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랑분유 차이가 많나요??

[산모]

아기 낳은지 한달하고 몇일 지난 산모입니다..
사정상 아이가 분유를 먹게 되었어요,,
아이 낳고 많이 아파 병원에 20일 정도 입원했었거든요..
처음엔 아이가 분유도 먹고 조금나오지만 모유도 먹었어요..
근데 몇일지나니까 아이가 젖은 물지도 않고
악을 쓰고 울더라고요..
유축기로 짜보니하루에 50M도 채 나오지 않고
너무 어지럽고 해서 병원에서도
너무 힘들면 그냥 분유 먹이라고
지금은 엄마몸이 더 중요하다고 그러더라고요,,
사실..젖도 잘나오지않고 제몸도 넘힘들고 해서
분유를 더먹이다 보니 아이가 아예 젖을 거부하더군여,,
저도 모유 꼭 먹이려고 아기 낳을때까지 젖병은 아예 사지도
않았었는데 지금은 사정상? 분유만 먹는 아이 엄마가
되었습니다..
근데 한친구가 그러더라고요..소젖먹고 자란아이와 모유 먹은
아인다르다고..저도 모유를 한달도 못먹여 속상한데..
정말 분유 먹고자란아이와 모유먹은 아이 많이 다른가요?
물론,,모유가 좋다는건 알지만,,
경험하신분들 답변좀 주세요..
너무 속상한 맘에 주절거려봤습니다..ㅜ.ㅜ

[흠!~]

저는 지금 모유만 멕이고 있는데요.
모유 먹이는게 더 좋다고는 하지만,
분유 먹고 자란 아이라고 뒤쳐진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듭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건강하게 자랄거예요...

[물론]

모유를 먹이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세상 사람들이 다 모유만 먹은 것도 아니고... 넘 속상해 마세요.
그 친구 참 눈치 없네요... 이휴...
저도 첨엔 아이가 잘 못빨아서 분유도 좀 먹였다가 지금은 직수만 하고 있는데요...
좀 더 연습해보시면 어때요... 그래도 연습하면 되기도 하는데...
아이는 분유 먹고도 잘 자랄거에요. 많은 이유로 분유 먹고 자란 아이도 많잖아요...^^ 힘내세요

[~~]

저 모유 한달 먹였던맘입니다.
어느책에서 봤는데..
초유만 꼭 먹여주면 된다고..
나머지는 엄마에 따라.. 영양가가 없을수도..있다고..
힘내세요^^

[^^]

저는 모유 먹이고 있지만, 제 자신은 분유 먹고 자랐어요.
아이큐 높고 명문대 나왔고
아기 낳으러 가기 전에는 입원한 적 한번도 없을 정도로 건강하게 자랐어요.
30여년전 분유 제조 기술은 지금보다 덜 했겠지요?
분유도 괜찮아요.

우리나라에서는 모유와 자연분만이 거의 신앙처럼 되어서
그렇지 못하는 부모들을 죄인취급하는 것 같은 게 참 아쉽더라고요.

[절대로]

아니다 입니다 제 칭구는 정말 젖이 하나도 안나와서 초유도 못먹였는데 아기가 지금 세살이 넘었습니다 분유만 먹고 자랐구요 그런데 잔병치례한번도 한적없고 감기한번 걸린적 없습니다 아토피도 하나 없구요 완전히 건강해서 막 뛰어당기고 날라당기고 힘이 펄펄 넘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햄이나 인스턴트만 먹이지 않으면 아기 건강합니다 제칭구 아기가 좋아하는게 된장으로 만든 국 찌게 한식 반찬 회도 먹습니다 스팸도 먹긴하기만 아주 가끔이래요 햄 먹이면 뱉어버린다는군요 어릴때 채소 된장 생선 이런식으로 먹이시면 아기 건강 걱정없으실거에요 다르긴 뭐가 달라요 저는 모유만 먹고 자랐는데도 잔병치례많이합니다 저희 오빠는 우유먹고 자랐는데 저보다 건강하고 ~ 걱정하지 마세요

[치~]

친구가 "소젖"이라고 하던가요?
지젖은 얼마나 질이 좋길래...
모유 못먹여 맘아픈 엄마앞에서 그딴소리를...
저도 분유먹이는 엄마입니다.님은 그래도 모유 좀 먹였죠..전 전혀 못먹였습니다..
매일 울었습니다..
우리 잘 키웁시다...
"소젖"이라고 친구가 한번만 더 그러면 아주..인연 끊어 버리세요.
어디 애기먹는 밥을 그렇게 비하합니까...

[우주]

위분 옳소!! 옳소!!
저도 아이 둘 분유 먹여 키웠는데 건강합니다.
다 개개인의 사정이 있는거고 엄마마음은 다 같은데 요즘 너무 모유수유를 강조하면서 반대급부로 분유먹이는 엄마들을 '노력덜하고 끈기덜하고 생각덜하는 사람'처럼 이야기해 기분 상할 때가 많았거든요.

[전 반대]

윗분...이랑 전 반대네요..ㅎㅎ
외국서 아이낳고..여기 분유값이 워낙 비싸서(한통에 5만원..ㅠㅠ) 기를쓰고 모유를 먹였어요..
아이가 6개월쯤 됬을때 한국에 잠시 들어갔을때..

6개월이 넘었는데도 모유먹인다며 절 미개인 취급하더군여..ㅡㅡa

[글쎄요.]

제 남편도 분유만 먹었다네요. 엄마 젖이 철철 넘치는데 애가 안 빨았다네요. 시어머님도 첫아이라서 벌벌 떨면서 그냥 우유 먹이셨겠지요. 감기 좀 자주 걸리는것 외에는 키크고 등발도 아주 좋습니다.

유두가 두쪽으로 갈라져서 피 철철 흘리면서도 친정엄마는 제게 젖을 물리셨지요.(이쪽도 첫아이라서 뭘 몰라서 그랬겠지요.ㅎㅎ)
저 키작고 뚱뚱합니다. 대신 감기는 1년에 한번 정도 앓을까 말까 합니다.ㅎㅎㅎ(건강한게 장점이에요.)

어느 엄마라도 자기 자식에게 최선을 다합니다. 남이 하는 이야기에 귀기울이지 마세요.
그리고 한달이라면 아직 젖 먹일수 있어요. 힘드니까 옆으로 누워서 먹이세요. 앉아서 먹이면 허리 나갑니다.
첫애 병원에서 우윳병 물린데다가 제가 젖이 닷새만에 돌아서 젖 안빨려고 했어요.
수저로 일주일동안 먹였지요. 일주일 지나니까 애가 포기하고 젖 물더군요.

[모유수유]

는 정말로 엄마의 의지이고 소신입니다...분유를 소젖이라고 비하할거까진 없지만, 아무래도 모유보단 못하겠지요...하지만, 모유가 좋다는거 하나 믿고 이유식대충하면 되려 빈혈에 걸릴수도 있고, 식습관 망칠수도 있습니다...분유먹이면서 이유식에 신경 많이 쓰시면 더 건강한 아이로 자랄수도 있구요...
정말로 모유 먹이고 싶으시면, 두눈 딱감고 아이 울려서라도 자꾸 물리세요...모유는 물리면 물리수록 많이 나옵니다...모유가 안나와서 못먹이는 엄마는 1%로 안된답니다...
전 30개월인 우리딸 지난달까지 모유수유했는데, 사실 모유수유하다보면 주변에서 다들 6개월지나면 물젖이다~ 돌지나서도 젖먹이면 마치 미개한듯 말씀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엄마가 소신을 갖고 공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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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보다도 아기에게 가장 중요한건 엄마의 건강입니다...
모유냐 분유냐이전에 엄마가 아프면 아무소용없죠...
아무리 조은 모유도 먹이고 나서 엄마가 힘들어 암것도 못해주는것보단,
차라리 엄마몸 추스려서 더 많은거 해주세요...
기운차려 눈도 맞춰주시고, 이야기도 해주시고, 많이 안아주시고...
얼른 건강회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