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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아들

울고 있는 엄마 조회수 : 2,226
작성일 : 2007-06-16 14:56:18
저가 아이 초6까지 직장생활을 해서 그런지 아이가 산만합니다

제가 정서적으로 안정감있는 성격이라서

아이의 불안정함에 대해 걱정을 안한것이 실수라면 큰 실수인 듯 합니다

지금 고1인데 산만하고 유치하고 ...제멋대로이고

아이에게 명절날 받은 용돈으로 통장을 만들어 줬더니 20여만원 짜리

요즘 장동건이 선전하는 그게임기 사서 실컷 놀더니 친구에게 팔았습니다

그런데 20만원 자기 돈이라고 후지부지 써 버리질 않나

성적표를 도통 보여 주려 하지 않습니다

학원비 내주고 등록금 내주니까 최소한 성적표는 보여줘야 한다고 원초적인 얘기하며 싸웠습니다

제가 자제를 하려해도 자제가 되지 않아서

오늘 또다시 한바탕 했습니다

아이는 울면서 식탁을 내리쳤고

엄마 때문에 공부가 더 안된다는둥 원망만 늘어놓습니다

아래에 여자아이때문에 속상한 맘들이 많지만

남자아이 반항하는 것 또한 더하면 더할 거라는 생각이네요

제 생각에  남자아이는 공부가 필수라는 강박관념 때문에

마음은 급하지만  이제는 정보이런 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일단 아이가 정신차리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에

교육정보라던가 하는 것이 다 무용지물이라는 생각이네요

아이를 기다려주고 참아야 하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알겠는데

이 엄마의 속타는 맘은 어떡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이상한 꼴 보면서 참아야 하는지 눈물만 납니다

초6때쯤 제가 아이땜에 직장을 정리하고

아이가 맘 잡기를 기다렸는데

언제가 되야 아이가 정신차릴 런지 가는 시간이 아깝습니다

지금은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빨리 독립하거나 (그렇게 제멋대로 하기 좋아하니)

하는 시간이 왔으면 합니다

서로 보게되면 참견하게 되고 그런 것을 끔찍이도 싫어하니까 말이죠

외국엄마들 처럼 18세가 되면 너도 독립해야지 하고 빠이빠이 할 수 있을까요?

지금 맘 같으면 그럴 것 같은데

제가 지금 어떤 식으로 더 노력해야 될런지요

조언 좀 해주세요





IP : 220.78.xxx.23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16 3:08 PM (61.96.xxx.173)

    으흑 저랑 같은 분이 또 계시네요. 고1 울 아들 지금 학교에서 아직 안 왔습니다.
    요즘 축구에 미쳐 어느 초등학교에선가 모여 그거 하고 있을 겁니다.

    저한테 대놓고 이러더군요.
    어차피 공부 안 할거 운동이나 해서 살이나 뺄거라구요.

    저도 얘 초6까지 직장 다녔구요 그 이후로 애땜에 울고 절망하고 포기하고 다시 맘 다잡아먹고
    하기를 4년입니다.

    그나마 중학교때가 그립네요. 그때는 그래도 뭐라 하면 5분이라도 책상에 앉아 있는 척이라도
    했는데... 이젠 애가 안와 문자 보낸면 핸펀 밧데리 닮았음 이라는 문자 한번 보내고
    꺼 버립니다.

    한때는 컴, 또 한때는 만화, 또 한때는 핸펀, 지금은 엠피3와 축구...

    그때 여기에 실렸었던 것 같은데.. 그저 가출 안하는 걸 다행이라 여기며
    도 닦으며 마음을 비우며 살라고....

    이 좋은 했볕에 저의 마음은 암울한 그림자 그 자체입니다,

  • 2. 중3아들있는...
    '07.6.16 3:37 PM (58.102.xxx.94)

    psp에 빠져 .....원글님 마음 콕콕 와닿네요.
    맘이 많이 힘드시죠?
    전 첫째 둘째(딸) 다 y대 의대, 영문과 보냈습니다.
    딸들은 곧이곧대로 다 시키면 시키는데로 하던군요.해서 아들 한테도 그대로 적용했는데....ㅠㅠㅠ
    아닙니다.
    성별이 틀린건지 엄마맘이 약한건지 막내아들 늘 예의바르게 네!네! 해놓고 전교꼴등 저리가라....휴~~~너무 너무 속상하시겠지만....그래도 자식이니깐 믿고 기다려보세요.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잖아요.
    엄마니깐 그래도 참고 기다려줘야 할것 같아요....자식은 아직 성숙한 어른이 아닌 미성년자아닌가요?..원글 읽고 같이 맘아파하는 또다른 엄마의 간절한 제언으로- 정말로 아닌 것 같은 자식이라도 "그래 난 널 믿어 !"하는 엄마의 간절한 믿음 전해주면 어떨까요?

  • 3. 저도고1
    '07.6.16 3:47 PM (59.19.xxx.165)

    저희아들 학교갔다와서 인터넷으로 일본만화 하루죙일봅니다,,아니면 테레비,,
    이제 말도 듣지않습니다, 저도 원글님과 같은맘입니다,,밤에 잠이 다 안옵니다
    우째야됄련지싶어서,,

  • 4. 줄리아
    '07.6.16 4:01 PM (220.117.xxx.246)

    울 아들도 같은 과 입니다

    지금 중3 인데요...
    방과후 집에오는거... 정해진시간 없지요
    학원 넣어주면 1주일도 못하고 안나갑니다...학원비 환불받기 얼마나 힘들고
    그거 요구하기도 얼마나 창피한데... 엄마 힘들고 창피한거 알면 그렇게 하겠어요?

    내 속으로 난 아이라 흉보는것...누워서 침 뱉기 이지만...
    이런대라도 쏟아내고 나면 좀 후련해지지요...

    방과후는 또 어떻구요...주위의 학교들 짱들과 어울려 밤 12시가 넘어야 귀가합니다.
    너무 늦은 귀가에 나무라면 뭐라는줄 아세요?
    자기 친구들 지금 가출한 애들 얼마나 많은 줄 아느냐,
    집에 들어 온것 만도 어디냐...
    밖에서 안자고 들어 온것 만도 감사히 생각하라는 ...이런 아들 ...제가 모시고 삽니다...

    적반하장에 마이동풍, 조삼모사...
    사춘기가 무슨 벼슬인가요?
    사춘기라 그렇다네요 스스로... 말이나 못하면!!!

    휴대폰 그거 골칫덩이죠
    엄마가 전화하면 왜 매번 밧데리가 나갔나요??
    수업시간에도 켜놓고 진동도 걸리니까 무음으로...빛으로 알수 있게 해놓잖아요
    그런 문자는 다 빠짐없이 받으면서 왜 엄마가 보낸 문자는 매번 안들어 왔다는건지요??

    어쩌다 답장올라치면
    앞 뒷말 다 자르고
    "필요 없슴"
    "지금 감"
    "먹었음"
    "네"
    이건 비수입니다... 날이 시퍼렇게 선 비수말예요...

    아침에 깨우는건 또 어떻구요...
    늦게 들어 오니 어찌 지가 일찍 일어날 수 있겠어요?
    전쟁도 이런 전쟁이 없네요
    늦게 일어난 주제에 성질부리고
    방문 꽝! 닫구요
    잔소리 한번 할라치면 자긴 열마디 하네요

    남자라고 욱하는 성질 또한 그냥 넘어갈수 없죠
    발에 걸리면 뭐든 찹니다
    의자 하나 부숴지는거 예사구요...

    컴퓨터...으이구 이 컴퓨터...
    게임 한번 잡으면 3시간이구요
    집에서 못하게 인터넷 접속코드 감추고 나가면
    피씨방 가서 해요

    피씨방 돈 없으면 못간다해서 용돈 안줬는데요
    그래도 가데요...무슨 재주로 어디서 돈이 났는지...

    피씨방은 더더욱 갈곳이 못되잖아요
    자욱한 담배연기에 여기저기 꼭 집나온 애들처럼 허접한 모습으로
    게임에 열중하는 아이들...거기서 담배 배우고...희한한 언어...욕지거리 습득하지요.

    귀는 두개나 뚫고
    머리는 지상렬 이구요

    이런 아들 그래도 내가 낳은죄로 나가서 남에게 나쁜짓만 하지 말라고 당부하네요
    공부에 공 자는 안꺼낸지 1년 넘었구요
    성적이 바닥이어도 좋으니 나가서 나쁜짓만 하지 말라고...

    한심하기 그지없지만
    희귀병 걸리지 않고
    암으로 고통 받지 않고
    장애인으로 태어나지 않으것 만으로도 위안을 삼고
    하루 하루 견디고 있습니다.

  • 5. 저도고1
    '07.6.16 4:12 PM (59.19.xxx.165)

    줄리아님? 줄리아님께 염장인지 모르겠네요,차라리 저희아들도 님아들처럼그러면 차라리괜찮지싶어요
    하루죙일 집안에콕입니다,차라리 까졌으면좋겠어요,,유치원아이같아요 어떨땐 휴...덩치는또,,

    줄리아님 아이같은 애들이 사회나가서 잘돼는경우 많이 봤어요 너무걱정마세요,,뭐라도 안하는거보다 나은거 같아요,,

  • 6. ^^
    '07.6.16 4:29 PM (210.222.xxx.41)

    저도고1님 말씀이 맞아요.
    어른이고 아이고 뭐라도 안하는것보다 낫습니다.
    그리고 줄리아님 밖에 나다니는거보다 피시방에 있는게 더 나요.
    거기선 이상한 일은 못하거든요.애들 사고가 밖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 7. ...
    '07.6.16 4:39 PM (211.50.xxx.47)

    수능을 보고 대학생활도 좀 하다가 어느순간 군대를 가겠죠..
    군대가 정말 머같은 곳이고 하지만 군대에 갈때가 되고, 군대에 가면 이런저런 생각과 부모생각 많이 날겁니다.

    그때 자기 어머니가 자기한테 했던 말들, 자기가 살아온 인생을 다시 한번 돌아보곤 하죠..

    저도 지금 현역 군인입니다.
    제가 있는 곳에도 말썽 많이 피다 온 후임녀석들 많이 봅니다.

    군대에 오면 자연히 부모님 생각 많이 날 겁니다. 이런저런 생각할 시간도 많이 있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부모 마음도 생각하게 되고 자기 살아온 나날들도 많이 돌이 켜 본답니다.

    지금 고1이면 한창 반항하고 말 안듣고 술도 먹고싶고 이것저것 하고 싶겠죠.

    힘들더라도 시간날때마다 정말 진심으로 차분히 잔소리를 해보세요.
    꾸준히..

    그러면 언젠가 그 잔소리가 생각이 날겁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철이 들지요..
    정말 자기를 위해주고 사랑한건 부모님이라고..언젠가 진심은 통하는 법이니깐요

  • 8. 줄리아
    '07.6.16 4:40 PM (220.117.xxx.246)

    우리나라 입영제도 바꿔야 합니다.
    중학교 졸업하면... 그때 군대 보내야해요

    사춘기때 군대가서 실컷 고생을 해야 부모 귀한거 알구
    지가 얼마나 호강하고 컸는지 알수 있겠지요.

    위로 딸, 딸. 그리고 막내가 이 문제의 아들인데요
    누나들 같지 않게 정말 이건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네요...

    학교선생님께 대들어 징계받은것...부지 기수구요
    엄마 학교 불려 다닌거 ... 말해 뭐하겠어요...

    얼마나 복도를 휩쓸고 다녔는지 슬리퍼가 하늘을 날아 복도 천장의 전등을 떨어뜨렸다네요
    보통의 학생들...잘못했습니다로 사과드리죠.

    울 아들
    "내가 그런거 아녜요
    신발이 혼자 그런걸 왜 날보고 그래요?"

    화난 선생님 ...너 그런식으로 말장난 하려면 학교 다니지마!!
    울 아들 그 후로 이틀 학교 안갔네요

    딴 말은 그렇게 안듣더만
    학교 다니지 마란 소린 어찌 그리 고분고분 조신하게 잘 듣는지요...

    말투...저 뒤집어집니다
    모든말이 시비조로 시작해서 시비로 끝납니다.
    "~~했거등?"
    "깝치지마"
    "내맘"
    "존나"
    "안물"

    이런 말듣는 저...열 뻗쳐 둘아 눕고 내명에 못산다 바닥치고 난리였죠
    이젠 이력이 나 한귀로 듣고 곧장 나갑니다.
    무서워요
    그런 몹쓸 말을 듣고도 담담한 제 이 돌가슴이...
    살아도 살았다고 할 수 없는 돌어미 입니다...

  • 9. 엄마친구
    '07.6.16 4:53 PM (211.187.xxx.247)

    그냥 읽고 갈려고 했는데 너무걱정하는 엄마들맘 대충 알거같아 로그인했네요.
    친정엄마교회권사님 아들 지금은 군대에 갔는데 정말 열심히 신앙생활하는 권사님이예요. 그분 남편분은
    의사시고 딸하나는 외국유학가고요. 아들하나있는거 학교 간날보다 안간날이 더많은 문제아였어요.
    겨울밤에 항상 아들땜기도하는 그분.. 밖에 눈은 한없이 쏟아지는데 아들 현관밖에 나가는소리 ..붕하고
    오토바이타고 나가는 소리듣는 엄마맘 그것 정말 생지옥이따로 없답니다. 여기서 듣는 나도 울컥했어요
    참 정말 교양있고 좋으신 분인데 아들땜 너무 맘고생한다 생각했어요.
    기도 덕분인지 지금은 군대에 가있고 검정고시로 겨우 졸업장 받았나봐요. 군에서 자주 편지오는데
    아주 절절히 후회하고 엄마한테 잘못했다고 매번 편지쓰나봐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은 좀 심한 반항기고 사춘기지만 부모가 반듯한 마음으로 자식 기다리고 기도한다면 분명 바른길로 간다 생각해요. 그아이도 귀세개나 뚫고 혀도 뚫였어요... 문제부모가 문제아 나온다고 부모가 바르게 살아가고 보여진다면 꼭 그맘 알아줄겁니다. 지금은 힘들더라도 자식이니 기댜려
    줄수 밖에요.

  • 10. 어디선가
    '07.6.16 5:06 PM (210.223.xxx.200)

    본건데...아예 집이 확 망했다고 집도 팍 줄여 이사가고 아이한테 고민거리를 주는게
    어떨까요? 너무 풍요로워서 뭐든 다 해주니까 그런다는 생각도 좀 드네요...

  • 11. ..
    '07.6.16 6:29 PM (59.8.xxx.145)

    군대 가서 후회해봤자 집으로 돌아오면 3개월만 지나면 똑같아 진답니다.
    군대도 대안이 안되요
    아이 어릴때 애착관계를 확고히 다져놓는 수밖에 없어요

  • 12. 에구
    '07.6.16 6:37 PM (218.147.xxx.87)

    아들 둘 가진 엄마입니다. 윗분들 고민 얘기 읽어보니
    아직 어린 우리집 아이들 더 커가는 것이 겁나네요.

    지금도 애착관계가 제대로 형성안돼
    오늘 남편이랑 상담 다녀왔거든요...

    아들 잘 키우고 싶지만 정말 뜻대로 안 되네요.

    그래도 모두 힘내자구요. 아들 맘님들 홧팅!!!

  • 13. ...
    '07.6.16 9:57 PM (122.37.xxx.41)

    우리집 고1아들도 가슴에 돌입니다.
    맘은 여린 것이 말을 참 안 듣습니다.
    지말로 잔소리 아무리 해도 한귀로 흘린다고 합니다.
    학원이나 왔다 갔다 하다가 12시 되면 어김없이 자고...
    가장 문제는 경쟁의식, 위기의식이 없어요.
    커서 대학을 안 나오든, 취직을 안하든 지금처럼 잘 먹고 잘 살줄 알아요.
    거저 모든 일이 다 알아서 되는 줄 알아요.
    제가 잘못 키운 게죠.
    중간고사, 모의고사 끝나고 정말 전 미칠거 같은데
    전혀 그 성적 받고 일절 반성도 없이 방학되면 친구들과 놀러가겠다고 그러네요.
    아들인데 지 먹고 살 직업은 가져야 할텐데...
    정말 답답~합니다.

  • 14. 동심초
    '07.6.16 11:00 PM (220.119.xxx.150)

    남자 애들이 사춘기 오면 반항하면서 엄마말 안듣고 무시하지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가 다 그런것 같습니다.
    울 아들고3인데 주위엄마들 만나서 이야기 하면 순전히 애 때문에 속상한 이야기들 뿐입니다.
    좀 심하게 야단쳤더니 집을 나갔다. 애가 돌아 올때까지 너무 가슴졸였다.
    애가 집기를 던지고 부수고 욕하고 고함치고 거의 집안의 폭군인 애도 있고요
    엄마를 죽여 버린다고 설치다가 아빠에게 심하게 맞고 엄마는 친정에 가서 10일쯤 있다가 온 경우도 있고요 거의 엄마가 애를 피해다녀요
    학교도 가고 싶으면 가고 학교 가서도 3시간 마치고 그냥 말없이 와버리고
    왜 왔나고 하면 머리가 아파서 왔다고 하고는 종일 컴퓨터만 하고...
    일종의 포기 상태까지 간 엄마를 봤는데.. 그냥 외국에 보내 버릴까 그러더라구요
    자식 키우기 정말 힘들지요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느껴집니다.
    나중에 손자,며느리까지 먹여 살려야될 경우도 생기지 않을까 ... 그런 생각도 들어요
    원글님 용기 내시고 그래도 자식인데 사랑을 자주 표현하시고 애를 믿고 기다려보세요

  • 15. 중학교 내내
    '07.6.17 6:42 AM (222.107.xxx.201)

    초등땐 말도 잘 듣더니 중학교 오니 공부도 안하고 컴과 만화에 빠져 살더군요
    아직도 말 안듣고 네네... 하고 동생들 앞에 큰소리치고
    고등학교 가면 좀 정신차리려나.. 했는데 앞글을 읽어보니 암울 그자체네요

  • 16. 착실한
    '07.6.17 11:30 AM (61.38.xxx.69)

    딸만 키우시는 분들과는 말을 섞지 않습니다.
    얼매나 한심스러 보일까 싶어서요.

    이런 아들 키워 보지 않은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 못하지요.

    그래도
    원글님 내 새끼 잖아요.

    대한 민국에서 공부 못하는 아이는
    어디서도 이해 못 받아요.
    엄마가 이해 해 줘야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

  • 17. 외국에
    '07.6.19 7:58 AM (125.238.xxx.166)

    동심초님 말씀중에 어느 엄마가 외국에 보내버릴까 한다는...
    물론 홧김에 그냥 하신 말씀인줄 알지만.. 제발 그러시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저 지금 외국에 있고 저희 아이도 비슷한 나이입니다. 간혹 유학생 중에 비슷한 이유로 온 아이들 있는데요..
    엄마 있는 곳에서도 그런다면 없는 곳에서는 어떻겠어요.
    아이 키우다보니 남의 집 아이가지고 뭐라 할 일 하나도 없다는 말을 명심하고 살았던 저인데(남의 집 아이 흉보면 안그러던 우리 아이도 남 앞에서서 꼭 똑같은 짓을 해서 얼굴을 들수없게 하대요-.-;;)..
    어떤 아이들은 자기 하나 욕 먹을 짓 하고 마는것이 아니라 정말..나라망신 시킨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아이가 한국의 교육시스템에 적응을 못해서 그런 것이라면 부모 중 한 분은 꼭 같이 나오셔서 함께 생활하셔야지 아이랑 함께 있는 시간을 피하고 싶어 아이만 보내시면... 나중에 더 겉잡을 수 없는 일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아이도 알거든요... 자신이 어떻게 왔는지.. 어떤 아이가 저희 아들에게 그러더랍니다. 자기 엄마가 감당 못해서 외국에다 버렸다고..한국에서 버리면 집에 ㅉㅗㅈ아 올까봐 외국에다 버렸다고..
    어휴.. 그 말 들으니 마음도 너무 아프고.. 어쩌다 저리ㄷㅚㅆ을까 싶기도하고...
    그래도 멀쩡히 살아있는 엄마한테서 버림받았다는 생각은 안들게 해줘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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