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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가르칠라면은 제가 먼저 공부를 해야할까요...

?? 조회수 : 809
작성일 : 2007-07-26 07:54:14
아직은 먼 훗날의 이야기 인데요...
어제 신랑이 아이 이름을 지을라고 한자 몇자를 끄적 거리면서 쓰더니...
이제는 옛날갖지 않네..다 잊어 먹었어 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옆에 있다가 나도 마찬가지 라고 말을 하니...
지금은 그렇다 쳐도 나중에 우리 아이가 조금 크면은 너가 아는 것이 많아야 아이도 가르칠수 있다고
합니다..뭘 알아야 가르칠것 아니냐는 말이죠...ㅜ.ㅜ
네..저 학교 다닐때에 공부무던히도 안하고 맨날 엄마 속만 석이는...아주 사고뭉치 학생 이었습니다
그때 그 시절에는 이런 날이 올거란것 당연히 생각 안했으니 그렇게 사고만 치고 다녔겠죠...ㅜ.ㅜ
신랑말이 많이 서운하기는 하지만..동의는 합니다 누구 말대로 가정부도 내가 집안일을 할줄 알고
상식이 있어야 쓴다는 말처럼 아이의 학습능력 또한 엄마손에 달려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아주 많이 늦었지만...지금 부터라도 조금씩 공부를 해볼까 하는데
뭐 부터 해봐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ㅡㅡㅡ;;
전 문장력도 많이 딸리고 언어력도 많이 딸립니다 또한 샘도 느리고요..ㅜ.ㅜ
한자 공부도 다시한번 해보고 싶은데..어린이 교재 같은 것으로도 성인이 알기 쉽게 할수 있을까요 ??
맞벌이도 아닌 전업주부이다 보니까 집에서 노는 시간이 많으니 이참에 정신 차리고 책이라도 한줄 읽고 싶습니다...
아참 그리고요 요즘 한글은 보통 아이들 몇살때부터 가르치시나요??그리고 학습지를 통해서 가르치시는지 아님 다른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IP : 61.98.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26 8:20 AM (61.48.xxx.135)

    좋은 엄마가 될 마음의 준비가 되셨네요..일단 근처의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보세요.. 요즘 뭐든지 혼자 공부하기에 좋은 책들이 너무 많지요.. 우리나라말은 한자로 되어있어서 쓸줄은 몰라도 읽거나 뜻만알아도 많은 도움이 되지요.. 차근차근 찾아보셔서 좋은 교재 찾으시고 또 여러가지 책들을 많이 읽으세요..
    애기가 크면 책읽을 시간도 정신도 없으니 지금 많이 읽으세요..

  • 2. ..
    '07.7.26 8:45 AM (122.16.xxx.98)

    마음이 되셨으니 잘 실천만 하시면 되겠네요. 전 개인적으로 엄마가 붙들고 하나하나 가르쳐주는 거 보단 같이 앉아서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단 두루두루 책 많이 보시구요, 취미가 아니시더라도 세계사, 한국사 간단한 책 정도는 봐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흐름 정도 파악해두시고 나중에 아이랑 같이 공부하시면 되니까요. 아이 공부는 엄마가 조금씩만 앞서가면 되니까 너무 걱정마시구요, 차근차근히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세요. 본인도 책 많이 읽으시고 아이도 자연스럽게 책 많이 접하게 하시구요. 엄마가 책 읽는 모습을 많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신문도 사회경제면 꼼꼼히 보시면 어휘문장력도 늘고 세상 돌아가는 이치도 알게 되서 좋답니다. :)

  • 3. 동심초
    '07.7.26 9:15 AM (220.119.xxx.150)

    기본적인 마인드는 박수를 보냅니다.
    제가 애들을 거의 끼고 앉아서 공부 시키는 타입인데요. 아주 힘듭니다.
    꾸준히 중학교,고등학교 올라가면 엄마가 해줄수 있는 범위도 많이 줄어 듭니다.
    너무 어렵거든요.
    엄마가 쉽게 해줄수 있는것은 학원이든,학교든 애가 배운것을 제대로 익혔나 확인작업을 하는겁니다.
    테스트를 했다면 몇개 틀렸는가, 왜 틀렸는가, 지금은 혼자 풀수 있는가.
    매일 숙제는 빠트리지 않고 혼자 힘으로 하는가 .
    계속 체크를 하면서 그때 그때 애가 필요로 할 공부를 시켜 나가는겁니다.
    시중에 공부에 관한 책 많이 나와 있습니다. 찾아서 읽어 보시고요
    아이가 아직 어리니 너무 공부에 올인 시킬 생각마시고 책읽는 즐거움을 같이 느끼고 좋아 하게 만드는것이 더 중요 할것 같습니다.

  • 4. 뭐가
    '07.7.26 9:21 AM (210.123.xxx.156)

    됐든 원글님이 좋아하는 분야로 시작하세요.

    아이를 가르친다는 것은 지식을 전달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공부 방법을 전달한다는 의미가 크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후자가 더 중요한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점을 놓치더군요.

    부모가 공부 잘하면 아이도 잘한다는게, 부모가 끼고 앉아서 가르쳐서가 아니라 단순하고 명쾌하게 공부방법의 문제점을 짚어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또 부모가 공부해본 결과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길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그러니 뭐가 됐든 좋아하는 주제를 하나 잡아서 그 방법을 익힌다는 생각으로 시작해보세요. 그렇다면 논술 교육을 사설로 시키는 게 왜 바보짓인지(읽어보면 사설만큼 근거 제시 약하고 주장으로만 치닫는 글이 없으니까요), 영어 공부를 스펠링 외우는 식으로 시키는 게 왜 비효율적인지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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