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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카드 ..

*** 조회수 : 346
작성일 : 2007-04-19 11:50:50
쓰고 있습니다.
전업한지 4년 됬어요.
그런데 카드 쓰면서도 참...그렇네요.
제가 카드 쓸 때마다 남편한테 문자가요.
저 그거 참 싫어요.
그냥 남편은 오늘 ***가서 뭐 먹었더라.맛있었어? 라고 묻지만, 전 그거 묻는 것도 싫어요.
쓸 때마다 남편이 보고 또 뭐 샀구나..하고 생각할 꺼 같아서 싫고..
저의 위치와 생활이 파악이 되니 싫어요.

그래서 제가 그거 해지하라고 했어요.
물론 장점도 있지만...저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요...
그런데 한다고 하더니 하지 않았더라고요.
물론 남편은 장점을 활용하고 싶겠지요.

해지 하지 않으려면 나에게도 문자가 오게 하라..
했습니다. 그거 안 하더라고요.
이상하지 않아요?

카드 정말 제가 딴짓하느라 쓰는 것도 아니고, 마트, 책..식당 그런정도가 전부입니다.
젖먹이 딸려있는 아줌마가 뭘 그리 많이 돌아다니고 먹겠어요.

어제 자게글을 보다가 저와 같은 분의 글이 있어서 저도 어제 나 다른카드 하나 만들꺼다.
하니, 포인트 적립금을 운운하더라고요.
그럼 나한테도 문자가 오게 해라 하고 요구했습니다.
그말을 해서 그런지 별로 상관이 없어 그런지 마음대로 해라..하더라고요.
그런데도 막상 하기도 찜찜하고..
드라마를 봐서 그런지 이상한 생각도 들고...
저의 잔소리가 싫어서 그럴지도 모르지요.
아님..시어머니도 카드를 만들어 드렸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아닐 가능성 80%이지요. 아버님 능력있으시고...저희가 그 카드까지 낼 상황도 아니고..
별별 생각이 다 들면서 분하다는 느낌도 들고 쉽게 잠을 못 이루었어요.
다른 님들 같음 스트레스 안 받으실까요?

그래서 제가 카드사 홈피가서 조정하려 했더니 그것도 안 되더라고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런지...

그냥 카드만들고 결제는 신랑껄로 무대포로 할까요?
아님..대화로 다시 조정을 해 볼까요?
자존심도 상해요. 돈얘기..구차해요. 왜 이리 됬을까...
친정부모님 든든하지만...딸이 이런걸로 맘쓰고 있다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당장 카드하나 만들어 주시겠지요. 하지만....제가 못입고 못 살아서도 아니고..제 살림하는데...
친정부모님까지 신경쓰게 하고 싶지도 않고...

여기 계신 82쿡의 언니, 친구들께 조언 구하고 싶어요.

이 일로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더 우울해요.
집에서 젖먹이랑 씨름하고..남편도 매일 늦게 들어오고..말할 사람도 없으니..
우울증 왜 걸리는 지 알겠어요.

82마져 없었더라면....

제가 돈을 벌어야 당당할까요?
IP : 58.120.xxx.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19 12:14 PM (222.118.xxx.221)

    저도 가족카드 쓰는데 국민카드거든요.
    제 명의로 된 카드도 있고, 가족카드도 있어요.
    그런데 가족카드 위주로 써요. 카드결제일에 제 카드금액을 제 계좌로 이체하는 게 더 눈치보여서요.
    어차피 컴퓨터에 인증서가 있고 비밀번호 서로 공개했기에 통장내역을 서로 오픈된 셈이지만요.
    가족카드 써보니 사용내역이 이메일로, 문자메세지로 두번이나 남편에게 전송되더군요.
    남편이 문자메세지 지우는 것도 귀찮다고 제 껄로 바꾸라고 하는데
    전 그때그때 알려버리는 게 마음편해서 아직 안 바꾸고 있습니다.
    카드사에 남편분 아이디 비번 아시면 들어가셔서 문자메세지 수신번호 바꾸실 수 있어요.
    국민카드의 경우는 본인카드->본인, 가족카드->가족에게 문자가 가도록 개별신청 할 수 있네요.

  • 2. ~
    '07.4.19 12:17 PM (125.180.xxx.181)

    카드사 홈피 들어가셔서..
    카드번호와 뒤에 번호 3자리 그걸 뭐라하더라..
    그거 아시면 거의 다 변경가능해요
    전 저희 남편꺼 제꺼 다 저한테 문자 오게 해놨어요..
    가계부 관리해야되니 내문자로 오게 만들겠다 이렇게 말하세요..
    그리고 당당해지세요^^
    사실 남편들 회사 다니면서 회식이다
    뭐 그런걸로 밖에 음식 맛난거 많이 먹고 들어오잖아요..
    집에있는사람 돈 쓸수도 있지....

  • 3. 다들..
    '07.4.19 12:44 PM (71.105.xxx.63)

    비슷하게 생각하고 계시네요.
    저도 남편이 버는돈으로 쓰는게 은근히 신경쓰이더라구요.
    제가 헛튼데 쓰거나 낭비하는것도 아니고.. 남편이 눈치주는것도 아닌데 말이죠.ㅠㅠ
    저는 모든 통장,카드관리는 제가 하고 있어서 아주 조금씩 따로 모아서 남편몰래 써야할곳에 쓰곤 해요.
    살림하는 아줌마들 당당히 삽시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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