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혼수로-

[ㅎㅎ]

티격태격하더니 결혼 후에도 내내 문제 삼아 이혼하는 사례가 주위에 있네요.

아니 돈 보고 결혼하려면 애시당초 목적에 맞는 부자집 딸이랑 결혼을 하든가.....
솔직히 부자집 딸 만나는것도 자기 능력 아닌가요?

듣고 넘 열받아서....
ㅇㅇ가 무지 착한 애라 일방적으로 당하고 참다가 결국 합의 이혼으로 갔다네요...
잘했다고 하기에도 그렇고 그냥 참고 살라하기에도 그렇고.....

물론 혼수보다도 맘이 떠나 트집 잡은게 아닌가 싶기도하지만 결혼 초부터 혼수로 문제가 컸었으니 아주 없다하진 않겠네요.
돈이 없어 식은 사랑이라......
에효....돈이 뭔지.....
딱 현금 2천으로 가져갔는데 대신 ㅇㅇ도 반지하나 달랑 받고 뭐 받은게 없답니다.
신랑....남들이 말하는 5급 공무원인데요...지금 4급이겠네요.
이사를 많이 다녀 돈을 못 모으더라구요.이사 다니는게 좀 돈이 많이 드나요....
아마 다른 동기들이 장가 잘 가 잘사는것이 또 속상하기도 했겠지만 지켜보니 집 없이 시작하니 내내 못 살긴 하더라구요.
시댁에 돈 들어 갈 일도 많았다 하고....결혼 당시는 그래도 안정돼 있던 친정도 빚 많고 아주 복잡하거든요.

애들은 애아빠가 데려 갔어요.양육비 따로 내어 줄 능력이 안되고  ㅇㅇ도 경제 능력없고.

아유...속상해서...제가 좋아하는 ㅇㅇ인데.....

결국 이혼했다는 말 듣고 충격이였어요.
남편이 너무 무시해서 못 살겠다고 늘상 죽는 소리 듣긴했지만.....
속 썩고 산거 알지만 겉보기엔 넘 행복한 가정으로만 보였고 좋아보였거든요.
그렇다고 그 남편이 여자있는것도 아닌데....

위자료도 별로 못 받은 채 친정으로 와서 부모님 드러 누웠다 하네요.....
아이 보고 싶다고 어떻게 사냐고 훌쩍이는 ㅇㅇ의 전화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남들에게 허울 좋게 보이는 직업도 역시 부모덕 없음 못 사네요...
부러워하는 소위 고급 공무원이라 그 줄은 다들 잘만 살것 같았는데....
그래도 그렇지 지 팔자대로 살아야지 남의 떡만 부러워하고 지 가정 망치는게 잘하는 짓인지.
이해가 안가네요.다른 사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첫시작을 혼수로 시댁에서 들볶고 남편도 점차 무시하니 정없이 산건 알아요...
돈 없음 남자,대접 못 받죠....그래요.인정해요.
여자도-돈 없음 대접 못 받는거 그러니 당연한건가요?
부부가 돈으로 가치를 따져 서로 대접을 재어가며 해 주고 받아야하는건가요?
그래도 애를 둘이나 낳아줬는데.....
친정 못 살고 해 온 혼수도 적었다고 내내 구박받고 죄지은것 처럼 살다 이혼 당한....
아니 그러니깐 왜,왜~~~돈 바라는 것이 돈 없는 애랑 애시당초 결혼을 왜 했냐구요.
확실히 알아보구 하지...
ㅇㅇ는 자기가 못 견뎌서 내내 이혼 먼저 얘기하다가 싸움이 크게 나서 결국 말대로 됐다고 하더라구요.

사랑보다 돈이 그렇게 먼저가는 세상으로 정말 변하고 있는건지.....

ㅇㅇ를 만나 위로도 해줘야하는데 뭐라고 해야할지 어떻게 힘이 되어줘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으~저도 열받아서 잠이 안와요....미치겠어요~!!!!!!

[남편]

직장에다 이런놈이라고 시위하면 불이익당하지 않을까요
괴씸하네요
부부인데 어찌그러는지...

[돈이뭔지..]

울시누랑 같네요..
남편이 5급 공뭔이었고..
시누는 그것보다 많이 해갖는데도
(시부모님은 이걸로 빚지시기 시작..)
남자가 주위에서 결혼때 혼수로 키3개씩 해오는 사람도 많다구..개무시..
남자집은 가난한집..개천용 케이스고
시어머니도 혼수 조금 해왔다고
니네친정 못산다고..개무시..
결국은 남자가 바람나서...절대 이혼안된다고 시누는 버텼는데도..
재판끝에 이혼당함..

[ㅎㅎ]

비슷한 케이스가 있군요..있긴....휴유....
그 잉간을 처벌하고 싶지만 애들 때문에 그럴수도 없잖아요...
서로 더 피해의식만 생길테고...
왜 여자가 혼수로 피해를 입어야하는지.
남자는 능력있음 장가 잘가고 여자는 집안좋아야 시집 잘 간다더니.그게 정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