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번에 남편이 이혼을 요구한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 조회수 : 2,417
작성일 : 2007-04-24 09:31:59
얼마전에 남편이 이혼하자고 했던 사람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정말 정이 없어서 이혼하자는 걸수도 있고 여자가 있어 이혼하자는거 일수도 있다고 조언해주셨더랬죠
저는 그동안 회사 휴가내고 절에 다녀왔습니다.
절을 하면서 결국은 제 생각 남편 생각보단 아이더군요

남편이 저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이유는 위 두가지 다이더군요
아무래도 이혼해야겠습니다.
다행이 친정 엄마께서도 저에게 참다 참다 못 참으면 어떤 결정을 내려도 절 지지해 주시겠다더군요

지금 저의 또다른 고민은 ...
회사에 사표를 내고 공부를 하느냐 아님 월 백만원의 월급쟁이 생활을 계속 하느냐입니다.

남편이 저와 이혼하면 그여자와 합칠것이고 그럼 양육비도 주지 않겠죠
집은 약 2억 정도 하는데 1억 정도 주겠다더군요

모진맘 먹고 약 7개월 정도 공부해서 공인중계사나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해서 혼자 아이 키울 능력을 만들려면 회사 다니며 공부하는게 무리 인것 같아요
82식구 여러분 들은 저보다 더 어려우신 분들도 계시고 아주 행복한 분들도 계시죠
저에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전 어릴적부터 눈물많고 남 배려가 심해 멍청히 손해 많이 본다고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지금은 이런 저런 생각으로 심란하지만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되니 강해져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에게 경험 있으신 분들이나 인생의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두서없는 글 죄송하구요
IP : 210.92.xxx.10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07.4.24 9:38 AM (61.66.xxx.98)

    보통 남자가 여자가 생겨서 빨리 합치고 싶어서 몸이 달아있으면
    본처의 요구사항을 잘 들어주더라고요.
    그 시기가 좀 지나면 안들어 줄려고 하고요.
    얻어낼 수 있는 최대한 얻어내시길 바래요.
    겉으로는 이거 이거 해주면 이혼하겠다.그런식으로요.
    미리부터 '남편이 저와 이혼하면 그여자와 합칠것이고 그럼 양육비도 주지 않겠죠'
    이런 생각 하시면서 요구사항을 최소화 하지 마시고요.
    여자와 합칠거면 애도 귀찮아서 애도 부인에게 주려고 할 가능성도 크고요.
    양육비는 달달이 받지 마시고,한몫에 받으세요.
    끝까지 제대로 주는 거의 사람 없다고 하던데...
    최대한 많은것을 요구하시라는거....
    그리고 변호사를 만나서 상의해보세요.

  • 2. 맘이..
    '07.4.24 9:41 AM (61.37.xxx.245)

    너무 아프네요..
    여러모로 힘겨우시겠지만,힘내세요..
    그리고,공인중개사는 10월말에 시험이 있으니까,
    시작하시려면 빨리 시작하시구요..

  • 3. 양육비
    '07.4.24 9:47 AM (121.144.xxx.85)

    변호사나 이혼전문에 상담하시고요,,, 왜 양육비 안 준다 생각하세요? 아니면 이혼조건으로 아이양육비 꼭 받고 공증 등 여러방법으로 압박하세요,,,,

    철저히 준비해서 내미세요,,, 한번에 하나씩 말을 하지말고 충분히 상담해서 요구사항을 회의 브리핑하듯이 냉정히 하세요,,,,

    주시면 고맙고가 아니고 , 안주면 다 같이 죽자로 ,, 냉정한 협상 ,,,, 남편이 님을 무르게보고 계산중일겁니다,,, 아주 치밀하게 준비하세요,,,, 아이들을 위해서 ,,, 공부는 그다음 문제입니다,,,,

  • 4. ..
    '07.4.24 9:49 AM (211.229.xxx.15)

    양육비 당연히 받아내야죠..근데 저라면 쉽게 이혼해주지는 않을겁니다..여자가 생긴거라면 남자가 빨리 이혼하고 싶어 몸이 달아있을텐데...저같으면 아직 이혼전이니 둘이 간통으로 집어넣고 상대 여자에게도 가정파탄의 책임을 물어서 위자료 소송을 할꺼구요.
    원글님 싸우기 힘들고 지친다고 피하고 ..넘 순하게 나가지 마세요...그리고 지금같은경우 재산분할과는 별도로 위자료 청구할수 있고...원글님이 이혼을 안해주면 이혼 못합니다..
    바람난 남편은 유책배우자이기 때문이죠..
    나중에 여자생긴거 아니라고 발뺌할수도 있으니 증거수집 해 두세요..

  • 5.
    '07.4.24 9:50 AM (220.85.xxx.108)

    이 아프네요. 위분들 말씀처럼 최대한 많은 것을 요구하세요. 양육비 달달이 받지 마시고 요.공부는 내년에 해도 됩니다 먼저 몸을 추시리시고 건강해야 뭐든 할 수 있습니다

  • 6. 협상
    '07.4.24 9:50 AM (211.198.xxx.107)

    여자들이 협상에 약하대요.
    왜냐면 남자들은 내가 받아내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100이라면
    먼저 300정도 부르고 양보하는 척 하면서 100을 얻어낸대요.
    반면에 여자들은 100을 바란다면
    많아야 120정도 심지어 '연 내가 100이나 얻어내도 될까? 내가 너무한 게 아닐까?'
    하면서 첨부터 100을 부른곤 결국 80이나 90밖에 못 얻어낸데요.

    님, 아이만 생각하세요.
    님 체면 남편에 대한 의리 이런 것 다 버리시고
    님 아이를 위해서 얼마만큼 얻어내야 하겠는지만 생각하세요.
    예를들어 집 문제도요,
    2억집인데 1억주겠다 하면
    혹시 님이 1억이면 되겠다 생각하시더라도
    2억 다 주지 않으면 안된다 하셔요.
    양육비도 끝까지 다 받아내세요.
    지치고 힘들겠지요.
    차라리 남과 싸우는게 낫지
    아이 아빠와 이런 지저분한 싸움을 하다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 견듸시고 이기셔야 합니다.
    여자에 빠져서 자기 아이도 모른채 하는 인간
    사정봐줄 것 하나 없어요.
    그리고 이런 것은 전문가와 상담하시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또는 님 주위사람이 전적으로 하게되면
    감정이 개입되기 때문에 일을 그리칠 수도 있어요.

  • 7.
    '07.4.24 9:54 AM (218.236.xxx.180)

    원글님, 힘내세요!!!!!!!!
    윗답글님 말씀에도 쓰셨지만, 다달이 양육비..이런건 절대 불가능하구요.
    한번에 다 받으세요. 아이까지 맡는바에야 친권까지도 다 받으시면 젤 좋겠지만..
    아빠가 친권자이면 아이가 해외에 나갈때나 무슨일 할때마다 연락해야해서 괴로우실꺼에요.
    게속 연락하는거 그쪽여자가 싫어한다는점에선 유리한면도 있네요. 제생각에..
    님이 재혼하실때에도 아이의 성이 다른것이나 친권이 전남편이라는게 걸림돌이 되실테구...

    변호사- 이혼전문-와 상의 여러차례해보시는게 제일 먼저 하실일 같아요.
    한명만 만나지 마시구 하루날잡아 여러명 만나보시고 제일 믿을만한 사람으로 선임하세요.
    직업구하시는건 그다음.. 어차피 이정도 일이 진행되었으니까요.

    쉽게 지치시겠지만, 힘내시고 싸우셔야 합니다!
    정말 힘든일은 지금부터일꺼에요.
    자기연민은 이혼절차끝나고 비용정리 다되신후로 미루세요.
    지금은 재산분할과 양육비에 집중하시구요.

    원글님께 앞으로는 더욱 행복한 일만 있으실꺼에요!!!
    심판과 복수의 칼은 신께 있답니다.

  • 8. 주택관리사는
    '07.4.24 9:59 AM (61.82.xxx.96)

    모르지만 아직 공인중개사 공부하러 회사 그만두지 마세요.
    월수 100밖에 안된다 하더라도 불확실한 미래보다는 낫습니다.
    자격증 있으면 100이상에 공주하느라 들인 시간 보상받겠지 싶은데, 아닌 경우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일단 회사는 꾸준히 다니면서 이혼준비 잘 하세요.^^

  • 9. 협상
    '07.4.24 10:00 AM (211.198.xxx.107)

    맞아요. 자격증 공부는 일단 보류하셔요.
    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공부도 안됩니다.
    안정적인 직장이 일단 있어야 한답니다.

  • 10. 네에..
    '07.4.24 10:02 AM (165.243.xxx.20)

    일단은 이혼에 집중하시고요.. 변호사 통해서 가능하면 다 받으시고요.

    이런 와중에 공부시작하시기는 벅차니까 나중에 좀 안정이 되시면 공부 시작하세요

  • 11.
    '07.4.24 10:19 AM (203.255.xxx.253)

    되도록 많이 받으시라는 말밖에요. 여자생겨서 이혼원하며서 너무 뻔뻔하군요. 처음엔 여자있다고 말 안한거자나요. 양육비 받아내셔야하고요.
    재산 반반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심적 위자료와 속인죄..및.. 되도록 받아내세요. 그리고 애가 어느정도 크다면 직장 관두시는건 말리고 싶네요. 힘들더라도 병행하면서 하시던지...

  • 12. 받을꺼
    '07.4.24 10:25 AM (211.213.xxx.143)

    받을꺼 다 받아내세요.
    그렇게 약하게 생각하시면 안되요.
    제친구도 너무 억울해서 끝까지 물고넘어가서
    몇억받았어요.
    님 억울한거 가슴졸인거 생각하시면
    그러지마세요.

  • 13. 강해지세요
    '07.4.24 10:36 AM (220.75.xxx.143)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다...만고의 진리입니다.
    본인보다는 아이를 위해서 받을것 다 받으시구요,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않다는거 남편분이 이 기회에 알았으면 합니다. 어디서 조강지처를 버립니까? 버리길...나쁜 *같으니라구..........
    그러고도 1억주네하면, 몽땅 달라고하세요.
    앞으로 아이키우고 . 내가 받은 상처생각하면, 모두 받고 앞으로 평생갚도록 만들어도 모자라지.....

  • 14. 강력하게
    '07.4.24 10:37 AM (218.157.xxx.182)

    대처 하시고 노후.미래 대책 세우세요.

  • 15. ....
    '07.4.24 11:13 AM (71.190.xxx.246)

    남자가 그 여자랑 합치든 말든 남자의 아이, 님의 아이에게 양육의 의무를 지는 건 당연한 거거든요. 그걸 뭐 님이 억지로 받아내려 한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님이 경제력이 넘치는 것도 아니고 아이는 어떡하라고 남편한테 양육비 받아내는 것에 그렇게 소심하세요? 아이를 생각하시고요. 이혼하면 당장 아쉬운 게 돈일 거예요. 마음 독하게 먹으시고 바락바락 받아내세요.

  • 16. 경험자친구...
    '07.4.24 11:24 AM (58.78.xxx.206)

    무료 변호사 아니면 쓰지마세요. 변호사 칼만 안든 강도라는 얘기도 모르세요?
    상담만 잠깐 받는 건 괜찮지만...여기저기 알아봐서 문건 작성해서 검토받는 정도로 이용하세요.
    그리고 ,
    집 다 받으세요. 애기랑 같이 살집도 못 내놓으면서 무슨 새살림을 차린다고...집명의 내 이름으로 안돌려주면 간통 고소한다고 얘기하세요...참, 증거부터 먼저 잡구요..

    증거잡는거...티비프로그램도 있던데, tvn채널 독고영재의 스캔들...공짜로 따라다녀주고 화면으로 증거 다 잡아주데요. 그런데 신청해서 증거 다 잡아놓고 협상시작하세요. 그러면 집, 양육비 다 받아낼 수 있어요.

  • 17. 경험자친구...
    '07.4.24 11:27 AM (58.78.xxx.206)

    한 십만원 내고 30분정도 상담해주는 이혼전문 변호사들 많아요. 일단 절차가 궁금하시면 그렇게 궁금한거 적어서 방법 물어보세요.

  • 18. 경험자친구..
    '07.4.24 11:28 AM (58.78.xxx.206)

    또, 이넘의 근성...코치해주고 싶네.....

  • 19. 경험자친구...
    '07.4.24 11:29 AM (58.78.xxx.206)

    이제부터 원글님은 나와 아이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우리를 버리고 떠나는 사람 단물 쪽쪽 빼겠다는 정말 나쁜 사람 되어야해요. 이제껏 살아준 보상 다 받는다 생각하시고 독하게맘먹으세요. 이세상 어떤 사람보다 냉정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 20. 간통
    '07.4.24 11:50 AM (219.240.xxx.180)

    간통고소를 해버리는 방법도 있어요.
    어차피 이혼이야 확실해진 거, 돈을 더 받아내야죠.

    이혼하는 마당에 천만원 더 받는 게 얼마나 큰 건지 아십니까?
    고상하게 반반 나눈다...이거 바봅니다.

  • 21. 경험자 친구..
    '07.4.24 2:17 PM (58.78.xxx.206)

    다른거 생각하지 마시고, 첫째도 증거, 둘째도 증거 입니다.
    절대로 딴거 하지 마시고 증거 잡는데 열중하세요. 그걸로 게임끝입니다.

  • 22. 어차피
    '07.4.25 3:53 AM (211.192.xxx.63)

    이혼하시기로 결정하셨다면 돈은 많이 받으셔야죠..양육비도 일시불로 받아내세요,나중에 상황변하면 아주는 남자들이 90%입니다. 간통도 하나의 방법이네요..그러면 합의가 되야 나오니까 님의 요구를 최대한 들어줘야 하거든요..이혼하고 친구처럼 지낸다는 말은 다 뻥이구요,이전투구싸움에서 누가 이기느냐,입니다,애 위해서라도 독한맘먹고 한푼이라도 더 건지세요,살다보면 돈으로 해결되는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그럴때 돈없고 빽없으면 얼마나 피눈물 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234 용인 고기리 맛있고 멋있는 식당 소개시켜주세요 3 용인 2007/04/23 504
117233 외고 지역제한 2 .. 2007/04/23 539
117232 제고민좀 들어주세요.이사,배정문제땜에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 5 제고민좀 2007/04/23 784
117231 볼만한지요? 2 퀴담보신분 2007/04/23 483
117230 외로워하시는 시어머니 18 며느리 2007/04/23 2,949
117229 빕스 싸게 가는 방법있으시면... 6 코로 2007/04/23 1,731
117228 옷에 대한 조언 1 색감 2007/04/23 579
117227 혹시 피부과 의사선생님 계시면 약어 좀 알려주세요... 1 궁금이 2007/04/23 442
117226 시어머니의 마음을 풀어드려야 할까요? 1 맏며눌 2007/04/23 733
117225 싱가폴 아이와 함께 묵을 호텔 추천부탁~ 8 제가요 2007/04/23 859
117224 어제 저녁 반찬 이야기// (약간은 깨소금^^) 코로 2007/04/23 564
117223 한솔..어둠의 경로를 알고파요..흐흐~ 4 엄마 2007/04/23 1,321
117222 아기 예방접종 꼭 소아과 가서 맞추셧나요? 11 엄마야 2007/04/23 518
117221 습진(?) 때문에 세브란스병원에 가려고하는데요 2 세브란스 2007/04/23 360
117220 태몽일까요? 3 ... 2007/04/23 269
117219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2007/04/23 97
117218 조카돌때 축의금(?) 얼마씩 하셨어요? 16 난감 2007/04/23 3,673
117217 돈이라는건 너무 상대적인거 같아요 13 돈이뭐길래 2007/04/23 2,430
117216 어린이집 소풍에 어떤 도시락통 사용하나요? 5 어린이집 소.. 2007/04/23 885
117215 디너쇼 갈 때 꼭 정장을 입어야 하나요? 4 로리 2007/04/23 802
117214 넋두리 한 판... 2 해봅니다. 2007/04/23 827
117213 감기때문에 목이 너무 많이 쉬었어요. 1 목이.. 2007/04/23 182
117212 길안내 기능만 충실한 네비~추천해주세요. 5 .. 2007/04/23 408
117211 저주받은 하체....아니 몸뚱아리.. 2 꿈꾸는 맘 2007/04/23 851
117210 유치원 모임갔더니.. 15 외동 2007/04/23 1,974
117209 내가 하녀(?)처럼 느껴진다면.. 2 저도 자게에.. 2007/04/23 960
117208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해 아시는 분~ ? 1 abc 2007/04/23 301
117207 혹시 경주에 새로 생긴 한옥호텔 라궁에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1 경주 2007/04/23 936
117206 저녁 6시이후에는 정말 안돼나요? 3 다이어트시 2007/04/23 737
117205 디카 인화시 D4사이즈는 어중간한 사이즌가요? 4 포토 2007/04/23 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