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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갖자? 말자? 누가 결정 해주면 차라리 좋겠어요!

나이든 엄마 조회수 : 1,177
작성일 : 2007-05-21 11:41:02
전 늦을대로 늦어서 결혼 했고 38에 첫 아이를 낳았습니다.
지금 10개월된 아들을 보고 있으면... 나한테도 이런 무조건적인 사랑이 있다니... 싶습니다.
그저 속상한건 제가 일을 계속 해야해서 입주 아주머니가 봐주고 계셔서 늘 마음이 무겁다는 겁니다.
제 고민은
임신때까지 전혀 생각 없던 둘째 생각이 요즘 들락 날락 한다는 겁니다. -_-
아들을 위해서거나 그밖에 이유들은 고민하시는 분들과 다 비슷 한 이유이고요

제 현실적인 문제는

* 제가 내년이면 마흔이라는거 : 과연 내 체력이 버틸수 있을까? (제가 덩치는 크지만..-_-) 이러다 골병들면 오히려 애들한테 폐일텐데..

* 제가 일을 계속 해야 한다는거 : 제 자아성취 모 그런거 아니고 결국 경제적인 문제때문입니다. 년차가 꽤 되다보니 그만 두면 가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_-

* 둘이면 돈이 얼마가 드냐 : 아줌마에 좀더 넓은 집에 교육비에 ... 끝없는 터널 같습디다

제가 50이 되면 은퇴해 있을꺼고 애들은 초등학교 3학년과 1학년일텐데...  생각만해도 까마득하네요
(물론 저희 남편이 대박나서 돈 많이 벌어주면 좋겠지만요!)
둘째 갖고 싶은 제 마음은 오늘도 명절날 전 뒤집듯이 하루에 열두번도 더 뒤집어 집니다.

둘째 고민하고 계신분들 어떠세요?
IP : 211.189.xxx.10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21 11:48 AM (210.57.xxx.230)

    저희 엄마가 저 40에 낳으셨어요
    저 지금 45살이고 엄마랑은 둘도 없이 친한 사이예요
    사춘기때는 엄마가 나이 드신게 쬐끔 싫었지만 그 이후는 늘 자랑스럽게 엄마 나이를 알리고 다녔어요
    저 결혼 시 이미 환갑이 넘으셨었지만 문제 전혀 없었고 아주 좋아요
    꼭 낳으세요
    복덩이가 나와서 님의 경제적인 문제 해결 될걸요^^

  • 2. ..
    '07.5.21 11:53 AM (59.9.xxx.56)

    40에 생긴 세째 아이 안낳은걸 지금껏 후회해요. 아이들에게 형제만큼 큰 선물은 없을것 같아요.

  • 3. ^^^^^
    '07.5.21 11:54 AM (121.136.xxx.36)

    저도 이제 37에 첫애 놉니다~(남편 동갑)
    벌써부터 두째 걱정 합니다..
    하나면 혼자서 제멋대로구 너무 오냐 오냐 하면서 키울거 같구.(부부 성격에 그건 아닐지라도~)
    2째면 집이랑 돈이랑이 젤로 문제구..(남편이 정년을 지킬수 없는 직장..)
    입덧이 너무 심해 1억 준다고 해서도 둘째는 못나~~ㅎ 하지만..
    어제도 둘이 얘기 하면서 나 애 낳면 바로 병원가서 묶어라~~ 하다
    애 낳고 바로 둘째 갖자~ 하는데 갑자기 심장이 뛰면서 숨이 막히더이다..(속으론 엄청 싫었던거죠)

    둘째는 하느님이 주시는거~
    (첫째도 물론 그렇지만..)
    하다 생기면 낳고,, 아님 말고~

    애 생각하면 결혼 일찍 햇지요~~ 하는게 만혼때 변명이엇는데..
    지금은 고민이 쪼매 돼네요..(그타고 애를 좋아하면 이유도 안 돼는데.. 아직은 잘 몰라서요~ㅋㅋ)

  • 4. 경제적
    '07.5.21 12:02 PM (61.34.xxx.45)

    으로 감당 하실 수 있으면 낳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 올해 마흔인데 아이 6살이예요. 근데 하나라 뭐든 다 해 주니 아이의 자립심이 부족하고 끼고 살아서 또래애들보다 언어도 늦고 다른 부분도 많이 뒤쳐지네요. 어린이집원장님이 동생이라도 있으면 덜 할텐데.. 하십니다. 근데 그런 저는 왜 안 낳느냐하고 하시면 할 말 없는데 전 솔직히 늦게 까지 뒷바라지 하기 싫고 하나도 힘들게 키워서 다시 그 과정밟는거 자신 없습니다.

  • 5. ..
    '07.5.21 12:10 PM (121.156.xxx.231)

    낳을까 말까 고민일땐 낳는게 정답.
    증말 이뻐 죽습니다.

  • 6. ...
    '07.5.21 12:18 PM (211.37.xxx.41)

    낳을까 말가 고민일 때 낳는게 정답2
    안낳으면 후회합니다

    절대로 안낳을꺼야 해도 나중에 후회하기도 하거든요

  • 7. 두아이 맘
    '07.5.21 12:49 PM (220.75.xxx.186)

    전 아이들 키우는것도 결론은 결국엔 돈이란 생각입니다.
    모든걸 꼼꼼히 다 따져보고 내가 얻고 싶은것과 포기해야할것을 정리해본후에 둘쨰를 낳았습니다.
    아이 하나 키울때보다 경제적으로 쪼들리고 내 몸도 힘들지만 아이가 주는 기쁨이 더 크다고 느꼈기에 둘쨰를 낳고 싶더라구요.
    원글님도 잘 따져(?)보시고 후회없는 결정을 하시길 바래요.

  • 8. ..
    '07.5.21 12:57 PM (203.130.xxx.142)

    40넘어서 아이를 낳으면 여성으로서는 정말 힘듭니다
    체력이 바닥나는걸 느낍니다
    님이 체력이 좋으시다면 몰라도 보통 체력이라면 정말 골병듭니다

  • 9. 글쎄
    '07.5.21 12:57 PM (211.229.xxx.60)

    나 아닌 100명이 어떤것보다는 내가 어떤지가 젤 중요한것 아닐까요??
    낳아놓고 후회하는사람은 거의없어요 ,,긂어도 아이는 너무 이쁘니 이미 낳은 이상 안보고는 못살죠
    그렇다고 몸힘들고 경제적으로 쪼달리고이런게 다 없어지느건 결코 아니에요
    너무 사랑스런 두아이를 얻은 댓가로 몸이 두배이상 힘들고 돈은 적게 벌면서 쓸데는 더 많아지는 상황을 감수하셔야 하구요
    만약 하나를 낳아도 그다지 후회는 안할수도잇어요
    둘을 낳아 키워보지 않았으니 그맛을 모르죠
    여러가지로 몸도 가뿐하고 돈도 벌러다니기 편하고 돈도 더 적게 벌지만
    늘 아이 보면서 동생을 못만들어줬다는 일종의죄책감
    지금이라도하나 더 낳아야 할가 하는끝없는 망설임
    세식구라서 생기는적적함
    아이가 좀 성격적으로 약간만 남들하고달라도 혹시 혼자 커서 그러나?? 하는의구심
    이런걸 계속 가지고 가셔야 하구요
    선택은 결국 본인 몫입니다.

  • 10. 친정엄마 말씀이
    '07.5.21 2:01 PM (222.98.xxx.191)

    친정엄마가 둘만 낳고 단산 하려고 하셨는데 늦게 막내가 생겼어요. 안 낳으려다가 알았을땐 임신 4개월이었고...뭐 여차저차해서 낳았습니다.
    엄마 말씀이 이것저것 다 힘들어도 그게 내새끼니가 이쁘더랍니다.ㅎㅎㅎ
    눈앞에서 고물고물하는게 어찌 안 예쁘겠냐고요.
    저도 늦게 결혼해서 애가 늦었어요. 둘째는 아무생각없다가 덜컥 생겨서 참 고민 많았습니다.
    지금 이걸 안 낳았으면 어쨌을까 싶어요. 무뚝뚝 남편(낳아놀때까지 정말 무뚝뚝) 아침마다 애들 간보고(?ㅎㅎㅎ) 갑니다. 무슨 맛이냐고 물었더니 달콤하답니다. ㅎㅎㅎㅎ

  • 11. 40 넘으면
    '07.5.21 3:14 PM (59.15.xxx.191)

    정말 골병 드나요? 저 41세인데 둘째 생각 중이거든요..
    .. 님 말씀에 걱정되네요 ㅠ.ㅠ

  • 12. ,,
    '07.5.21 3:17 PM (125.177.xxx.26)

    이쁜거만 생각할순없죠 경제적으로 아이 대학갈때면 내가 60이고 학비에 결혼준비에 내 노후준비에 너무 막막해요

    답글 보면 다들 좋은거만 얘기 하시는데 전 33살에 딸 낳고 너무 힘들게 해서 둘째 생각 안하다가 이젠 너무 늦었네요

    내 생활도 있고 물려받을 재산도 없는데 지금 낳아 대학 보내느라 허리 휠거 생각하면 .. 맘 접은지 오랩니다 딸아이가 애교 넘쳐서 즐겁고 단촐하게 여행다니기도 좋고 원하는거 할수 있으니 좋고 ..좋은거만 생각하면 살고있어요

    그리고 시집 형제들 하는거 보면 형제 다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앞으론 부모가 노후 대책 안해놨다간 자식들한테 욕먹을 겁니다 지들 살기도 힘드니

  • 13. 저 아는 사람
    '07.5.21 5:44 PM (220.117.xxx.137)

    41에 둘째 낳으셨는데
    몸도 마음도 여유가 있어서 그런 지
    더 병치레도 없고
    애도 여유롭게 키우셔서
    저도 하나 낳고 싶을 정도였어요. ^^

  • 14. 저는요..
    '07.5.21 11:11 PM (122.44.xxx.59)

    결혼 4년차에 첫딸 31개월 인데..둘째가 안 생겨요..피임을 하진 않았는데..낳아야하나 말아야하나..고민은 해서 인지 기다리고 있는 지금은 아직 소식이 없네요..저 38에 전업주부고..신랑은 41예요..신랑 벌이가 그렇게 신통친 않지만 하나 보단 둘이 낫지 하네요..하나 더 낳으시라고 권하고 싶어요..직장도 튼실하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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