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엑스에서 영화보다가 당황스러워서...

[황당]

어제 7살 아이와 라따뚜이 우리말 녹음을 봤어요..

만화영화 우리말 녹음이니 거의 전부가 어린아이들이었죠..

영화 시작을 알리는 불이 꺼지면서  영화 예고편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글쎄 에로영화예고편이

나오질 않나.. 폭력,살인에 관한 영화 예고편이 나오질 않나....

도대체 누구를 위한 예고편이란 말입니까..

아이들과 같이 온 부모들을 위해?

그 유치찬란한 에로영화예고편이 나오자 아이들은 두눈 말똥말똥 ...

정말 황당 그 자체이네요..

코엑스 라따뚜이 우리말 녹음 보러 가실분들 조심하시라구요..

바뀔지도 모르겠네요..방금 제가 메가박스싸이트에 글을 올려 놓고 왔거든요.

[그쵸]

정말 저도 황당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예요..
저도 아이랑 만화영화보러가면 이상한 영화예고편 해주는데 넘 짜증나요..
에로영화에 공포영화에..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우리애도처음엔..엄마..시작한거야..? 이거보는거야..? 하면서 얼마나 물어보던지..
왜그럴까요..정말..

[다른얘기]

라따뚜이 재미있던가요?
애들이 좋아해요?

[라따뚜이]

좀 지루하던데요

[동감]

저도 그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어서 정말 화가 나더군요. 생각난김에 청소년위원회에 제안하고 왔습니다. 본영화의 연령제한과 연동해서 영화예고편 제한하라고요.

[..저는]

상암 CGV에서 아이와 파워레인져 보는데 사실 공포나 그런 예고 편이 나오면 영화 첨보는(4살)
아이 이제 안온다고 하면 어쩌나 했는데 바로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오! 괜찮네.. 그랬죠.
라따뚜이도 같이 보려 했는데 많이 지루한가요? 에이 실망이다. 나중에 다운받아 봐야겠어요..
어쨌든 어린이 영화전엔, 어린이 영화 예고편이 나와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