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었는데 챙겨주는 사람이 남편밖에 없다니...
작성일 : 2007-05-19 01:55:55
522227
어제가 생일이었는데 축하 전화가 친정에서 그리고 시댁에서 그리고 친한 남자친구(초등학교 친구) 한명밖에 없다니 너무 속상하네요... 그동안 제가 잘못 살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친한 친구들도 멀리 떨어져서 만나기 어려우니 소원해 지는 느낌이고 역시 전화 한통 없네요...
문자라도 받았으면 이렇게 속상하진 않을텐데 오늘따라 괜시리 마음이 허전해 지네요...
아침에 남편이 미역국 끓여주고 아이들이 케잌에 노래도 불러줬지만 결국은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밖엔 안되는 존재라는 생각에 문득 슬퍼지네요...
어느 작가의 말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고 했지만 오늘따라 외로움이 밀려오네요...
다른 분들은 생일날 축하전화 많이 받으시나요?
IP : 219.254.xxx.10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늘..
'07.5.19 2:03 AM
(58.226.xxx.211)
그러니까 어제 생일 맞으신분 많으시네요..
전 오늘 그러니까 19일이 생일이에요.. 그래도 글쓰신분은 남편분께서 미역국도 끓여주시고..
전 그게 소원이에요, 남편이 끓여주는 미역국..
누구는 3분 미역국 끓여준다 타박하던데, 전 그거라도 해준다면 감동할거같아요..
저역시 시댁식구들, 친정식구들 생일엔 불려다니며 꼬박 챙겨야 하지만.. 정작 제 생일엔.. 뭐..
그저 며칠전쯤 언제 생일 이라며, 미역국 끓여먹어 라던지.. 어 그래 생일 이었어.. 이거뿐..
워낙에 성격이 무덤덤하게 사는 편이라 신경 안쓰긴 하지만.. 오늘은 왠지 저두 그래요..
올해 35번째 생일이네요.. 언제 이런 나이가 되었는지..
그래도 남편분 자녀분 친정 시댁 친구.. 여럿 계시네요..
전 친정에서도 아무도 안챙겨줘요.. 워낙에 그런거 안챙기고 사는집이거든요..
제 얘기듣고 위로 받으세요..
지났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2. 흐음
'07.5.19 4:55 AM
(218.149.xxx.6)
남편이 미역국 끓여주는게..저도 부러운데;;;
저도 생일이면 젤친한 친구 달랑 한명 축하한다고 합니다..
남편은 선물 갖고싶은거 알아서 사라고하고..(명품가방 이런거 말구요;;알맞은 가격대로;)
친정은 원래 그런거 서로 축하하고 이런 분위기아니고
시부모님은 돌아가시고..시누한명은 데면데면해서 당연히 생일인거 이런거 모르구요.
(외며늘인 제가 시부모님 제삿날을 기억못하면 난리가 날터인데-_-;)
남편이 미역국 끓여주고 케잌불 같이 끄고 이러면 전 참 기분 좋을것 같네요.
3. 부러운걸요..
'07.5.19 8:34 AM
(213.140.xxx.142)
전 7월이라 어릴때도 늘 방학이어서 축하를 많이 안받아봤어요..
커서도 정말 베스트 프랜드 축하만 받아왔어서..ㅠㅠ
다 떠나서.. 남편도 제 생일 까먹어요..
외식도 지지리 싫어하면서 미역국도 안끓여주고..
제생일에 제가 미역국끓이며 웁니당..ㅡㅡ;
4. 축하^^
'07.5.19 11:52 AM
(128.134.xxx.21)
드립니다..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축하해 달라고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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