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악기 소리때문에
작성일 : 2007-04-21 01:29:28
517280
밑에 글을보다가 글 남기네요.
아파트에서 악기다루는 소리때문에 고통받는분들이 많이 계시죠.
저도 그렇긴한데 참 난감합니다.
피아노 전공하는 대학원생이 바로 위에 사는데 수준있는 클래식 곡을 아주 잘 칩니다.
나름대로 상당한 실력자이고 무슨 대회같은걸 많이 준비하는지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피아노를 칩니다. 한번 칠때 1시간씩 2-3시간 쉬는 간격으로 치는데 제 기분에따라 어떨땐 피아노 소리가 참 좋았다가도 아침 이른 시간이나 저녁에 티비보는데 피아노 소리때문에 집중이 안될땐 정말 화가납니다.
좋은 곡을 정말 잘 쳐서 참 좋긴한데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에만 자제해주면 정말 분위기 좋을텐데...
이걸 어떻게 할지 참 고민입니다.
IP : 122.100.xxx.1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4.21 7:12 AM
(211.59.xxx.78)
그 집 어머니께 말을 하거나 편지를 써서 전달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 사촌시누이가 음대 강사라 집에서 레슨을 하거나 연습을 많이 하는데
아파트로만 이사를 다니지만 항상 제일 먼저
피아노 방의 방음 장치부터 완벽히 하는게 기본이랍니다.
단 한 번도 피아노 소리 때문에 이웃과 말이 난 적이 없어요.
그 학생 방에도 방음을 다시 하든, 무슨 조치를 해 달라고 해야지요.
2. ...
'07.4.21 11:35 AM
(211.200.xxx.49)
피아노를 전공하는 대학원생이 집에서 연습을 하면서 방음장비도 갖추지 않았다니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보통 그 정도라면 그랜드 피아노를 많이들 쓰던데 방음장치 안하면 아주 난감하지요.
잘 치긴 하지만 연습이라면 부분 반복을 많이 할거고 그거 듣는게 제3자 입장에선 무지 짜증나거든요.
윗층에 전달해주세요. 혹시 모르는 것일수도 있어요. 방음장치했는데 그랜드피아노여서 좀 약할 수도있으니까 알려주시면 조치를 취하겠죠.
3. ...
'07.4.21 3:21 PM
(125.128.xxx.50)
저희는 밑의 집 딸내미가 바이올린을 전공한답니다. 작년에는 새벽 2시까지 연주하더군요..
그집이 1층인데다가 맨 맨 끝동 끝라인지라.. 다른 집에는 안들린다고 생각하신 모양이에요.
참다참다 새벽 2시에 내려갔더니.. 들리는 줄 몰랐다더군요..애가 고3이라고 ...미안하다고...
수험생이란 말에 12시까지만 참아드리겠다고 하고 올라왔답니다.
학생이 대학에 합격했는지 올해 들어 좀 조용하더만.. 몇 주 전부터 또 집에서 연주를 한답니다.
그래서 또 내려갔더니.. 왜그러냐고..열두시까진 된다하지 않았냐오..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땐 울아이도 초딩이었고, 이젠 중딩이니 시험기간엔 삼가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열시까지만 연습하더군요.
다들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제생각엔 예닐곱시 이후엔 연습 안 했으면 하고 마랫집 아주머니는 열시정도면 되겠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어째야할지.. 저는 조금만 더 참아보려고 합니다~^^
4. 새벽
'07.4.21 11:04 PM
(203.170.xxx.7)
2시에 바이올린 소리..
끔찍하군요
전공자라면 방음하고 이웃에 양해를 구해야지요
완전방음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든요
전공자라 양해를 구하니 몇시까지는 참아주세요
이런식으로 말하면 이웃간에 그정도는 참고..서로 배려하는 문화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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