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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 건가요?

참내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07-04-17 12:35:28
고등학교때 앞 뒤 자리를 앉으면서 같이 잘 어울리던 4명이 있었어요.

그땐 정말 너무 잘 어울렸고 친구처럼 지냈지요.

사회인이 되어서는 1-2년정도 얼굴도 뜸하지만 보기도 하고

연락도 좀 하다가 그 후론 다들 연락도 안돼고 이젠 어찌 사는지도

모르게 살아가고 있어요.

그 중 한 친구는 학교때도 잘 어울리긴 했으나 좀 그닥 친한건 아닌

왜..멤버중에서도 별로 안친하지만 같이 잘 모이고 어울리는 경우 있잖아요.

그런 친구가 있었는데  한동안 연락없이 지내다가

싸이란게 생기고 싸이를 하면서 부터 어찌어찌 하다가 일촌도 맺고

연락도 뜸하지만 가끔 방명록도 남기면서 그럴때가 좀 있었지요.

그러다가 제 결혼 계획이 잡히기 시작했고 싸이에 올렸더니 그 친구도 보고서는

시간되면 갈께.  하더군요.  저 또한 워낙 그런거 오라마라 못하는 성격이라

시간되면 오면 고맙지..했었어요.  사실 제가 고향이 지방인데 고향쪽에서

결혼식을 했어요.  거리는 한 30-40분 정도 걸리는 곳이요.

그러니 친구들도 오기 편하고 그랬죠.  그 친구도 1시간 못되면 오는 바로 옆 지역이라

오겠다고 하더라구요.

많이 고맙더군요.  싸이로 연락을 뜸하게 하긴 했어도 그닥 결혼식에 꼭 와야 할 정도로

친한건 아니지만 그래서 시간되면 오라고 말한 것 정도였는데 오겠다고 하니

고맙잖아요.

그때 결혼식때도 거의 끝무렵에 왔었네요.  그래도 와줘서 많이 고맙더군요.

축의금은 없었고...또한 바라지도 않았어요.  

결혼식때 좀 바쁘고 정신없는데 뭘 주기에 받아서 보니 커피잔 세트인데..

훗...이게 만원 안돼는 그런거 있잖아요.  행사 상품 같은거.  그래도 참 고맙게 생각하고

고맙게 받았거든요.

그리고 이 친구 00에서 결혼하면 꼭 참석해야지..했어요.

여기서 00란 지방이름이에요.  우리 모두 그 지방 출신이고 제 결혼도 거기서 가까운 곳에서했고

거기서 결혼하면 이친구 결혼식때 와서 시골도 가고 다른 친구도 보고 하면 되겠다 싶었거든요.

그리고 그 후 싸이가 점점 뜸해지더니 거의 연락없이 또 지내게 되었어요.

그래도 싸이에 등록은 되어 있으니 언젠가 결혼하면 가봐야지..했었지요.

거의 1년이 지나서 며칠전에 갑자기 문자가 온거에요.

그 친구 핸폰번호는 제 핸폰에 입력이 안돼어 있었거든요. 싸이에만 서로 일촌으로 되어있었구요.

갑자기 앞뒤 상황은 얘기도 안하고 보낼거 있으니까 주소 보내라고 하는거에요.

전 사실...그렇게 하는거 무척 싫어하거든요.  저도 그런식으로 한 적 없구요.

적어도 1년 서로 안부없이 지내다 결혼식이 생겨 알려주고 싶다면 그래도 좀 조심스러워지지

않나요?

아무 얘기 없이 무턱대고 주소 불러달라고 하니..

싸이고 어디고 결혼얘긴 안올렸더라구요.   답문을 안보냈더니 다시 또 문자가 오더군요.

보낼거 있으니까 주소 보내달라고..

그래서 제가 적어도 뭘 보내려고 하는지는 얘기하고 주소를 물어봐야 할 것 아니냐 했더니

청첩장이래요... 그래서 제가 청첩장 보낸다고 얘길 하지 무턱대고 주소부르라고 하니 그런거

아니냐고 하면서 그러지 말고 싸이에 올리라고 했어요.

언제 결혼식이냐고 물으면서요.  

그랬더니 싸이 방명록에 올렸더군요.

뭘 그리 꼬치꼬치 캐묻냐는둥,  언제 몇시에 어디에서 하는데 오라는둥.   누구도 부를거라는둥

신랑이랑 같이 오라는둥...

여기서...어디에서 한다는데 그 어디가 그 친구랑 제 고향인 00지역이 아니라 더 먼 곳에서

하더라구요.  그것도 토요일 1시에..  제가 직장인이라 토요일도 일하는데 상황이 좀 그렇더군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제 결혼식에 와줘서 고맙고 또 00지역에서 할 걸로 생각해서 또 일요일에

결혼할테니 가봐야지 했었는데

전혀 다 틀린 일정이라 일까지 빼고 다녀와야 할만큼 친분이 있는것도 아니고 참 애매하더라구요.

게다가 누구도 부른다는 그 누구는 저하고는 무척 친하고 좋은 친구지만 그 친구하곤 연락도 서로

안하고 그저 동창일 뿐인데 누구도 부른다는 소릴 아주 자연스레 하더군요.

누구에 해당되는 그 친구에게 메신져로 이차저차 그 친구가 너에게 결혼식에 오라고 한다던데..

했떠니 기막혀 하더라구요.  졸업하고 연락도 서로 안하고 지내는 사이이고 자긴 그 애 정말

싫어하는데 웃긴다고..

또 저희 신랑이랑 오라는 소리도 어찌 자연스레 하던지.  토요일에 저도 못갈 상황이 벌어지는데

알지도 못하는 신랑은 왜 오라는지..좀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미안스러워서 싸이에 다시 남겼지요.

너무 먼 거리에서 결혼을 하게 되서 내가 참 애매하다.  또 토요일이라 내가 일하는데 시간빼기

힘들것 같다.  아무래도 못갈것 같은데 결혼 축하하고 준비 잘 하라고 결혼전에 다시 연락

한다고 그렇게 명록을 썼떠니

답글을 달고는 또 싸이로 쪽찌까지 보냈더군요.

뭐 너만 일하냐. 나도 일한다는 둥.  자긴 월차까지 내고 내 결혼식에 왔다는둥.

혼자 버스타고 갔었다는 둥.  차 대절도 안했으면서 그랬다는 둥.  자기가 축의금을 바라는게 아니고

와서 사진찍고 그러란 생각에 그런건데 섭섭하다는 둥.   그때 너도 연락한번 없다가 결혼한다고

청첩장 보내지 않았냐는둥.. 이런소릴 해대던구요.

황당했어요.

저 일욜날 결혼했거든요. 그런데 무슨 월차래요.  게다가 거기에서 30분 정도 막히면 40분정도

거리에서 결혼하는터라 그쪽 친구들도 버스타고 다 왔었거든요. 버스도 많아서요

연락한번 없다가 청첩장 보냈다는 것도 웃기더군요.  저 결혼하기 전부터 계속 싸이로 가끔

안부 전하고 그래도 뜸하지만 싸이로 연락하다가 제 결혼소식 싸이에 올리고 나니까

시간되면 온다고 자기가 먼저 그랬고  저도 오라마라 할 입장 아니라서 올 시간되면 와주면

고맙지..했었는데 자기가 와서 고마워 했었거든요.

말 하는 투가 어찌가 황당하고 기분 나쁘던지..

솔직히 근무하는 사람이 아주 친한 사이 아니고야 토요일에 월차까지 내서 다녀오기 힘들잖아요.

저도 좀 미안한 마음에 방명록 남긴 거였는데


제가 이상한건지 ...
IP : 218.155.xxx.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17 12:42 PM (211.59.xxx.35)

    이상한거 없어요.
    집 주소 부르라 그래 딱 받은 만큼에 해당하는 선물 보내고 이 참에 인연 끊으세요.
    더 길게 알아봤자 골치 아픈 동창입니다. (친구도 아니네요)

  • 2. 난감
    '07.4.17 12:43 PM (211.51.xxx.147)

    저라면 원래 받고는 갚지않으면 뒷골이 땡기는 스탈이라;;;
    그렇다고 회사일 다팽겨치고갈만큼 친분이 두터운것도 아니고...
    나중에 받으신만큼에 조금 더보태서(못간죄?)...선물로 하심이 어떨런지요~

  • 3. 원글녀
    '07.4.17 12:50 PM (218.155.xxx.7)

    저도 뭐든 받으면 저또한 그만큼은 하거든요.
    그래서 못 갈 상황이면 축의금을 보내던지 선물을 보내던지 해야겠다..햇는데
    말을 저런식으로 하는거에요.
    너무 기막혀서 기분이 좀 그랬답니다.

  • 4. 그러게요
    '07.4.17 12:52 PM (210.104.xxx.5)

    주소 부르라고 하던지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해서 축의금이나 선물 보내세요.
    말로는 무지 미안하다고 하시고.. 그리고 연락 안으심이 좋을 것 같네요.

  • 5. ....
    '07.4.17 12:54 PM (122.32.xxx.7)

    아마 친구분이 결혼식때 사진 찍을 친구가 몇명 없어서 더 그런신가 보내요...
    글을 보아 하니..
    더더욱 친구가 없을것 같긴하구요...^^;;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그런 친구가 그래도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 무리해서 결혼식 가 주는거고..(근데 친구분 하는 행동을 봤을땐 결혼 하고 나서는 완전 인연 끊을 사람으로 보이긴 하네요..^^)

    도저히 기분 나빠서 안되겠다 싶으면 그냥 선물 좀 괜찮은걸로 보내고(한 3만원 정도)그냥 인연 끊고 사는거구요...
    이러나 저러나 인연은 다 끊어 질것 같은 친구긴 하네요..^^

  • 6.
    '07.4.17 1:26 PM (211.228.xxx.3)

    전 미혼이라 가끔 결혼한 친구들의 이기적인 모습을 볼 때가 종종 있습니다.
    결혼전엔 축의금 선물 따위는 관심도 없고 오직 참석해주는 것만해도 고마울꺼라고 말들을 하다가
    결혼을 하고 나면 와줘서 고마웠다는 인사조차 골라가면서 하고요
    집들이때는 아주 최측근만 부른다거나 혹은 친구들이 한 선물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한다거나 등등의.
    자기 결혼하고 나면 다른 동창들의 결혼에 무관심해지는 경우도 많고요.

    어떤 상황인지도 알겠고 저라도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겠는데요.
    어쨌든 저쨌든 원글님은 그 친구 결혼식에 무관심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흣 이라고 쓰시고 친구가 보낸 선물을 마음이 아닌 가격으로 보셨으니
    그 친구 또한 흣 이란 반응 나오지 않게 좀 더 유념하셔서 축의금이나 선물을 보내시면 되겠네요.

  • 7. 애매..
    '07.4.17 1:31 PM (210.115.xxx.210)

    모 친구분도 자기 결혼식에 오라고 너무 닥달하셨지만...
    원글님도 친구분 입장에선 갑자기 청첩장만 보낸경우일수도있어요..
    원글님이 차마 먼저 말 못하는걸 알아채고 친구분이 먼저 내가 갈께 하고 한경우일수도있으니..

  • 8. 원글녀
    '07.4.17 1:43 PM (218.155.xxx.7)

    전요. 평소에 친구한테도 뭐 해라 뭐 어찌 해달라 이런소리 못해요. 시간되어 와주면 고마운거고
    아님 어쩔 수 없는거고 이런식이죠. 게다가 그때 당시 그 친구는 그저 싸이로만 가끔 연락하던
    사이이니 오라 마라 할 상황도 아니구요.
    결혼한 친구들이 바뀐다고 하시는데 전 아니라고 봐요. 물론 어린 아이가 있거나 해서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면 몰라도 결혼했다고 친구 일에 등한시 하는 경우 별로 없어요. 오히려 고마워서
    더 챙기고 그러죠. 저 결혼때도 정말 제가 먼저 오라는 소리 한적 없어요. 싸이에 결혼소식이 나오기
    시작하니까 묻더라고요. 언제 어디서 하는지 등등. 그래서 오려고? 제가 이렇게 반문하기도 했는걸요
    어차피 거리는 무척 가깝고 차도 많이 다니는 지역이라 다녀가긴 수훨하겠지만 그래도 올 생각을
    하다니 고마워 하긴 했지요. 그래서 오던 안오던 묻는 거니까 그냥 알려줬어요.
    혹시나 싶어서 다시 그때 방명록 찾아봤더니 맞아요. 제가 먼저 오라고 한것도 아니었고
    꼭 오라고 한 적도 없고. 그 친구가 먼저 물어보고 먼저 얘기하고.. 전 사실 오든 안오든 크게
    신경쓸 일 아니었거든요. 또한 결혼식 끝나고 신혼여행 다녀와서 작은거지만 선물도 보냈어요
    생각해서 다녀갔기에.. 그리고 결혼식 와줘서 고맙다는 소리도 다시 했었구요.
    저 결혼하기 전엔 1년 정도는 싸이로 계속 안부를 묻고 그러던 차에 그런 경우라
    소식없다 청첩장 보낸다고 연락하는 생각없는 행동은 한 적이 없거든요.
    다 그렇다쳐도 제가 첨부터 안가려고 한 상황도 아니고 좀 상황이 힘들어서 못갈 경우인데
    거기다 대고 말하는 투가 너무 기분 나빠요. 또 사실하고 다르게 말하질 않나..ㅎㅎ

  • 9. 그럼에도
    '07.4.17 1:49 PM (211.217.xxx.208)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친구분은 참석하셨으니 원글님도 이거저거 따지지 말고 참석하심이 맞을 듯 하네요.
    싸구려 커피잔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일단 참석하지 않으셨나요...
    사람 부조가 가장 큰 부조란 얘기도 있습니다. 그게 얼마나 번거로운건데요.

  • 10. 그럼에도님글에찬성요
    '07.4.17 2:16 PM (122.34.xxx.4)

    저도 사람부조가 가장 큰 부조인거 같아요.
    사실 어찌됐건 친구분은 님 결혼식에 오셨었잖아요. 그리고 그친구분이 혹시 일요일에도 근무하는 직종일지 모르구요.

    원글님 글대로 친한친구가 아닌이상 월차나 휴가쓰는거 다들 싫어하지만...
    그게 내결혼식에 왔던 사람이라면 달라져야 하는상황아닐까요?

    그리고 대게 결혼식에 누가온지도 잘모르고 끝에온건지도 잘 모를텐데... 사진 같이 찍지 않는한...
    원글님 또한 원글님편한쪽으로만 계산하시는거 같이 느껴져요.
    전 친했던 친하지 않았던 제결혼식에왔던 사람들한테는 몸이 아프거나 큰일이 없는한 갑니다.

  • 11. 원글녀
    '07.4.17 2:26 PM (218.155.xxx.7)

    그런가요..제가 이상한건지.
    그 친구 그때 일하는 직종 일요일에 일하는 경우 아니에요. 그때 싸이로 가끔 연락하던 터라
    이런저런 얘기 해서 알구요.
    또 제가 결혼했던 그 곳에 그 친구있는 곳 (제 고향도 같아요.)에서 기본 30분이면 가능한
    지역이라 멀면 못가지만 가까우니까 시간되면 갈게. 그랬더랬어요.
    먼 지역이었다면 올 생각 안했을 겁니다. 이건 알아요. 제가..
    아마 제 입장에서 자꾸 글을 쓰긴 쓸꺼에요. 아마도 저도 사람이니..
    그런데 제가 월차가 있는 회사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체 직원이 있는것도 아니고
    직원이라고 저 혼자 있는데 눈치 보이는게 사실이거든요.
    서울이나 경기도 지역이면 좀 일찍 퇴근이라도 해서 다녀오겠지만
    전라도 끝에서 하는터라...그래서 상황이 좀 힘들겠다 해서 그 친구에게 이래저래
    좀 상황이 힘들것 같다고 말했던 건데
    그 후에 방명록에 한 차례 이렇네 저렇네~ 하면서 글 올리지 않나
    싸이에 쪽지로 똑같은 소리로 또 보내지 않나...
    사실 기분 상하던걸요. 아무것도 안하고 입 딱 씻겠다는 것도 아니고
    상황이 그래서 힘들것 같다..라고 말 한마디 올렸더니 그 후에 쏟아지는 말이
    저런식이었어요.

  • 12. 흣2
    '07.4.17 2:41 PM (211.228.xxx.3)

    하하. 이상하신거 아니구요.
    난감한 상황도 이해되고 그래요.
    근데요. 저라면 쭉 연락하던 친구도 아니고 나한테 직접 연락한 것도 아니고
    싸이에서만 연락하는 원글님 같은 친구 결혼식에 안 갈 것 같아요.
    크든 작든 선물하나 보내고 말 것 같은데.
    친구분이 찾아가신 거 보면 그래도 정이 많으신 분 같은데.

    원글님은 멀지않은 지역이라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결혼식 동행없이 혼자가는 거 진짜 어색한 일이고 보통 정성 가지고 안 되는 일이에요.
    혼자가면 밥도 못 먹고 오는 경우도 있고요. 가깝든 멀든 그 친구분은 그래도 가셨잖아요.
    원글님 글에선 누가 오랬나 라는 늬앙스가 막 풍기긴 하는데. ^^;;

    친구분이 그랬던 것처럼 다짜고짜 주소 대라고 하셔서
    정말 피치 못하는 사정이다, 너무너무 미안하다, 라고 메모와 함께 좋은 선물 보내주세요.

    어차피 선물이든 축의금이든 하실 거잖아요?

    기억은 기록이 아니라 해석이다 라는 영화 대사가 있어요.
    비슷한 맥락으로 글은 자기에게 유리하게 쓰게 되죠.

    원글님이 이상한 분이신 것도 아니고요.
    그렇다고 그 친구분이 원글님이 쓰신 것 만큼 또 그렇게 경우없는 사람인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일 앞두고 있는데 친구분에게 좀 더 너그럽게 대해주세요.

  • 13. 원글녀
    '07.4.17 2:54 PM (218.155.xxx.7)

    네 제가 좀 그 친구가 쓴 글때문에 감정이 상해서 저도 그랬나봐요.
    당연 축하는 하지요. 명록이에 글 남길때도 그렇게 기분좋게 얘기 했는데
    리플로 좀 황당하게 반응을 하기에 좀 그랬더랬습니다.

  • 14. ..
    '07.4.17 3:56 PM (125.186.xxx.180)

    결혼식 얘기만 나오면 씁쓸하네요. 제 친구도 저 결혼할 때 온다고 하다가 집에 사람이 없어 집을 봐야 해서 못온다나.. 그럼 문 잠그고 오면 되지 쩝.... 5정거장 밖에 안되는 거린데.. 참.. 그래도 그냥 알았다 하고 말았는데 본인은 여수에서 결혼하면서 서울에 있는 저더러 꼭 신랑하고 오라고.. 문자를 다섯번이나 보내고 전화를 어찌나 해대던지. 솔직히 빈정 상해 안갔더랬습니다. 여수까지 갈 여력도 없었구요.
    상황 틀린 부분들도 있지만 왠지 그 친구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제가 결혼식에 대해 안좋은 기억이 있어 그런가 원글님 기분 상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15. --;;
    '07.4.17 4:33 PM (121.136.xxx.36)

    결혼식 얘기 나오면 저도 아픈게 있지요~
    제 친구 5월에 비오던때 결혼했습니다.. (저 그때 여권분실로 회사해외여행 못가서 가게됐어요)
    분당끝자락에서 구로까지 전철+버스로 2시간.. 비도 오구.. 갔더니 부케 받는 후배(신부의 회사 후배)
    가 폐백때 없어서, 제가 신부 옷챙기고, 가방이랑 폐백음식까지 다 들고 댕기고~
    밥도 신부랑 같이 먹게 됏는데 부케받은 그 후배 잘 놀더라구요~
    그래서 "부케 주세요~ 내가 폐백까지 다 했구만~~ 원래 부케 받음 폐백때 들여다 봐야 한다 했더니~"
    막 화내고~ 거진 쌈 분위기~ (수원에서부터 남친(신랑이 됏죠~))이 오구..
    그래놓구 이 친구 신혼여행 다녀와서도 연락없고..
    10월에 저 결혼할때 문자로 전화로 실컨 알려줫더만~ 못 받아서 못갔다~~ 변명..
    많이 실망하고 해서(문제는 이 친구 그런걸로 왜 화가 나냐는 투..) 친구의 연을 끊을까 했습니다..

    사실 36에 시집가면서 많은 친구들이 애 핑계로 오지 않기에
    같은 나이고 나보다 5개월 먼저 결혼했으니 아직 애도 없고..(임신중이긴 햇지만요~~)
    또 내가 폐백때도 다 신경써줘서 부탁을 한것이니 나에겐 더 아프게 다가왔지요..

  • 16. 네집주소
    '07.4.17 7:40 PM (58.104.xxx.129)

    그럼 그 친구네 주소 보내라고 하고 마세요, 꼭 참석까진 할 거 없을 거 같구
    작은 선물이나 부쳐주면 좋을 거 같으네요.

  • 17. 가지말라는
    '07.4.18 12:47 PM (210.115.xxx.210)

    답글만 원하셨던 모양이네요.
    본인이 원했단 답글이 아니면 모두 황당한 답글? ㅋㅋㅋ
    결국 가기 싫다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양심상 편하자고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구하는 ...

  • 18. 그래도
    '07.4.19 3:15 PM (220.119.xxx.154)

    님의 결혼식 갔으면, 찾아 가세요. 저도 제가 제일 늦게 결혼하는 입장이라, 먼저 한 친구들 결혼식 다 찾아 갔었는데, 내 결혼할때, 지방 살아 못와, 시댁일 때문에 못 와 하는 소리 정말 짜증 나거든요.
    님도 제가 보기엔, 못갈 상황 갔지만, 자기 합리화 시키는 면도 많아 보여요.
    늦게 결혼하는 여자들 친구 없어 힘들어 하는 점도 이해해주시고, 찾아 갔으면 합니다.
    그 친구 말투가 문제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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