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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보육시스템에 대한 의견

대안보육 조회수 : 298
작성일 : 2007-04-18 22:35:29
한창 때, 대안교육에 뜻을 두었던 사람입니다.
그런 연장선에서 저 혼자라도 자연에 귀의하자는 생각으로
지금은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전원 생활을 누리고는 있습니다.

헌데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일상화 된 사회이고 보니
결혼한 제 조카가 아침 저녁으로 어린이 집에 아이를 맡기고 데려오는 번거로움 속에서
출장 등,부득이한 상황을 맞이할 때마다
친지들을 찾아 sos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그래, 이런 아이들을 일정 기간 동안 맡아서
도시를 떠나 흙과 함께 이십사절기를 겪으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돌봐주는 대안보육형태인
기숙에듀시터(가칭)의 형태로 보육하는 일도 보람이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게는 유년시절에 산내들하늘과 흙을 친구 삼았던
그 때 그 감성이 오늘을 견디게하는 큰 그늘이기에

자연을 가슴에 담는 교육은 10년도 모자라지만,
현재의 초등교육과정 중에 5년은 자연교감교육으로 채우고
나머지 1년은 이론 교육만 집중해도 된다는 것이 제 소견입니다.

모든 교육의 근원이 자연의 순환원리에 있음을
근본적으로 무시하고 있는
오늘의 교육제도를 어찌 해보겠다는 그런 생각은 아니고요,
그저 그렇다는 평소 제 생각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조카의 보육현실을 보다가
생각해낸 발상인데
유치원 입학 전인 네다섯 살 어린이들을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전원에서 기숙에듀시터형태의 보육을 하고
금요일 저녁에 가정으로 돌아가 2박 3일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다시 전원으로 돌아오는 이런 식으로
최소한 1년 정도는 기숙에듀시터형태의 대안보육에 위탁하는
시스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회원님들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IP : 220.83.xxx.1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ma
    '07.4.18 10:51 PM (211.196.xxx.87)

    자연도 좋지만... 가정과 가족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 어린 아이들이 부모와 떨어져 부모를 그리워하는 것은 좀...

  • 2. 고급기숙사~
    '07.4.18 11:03 PM (122.34.xxx.4)

    식구들 전체가 아니라 아이만 떨어져서 생활하는건 아니지 않을까합니다.
    네다섯살이라면 한창 부모와 아이 사이에 부딪치며 살아가야 시기 아닐까합니다.
    그건 대안보육이 아니라 귀족탁아? 이지 않을까합니다.
    고급기숙사처럼....

    아무리전원이 좋다고 한들 시멘트공간이지만 부모와 함께가 좋지 않을까해요.

  • 3. 연령대
    '07.4.18 11:12 PM (59.17.xxx.119)

    고등학생도 아니고 어린 아이들이라면 아침저녁으로 밖에 못 봐도
    가족과 있어야 하지요.
    이 시스템에 대해서 전 부정적입니다.

  • 4. .
    '07.4.18 11:23 PM (59.186.xxx.80)

    아이를 키우는 일이 단지 가족.. 특히 부모, 그 중에서도 엄마만의 의무는 아닙니다.
    사회에서도, 나라에서도 책임이 있죠..

    좀 큰 상태에서의 아이들이 아닌, 전원과 자연과의 교감보다는
    사람과의.. 특히 부모, 형제와의 교감이 중요한 4, 5살 나이의 아이에게서는
    원글님께서 말씀하신 건 좀 부정적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에서요..

  • 5. ..
    '07.4.19 12:29 AM (221.139.xxx.154)

    전 그런 곳이 있으면 애 낳을래요.. 정말 애 맡길 데가 없어서 애 못낳고 있어요. 월~금 내내 온종일 봐줄수 있는 탁아소가 필요해요.. 정말로 북한식 탁아소라도 찾고 싶은 마음입니다.

  • 6. 장단점
    '07.4.19 12:45 AM (220.83.xxx.168)

    어떤 문제든지 장단점은 있기 마련입니다만,
    몇 달 동안 아이를 못보는 상황이 아니고
    일 주일에 이삼일은 아이와 맘껏 부대낄 수 있다하니
    호기심이 가장 왕성할 나이인 네다섯살 아기들에게는
    오히려 열린공간에서 맘껏 살아보는 것도 한 방법겠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예전에 있는 집에서는 유모에게 아이를 전적으로 맡겨 키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이 수발에 따른 자잘한 번거로움을 덜어 보자는 이유도 있었지만
    부모로써는 냉정하게 처신할 수 없는 교육적 역할을
    유모에게 위탁했던 부분도 있었지요.
    얼마 전 제 딸아이가 아이의 보육 문제로
    끝내는 직장을 포기할 수밖에 없던 안타까운 일도 있었기에
    필요에 따라서는 권장할 만한 제도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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