....
    '07.7.29 8:54 AM (121.146.xxx.130)

    친척지간에 친구면 남 아닌가요?

  • 19. ...
    '07.7.29 3:04 PM (70.187.xxx.231)

    남남이나 친구라고 하지 어떻게 사촌간에 친구가 됩니까? 일단은 언니 동생 서열이 있어야 하지요. 하지만 차이가 얼마 나지 않으니 그냥 누구야, 누구야 이름 불러도 상관없어요. 조금 더 자라면 3개월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니까 형님이 자꾸 친구라고 딴지를 걸면 아이에게 동생이라고 알려주지 마시고 그냥 누구라고 이름만 얘기하세요.
    한편... 차라리 잘되었지요. 동생이면 다 양보해줘야 하는데 친구라니까 양보할 필요도 없고 싸워도 할 말 있고... 님의 아이 입장에서는 더 나은거지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

  • 20. ㅠ_ㅠ
    '07.7.29 4:14 PM (125.179.xxx.197)

    친척간에는 서열이 있어요. 말은 놓아도 언니, 오빠 호칭은 필요합니다.
    저도 친가 쪽에 27일 차이 나는 동생있고요. 외가 쪽에 2달 정도 차이 나는 동생 있습니다.
    친가 동생과는 학교도 같은 터라 관심의 대상이었죠.
    지금도 언니 소리 들으며 삽니다. 물론 친구처럼 학원도 같이 다니며 같이 자랐죠 ㅎㅎ
    걘 아마 불만 좀 있을 거예요. ㅋ 학교에서는 언니 소리 하기 싫어서
    어이~ 라고 하더군요. ㅋ 일부러 호칭 잘 안 부르던데요? 친척들이랑 있을때 빼고는요.
    큰엄마(걔네엄마) 있을 때 언니 소리 안했다가 예전에 큰엄마한테 엄청 얻어맞은 적이 있어서 -_-
    친척들이랑 있을땐 언니 호칭 깍듯해요. ㅎ

  • 21. ..
    '07.7.29 11:34 PM (211.229.xxx.69)

    서열은 분명 언니 동생이죠..그러나 서로호칭은 이름부르는것이 무난합니다...친형제도 아니고 사촌 몇달빠르다고 같은학년인데 언니오빠라고 하기는 싫죠.

  • 22. 굿럭
    '07.7.30 8:58 AM (222.111.xxx.10)

    제 딸아이와 조카가 2달차이입니다. 둘다 돌지난지 얼마되지 않은 아기들이지만..
    집에서는 누나, 동생이라고 구분지어 주더군요.
    근데.. 누나라고 벌써부터 동생한테 양보하라고 하고.. 동생은 누나한테 막해도 아가니까 이해하라고..
    저는 누나라고 불러줘도 별로 기쁘지 않아요..
    제 딸이 다 양보해야 하는게 싫어요~~ 제 딸도 아기거든요~~

  • 23. 블랙이글
    '07.7.30 9:39 AM (58.239.xxx.137)

    분명하게 형 아우를 구별해줘야 합니다 제 같은 경우에는 처형댁 조카랑 제 아들이랑
    같은 학년이 되길레 일부러라도 1학년 입학을 늦추었습니다
    왜냐하면 같은 학년이면 같이 다닐경우가 많이 생기는데 친구들사이에 형 아우라고 부르면
    교육상에 안좋을 것같아 그러하였지요

  • 24. ㅎㅎ
    '07.7.31 2:54 AM (222.98.xxx.175)

    제 아들이랑 시누 아들이 세달 차이입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이 동생 왔네' 그랬더니 시누가 정색을 하고 "친구지." 이러길래 그냥 아무말 안했습니다.
    그 다음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옆에서 보시던 시아버지께서 단칼에 잘라주시더군요.
    어떻게 친구가 되냐 이러시면서요. 그 뒤론 시누 아무말 안합니다. 저도 될수록 동생이라는 말 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484 선물을 받았는데요.. 2 보이차요.... 2007/07/28 763
134483 시 비용이 어느정도 되는지... 입원해야 하는지 경험있으신분 답글 부탁드려요 1 소아안검내반.. 2007/07/28 323
134482 가방 사려는데 조언 좀 해주세요^^부탁드려요~~ 6 ^^ 2007/07/28 1,111
134481 밧데리수명... 1 경험하신분 2007/07/28 261
134480 양평이나 퇴촌에 전세집 구합니다. 해리포터리 2007/07/28 407
134479 신랑이 땀을 비오듯이~ 2 폴로 2007/07/28 655
134478 회정식.. 5 ... 2007/07/28 700
134477 얼굴둥글고 약간 넙대대한 사람한테 어울리는 야구모자.. 8 .. 2007/07/28 1,833
134476 어린이 군대 mission 4 정말 2007/07/28 819
134475 냉장고 고장나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13 ㅇㅇ 2007/07/28 1,711
134474 무더운 여름을 ... 2 블랙이글 2007/07/28 409
134473 롤 스크린 형태의 커튼은 어떻게 탈부착 하나요? (세탁을 하려고 함) 2 송파 2007/07/28 515
134472 어제 코스트코에서 본 아이보리소파에 필이 ... 3 아이보리 2007/07/28 1,329
134471 쟈스민님이나 오렌지피코님 블로그 혹시 아시나요??? 1 . 2007/07/28 1,253
134470 쥐마켓에서 핸드폰 케이스 구입했는데 판매자랑 연락 두절.. 5 . 2007/07/28 638
134469 캐나다에 있는 대학교에 들어가려면??(허걱..토플점수 시정!!) 1 asdf 2007/07/28 529
134468 산후에 호박즙, 붕어, 잉어 먹는 이유는 돈이 없어서라네요 2 2007/07/28 1,275
134467 사설이지만요 사돈이 땅사서 배 아프다 라는 뜻은요 사실 7 음음 2007/07/28 1,506
134466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19 ㅠ.ㅠ 2007/07/28 5,872
134465 첫직장 선택 때문에 고민입니다. 4 나는. 2007/07/28 525
134464 마트에서 추가쿠폰할인을 못받아서.... 2 2007/07/28 426
134463 구구단은 어떻게 공부시키나요? 2 교재 2007/07/28 652
134462 모네전 가보신분..사람 많던가요? 6 .. 2007/07/28 938
134461 백화점 환불 2 .. 2007/07/28 639
134460 되게 신나는데 어딜 가서 자랑할수가 없네요. 14 후후 2007/07/28 3,966
134459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3 Jules 2007/07/28 1,325
134458 친정 휴가 나들이 1 궁금이 2007/07/28 504
134457 빙수기 뭘살까요 4 빙수기 2007/07/28 649
134456 집매매시..꼭 알려주세요 1 궁금이 2007/07/28 562
134455 이시점에서 최고로 공감되는 간디의 말~ 4 동감100%.. 2007/07/28 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