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동 vs 우면동

[집고민]

집 고민에 너무 머리가 아파 조언을 구합니다.

현재 잠원동에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아이 둘이 유치원 다닙니다.
맞벌이인데 교통이 환상이고 살기 편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마음에 걸리는 것이 공기가 안좋은 것과
집값이 비싸서 도저히 살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제 이사가면 아이들 학교 마칠때까지 오래오래 살고 싶어서
이사를 고려중입니다.
그래서 고민한 곳이 우면동입니다.
우면동에 전세를 살다가 열심히 모아 사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우면동이 초등학교까지만 좋고 중고교다니기는 좋지 않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
공기안좋은 것을 참고 그냥 잠원동에서 버텨야할지 고민이네요.
우면동에서 제일 마음에 걸리는 것은
아침에 출근시 차가 너무 막히는가 하는 점이에요.

그리고 한가지 더, 아파트 1층이 정말 살기 너무 불편한가요?
공교롭게 제가 보고자 하는 아파트가 다 1층만 전세물건이 나와있어서 고민이네요.
제가 본 곳이 잠원동 동아아파트와 우면동 동양고속아파트입니다.
계단식 1층인데 도로변 방음벽 아래이면 너무 안 좋을까요?
1층이 확실히 전세가도 매매가도 싸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우면동이 서초구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싼 게 학군때문이에요
양재초등학교는 괜찮은데 중고등학교를 언남중, 언남고 제일 많이 가고
그 외에는 영동중학교나 양재고등학교 등으로 가게 되는데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 없고 다 마을버스 타고 가야되요
언남중학교나 언남고등학교가 학교 자체도 그리 좋지 않구요
양재천에 조깅코스도 있고 코스트코, 하나르마트, 이마트 등이 가까워서
살기는 참 좋은 동네에요 ^^

[우면동 살다]

아이학군땜에 반포전세삽니다
돈모아서 잠원동 들어가는게 목표에요

[^^]

우면동에서 그나마 좋은 중학교는 어디인가요?
전학을 가려면 어디가 좋은가요? 영동 중학교가 언남보다 괜찮은가요?

[저도]

양재쪽과 잠원동 고민하다
잠원동으로 결정한 경우인데요.
딴 건 몰라도 1~2년전과 비교
양재동이나 우면동은 집값상승폭이 낮은 것 같아요.
공기좋은 곳으로 갈수록 집값은 떨어지는 듯^^

[동아아파트는]

지금 전세들어가시는건가요? 거기 학교가 애매해서 ..입학시키고싶은 학교 가까운곳으로 가세요,동아가 아파트값이 안 오르는 중요이유가 초등학교때문입니다.새아파트이긴 하지만 통학하기 불편해요.마의 삼각지대랍니다.

[원글]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동아가 초등학교가 반원 초등학교 아닌가요? 길건너 킴스뒤에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보기엔 가까워보이는데 아이들이 거기 다니기가 쉽지 않은가요? 경원중학교는 딱 바로 옆이던데.. 아이고 고민입니다..

[..]

동아는 반원 맞아요.
위치는 원글님이 제대로 아시고 계시네요.
가까운데 아파트 찾자면,중앙하이츠.반원과 담벼락 붙음.
동아도 걸어 10분이면 되요.
나중에 중,고등 생각하면 잠원동이 좋지요.

[우면에]

우면동에서 양재고등학교못갑니다.100프로 언남고인데 요즘 언남고는 많이 좋아졌다고 해요.
영동중이 은성중보단 별로라고들 얘기하더군요.우면동이 다 좋은데 정말 공부시키긴 좀 그래요.잠원동은 정말 공기안좋아요.혹시 일원본동은 생각안해보셨는지요.정말 좋은것같아요.

[잠원동]

이 공기 안좋다는 말이 많은데 신문에서 대기오염 측정한것 보면 그렇지도 않거든요..단순히 차가 많아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건지요..녹지가 많다고 공기가 좋은건 아니거든요,공기중 미세먼지와 중금속을 봐야하는거라서 의외의 지역이 공기가 좋고 또 의외의 복병이 오염지역으로 나오기도 하구요..동아아파트는 원촌입니다만 지금 재건축 관계로 반원을 가죠,문제는 원촌 반원이 다 가깝지 않고 길을 건너야하는거..중학교는 신동보다 경원이 훠얼씬 좋습니다.동아같은 경우는 대로변에 있어서 시끄럽고 먼지가 많다고 들었구요,잠원동에서 조용한곳을 찾으시려면 대림상가 주변 단지들이 차도 적고 조용합니다,신동초등 근처죠..

[저도 잠원동]

저희 친정엄마 저희집에 한번씩 오셔서 방,마루 물걸레질 한번씩 해주실때 마다 거의 기절 하십니다.
청소한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어도 이 시꺼먼 먼지 다 누가 마시고 사냐고요...-.-
공기 정말 않좋구요. 나중 고등학교 까지 생각하신다면 잠원동 보단 구반포가 낫죠.
특히 남자 아이라면 엄마들이 공학 보내기 싫어하니까 잠원동은 남자아이 고등학교가 별로예요.

[원글]

저희집은 딸만 둘이에요.. 엄마가 되니 이렇게 이사할때도 생각해야하는게 많아지고.. 아휴.. 아이들이 아프면 괜히 아휴.. 공기가 안좋아서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서울 시내는 공기는 다 거기서 거기인 것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녹지가 있으면 조금 더 나을 것 같기도 하고요.. 집 생각만 하면 입맛도 없고 잠도 잘 못자고.. 완전히 생고생입니다..

[우면동]

집값 싼게 초등 학군이 않 좋아서 라고 들었는데 양재초등이 별로래요. 자세한 건 모르지만...공기랑 위치는 참 좋긴 한데 그게 그렇죠. 전 십여년전에 양재고 나왔는데 그때는 저도 그렇고 그떈 서초동 사는 애들이 많았어요. 대치동쪽에서 오는 애들도 좀 있고...

[뒤늦은 리플]

우면동은 모르겠고, 잠원동은 여러 아파트를 가봤습니다.
일단 1층은 여러모러 불편한게 사실이고요.
잠원동아 1층이면 실내에선 거의 햇빛을 못받고 산다고 봐야죠. 낮이고 밤이고 거실불 겨놓고 살아야겁니다.
딸만 둘이시라면 방 2개짜리 20평대 아파트라도 매수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아이가 학교 다니기 시작하면 이사라는게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잠원동이 서초구내에 살기 편하고 학군도 좋고 눌러살기 좋은곳 동네예요. 20년 넘게 사신분들 참 많아요.
여유가 있으시면 청구아파트 20평대 매매하시면 좋을테고요.
돈이 좀 딸리신다면 저라면 오래된 17평짜리 한신 전세살면서 25평 매수할겁니다.
제가 살아보니 가구 좀 버리면 17평짜리 아파트도 어린아이들 데리고는 살만해요.
젤 큰방에서 네식구 옹기종기 모여자고요. 작은방을 아이들 공부방 만들어주고요.
아는분이 잠원한신 47평 사시는데 애들 어릴땐 17평 25평대에 다~~ 살아보셨더라구요.
알뜰살뜰 모아 저축해서 차츰차츰 평수 늘리셔서 지금은 47평에 사시더군요.
물론 지금은 집값이 너무 뛰어서 한평 늘리는게 쉽지 않겠지만요.
여하간 동네를 먼저 선택하시고 평수를 차츰 늘려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