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00만원 넘는 핸드백이요...

별걸다질문 조회수 : 3,435
작성일 : 2007-03-22 15:41:18
백화점에서 너무 맘에 드는 핸드백을 봤어요.
가격이 근데 200만원이 좀 넘었어요.  
주부가 이런 걸 산다면 좀 과한거겠죠?
결혼 안 했을 땐 비싼 물건 잘 샀는데 결혼하고 나니 못사겠어요.
남편이 못사게 하는 것도 아닌데 괜히 못 사겠더라구요.  저도 왜그런지는 몰라요.
사는 형편은 그냥저냥이구요 빚이나 뭐 그런 건 없어요.
한 달에 한 6,700만원 정도 벌이인데 200만원짜리 가방이라면 너무 사치겠죠?
끌로에라는 브랜드인데요 여기 가방 품질은 어떤가요?
전 아무리 명품어쩌구 해도 품질이 안 좋은 건 싫거든요.
에구...  어차피 살 확률도 거의 없으면서 품질은 물어서 뭣 한다구...
미련이 많이 남아서 이런 글까지 올려보네요.
IP : 218.159.xxx.11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7.3.22 3:52 PM (61.82.xxx.96)

    한달에 6,700 벌어서는 쉽게 사시긴 그렇네요.ㅠ.ㅠ.
    외벌이 1000 이상이거나 맞벌이인데 내 월급이 300이상이다, 그러면 한번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에고, 저도 사고 싶은 게 넘 많은데 살 능력은 안되고 해서 원글님 글에 묻어 푸념하네요......

  • 2. 진짜 우와
    '07.3.22 3:54 PM (220.79.xxx.113)

    한달에 6700만원.
    뭐가 걱정입니까 사면 되지,,,,,,ㅠㅠ

  • 3. 잠깐
    '07.3.22 3:56 PM (221.153.xxx.165)

    들었을때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하면 사세요.
    동창 모임에 친구가 상당한 가격의 가방을 하고 나왔는데 아무도 몰라 주더군요.
    본인이 말을 해 그 가방을 다시 한번 보게 되었어요. 전 별로 좋은 줄 모르겠더라고요.
    잘 아는 분 중에 남편이 빵빵하게 잘나간는 분이 있는데 명품 가방을 들고 있길래
    와우! 저번에 해외 나갔을 때 사셨나고 했더니 짝퉁이라며 명품 같아 보이냐고 하면서
    단 돈 몇 만원주고 샀다고 하더군요. 그때 깨달았죠.
    아무리 좋은 것을 해도 어울리는 사람에게는 그만한 값어치를 쳐주는데 그렇치 않으면 적당히 좋은게 그 사람을 더 빛나게 할 것 같아요.

  • 4. 휴가
    '07.3.22 3:57 PM (210.57.xxx.31)

    원글님은 한달에 600~700 번다고 하신거 아닌가요
    6천7백만원이 아니고..

    6700만원 벌면 냉큼 사셔도 되죠..
    6~700만원이면 아무래도...저같으면 안사요

  • 5. 와!
    '07.3.22 4:04 PM (123.254.xxx.15)

    저도 혹시 6, 700만원 아니신가... 만약 그래도 사셔도 될 듯 합니다.
    제가 6-700만원 벌면 살것 같아요.

    끌로에 인기 많던데...저두 개인적으로 좋아라 하는데...
    에구 사세요. 모터백은 어떠신지....끌로에 이뻐라 하심
    모터백도 이뻐하실 듯....

  • 6. 다좋은데
    '07.3.22 4:16 PM (211.213.xxx.143)

    무겁지않으세요?
    전 무거워서...

  • 7. 그게
    '07.3.22 4:30 PM (211.104.xxx.67)

    정말 사람마다 다 달라서 뭐라고 말씀드리기 힘들죠.
    전 제 벌이만 한달 6백 넘는 맞벌이인데도 지금까지 사본 가방 중 제일 비싼건 30만원짜리거든요. 남편은 150만원짜리 가방 들고 다니는 데도요. ㅍㅎㅎ
    대신 비싸고 맛있는 거 먹고 이런 거는 더 쉽게 하는 편이구요.
    원글님 맘이 편하신대로 해야죠 뭐.
    끌로에 가방은 이쁜 것 많더라구요.

  • 8. ..
    '07.3.22 4:47 PM (211.193.xxx.152)

    헉!!
    내가드는 핸드백중에 가장비싼건..이만원짜리인데...

  • 9. 원글여인
    '07.3.22 4:58 PM (218.159.xxx.113)

    6,700만원이 6천700만원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었군요. 6천700만원 벌이면 저두 고민 안하고 벌써 샀겠죠. 600에서 700정도 벌이라는 말이었어요. 더 될 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900정도 될까 말까 하구요.
    그리고 모터백은 있어요. 것도 결혼 전에 산 거구요. 결혼 후에는 아무것도 못 샀어요. ㅠ.ㅠ
    그런데 끌로에 가방 저두 무거워서 싫어 했는데 이번에 가죽을 좀 얇게 해서 많이 가벼워졌더라구요. 그래서 혹해버린거죠. ㅠ.ㅠ
    그치만 아무래도 주부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다 보니 이런 사치품(?)은 멀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알뜰주부 이데올로기에 세뇌가 된 건지 뭔지...

  • 10. 저희...
    '07.3.22 5:17 PM (125.177.xxx.133)

    집 소득이 월 *천 도 넘지만...
    저는 그런 핸드백 없습니다....
    어디서 사은품으로 받은 백 들고 모임나갔더니...
    어느 신종 명품인줄로 착각들 하더이다...

    요즘은....제품의 값어치가 그렇게 외부에서 남들이 만들어 놓는 값어치로 전락하는것 같아...슬프네요...
    익명이니 편히 말하죠...
    실제로 경제적 능력이 충분한 사람들은 그런것으로 자기과시를 안해도 충만하게 산답니다.*^^*

  • 11. 콩순이
    '07.3.22 5:25 PM (211.255.xxx.114)

    전 한달 월급 원글님에 턱도 없지만 그냥 사요
    잘 들면 좋은거고 또 제 노고(?)에 대한 보상이라고도 생각해요
    근데 끌로에 너무 무거워서..가죽은 좋지만 저도 한번 리턴한 적이 있어요.
    그나저나 다들 돈 많이 버시네요 @_@
    부러워랑-

  • 12. .
    '07.3.22 5:25 PM (210.116.xxx.225)

    원글님이 자기과시를 하시겠다는게 아니라, 이쁜 백이 있는데 값이 비싸다고 주저하시는거 아닌가요.
    월소득이 훨 많은데 그런거 안든다는 덧글이 훨씬 더 자기과시적으로 보이는데...

  • 13. ^^
    '07.3.22 5:30 PM (61.253.xxx.88)

    사시는 쪽에 한 표.
    빚내서 사는 게 아니고 몇 년 모아 산다 생각하면 괜찮지 않나요.
    자기가 만족하면 되는거지 남 시선 생각하지 마세요.

  • 14. AAA
    '07.3.22 5:38 PM (211.217.xxx.203)

    끌로에 여기저기 잘 어울리고 수납력도 가죽질도 좋고 한데요, 좀 무거워요.

  • 15. ...
    '07.3.22 5:40 PM (203.248.xxx.3)

    빚도 없으시다니 저같으면 사겠네요. ^^
    소득에 비례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감당이 되느냐, 본인 취향에 맞느냐가 문제 아닐까요.

    본인은 원글님 보다 더 버는데 그런 가방 안가지고 있고, 명품에 신경 안쓴다는 댓글은 좀...
    과시라기 보다는 각자의 취향같네요.

  • 16. 저도
    '07.3.22 5:42 PM (203.241.xxx.16)

    사기 어렵겠네요.
    애기 하나에 제 수입 300이상이고 남편과 합치면 700가량 되는데 여태 제가 사본 제일 비싼 가방은 15만원이네요.
    먹는거는 안아까운데 비싼옷이나 신발, 가방 같은 것들은 손 떨려서 도저히 못 사요.
    원래부터도 고급 브랜드보다는 싸더라도 제 맘에 드는, 제 스타일에 맞는 물건들을 더 좋아했었구요.
    근데 그게 보면 본인 수입과는 다르게 사는 방식인 것 같더군요.
    저는 제 물건은 좀 싼 걸 쓰더라도 먹는거 아끼고 인간관계에서 인색하고 그런걸 참 싫어해요.
    근데 어떤 사람은 먹는거나 남한테 쓰는 돈 아끼면 내 껄 좋은거 살 수 있다고 생각하더군요.
    뭐가 틀리다고는 할 수 없고 다 본인 성격이고 취향인 듯 싶어요.
    원글님도 다른 데서 아낄 수 있으시다면 사고 싶은 거 한번은 질러도 되지 않을까요.
    물론 저라면 가방을 포기하고 그 돈으로 식구들과 여행이나 맛난 것 먹고 하는데 쓰겠지만요.

  • 17.
    '07.3.22 6:08 PM (59.6.xxx.75)

    감당할 능력되면 사겠어요!!!
    그렇게 사면 엄청 오래들고 만족감도 높잖아요
    전 아직 20대 중반이고 미혼이라 그런지 먹는데쓰는 돈이 제일 아깝더라구요
    아직 꾸미기 좋아하고 이쁜옷 이쁜 가방 이쁜 구두에 환장합니다. ㅎㅎ
    또 그런거 입을려고 몸매관리 꾸준히 하구요
    다 가치관의 차이지요..

    대신 외식이나 커피값등은 정말 아까워합니다.
    남는건 살밖에 없으니.... 그리고 택시비도
    반면 제 남친은 자기몸 편한게 좋은거라고 택시비 만원정돈 안아까워하더군요
    다 생각하는게 다양하니 님 주관대로 하세요^^

    아 부러워요 ㅎㅎ
    저두 모터백 갖구싶어서 한달에 10만원씩 따로 두는데 살수있을지^^::

  • 18. ...
    '07.3.22 6:08 PM (222.107.xxx.71)

    그정도 수입에 꼭 사고 싶다면 사셔요.
    적은 것도 많은 것도 아닌 수입이신데, 가방값이 좀 심하긴 하지만,
    정말 갖고 싶다면 가지세요.
    오히려 부러워요.
    너무 아끼고 내가 뭘 갖고 싶은지도 모르는체 사는 내가 더 한심해요.

  • 19. 헥..
    '07.3.22 6:17 PM (220.127.xxx.44)

    사람마다 정말 생각이 다르다 싶은게요
    저희 집 수입도 그 댁 비슷하고 그 중의 반은 제가 벌지만
    5만원 넘는 가방은 쳐다보지도 못해요.
    명품을 싫어해서도, 몰라서도 아니라
    200만원짜리 백이라는 건 우리같은 사람들과는 다른 세상 이야기 같아서...
    대신 여행이라면 다소 무리해서도 질러보고는 하는데..
    어쨌든 너무너무 사고 싶으면 사세요.
    대신 이후로 5년? 10년? 어쨌든 본인이 기한을 정하고
    그 안에는 절대 다른 가방 안사겠다 정하심이...

  • 20.
    '07.3.22 6:24 PM (219.240.xxx.105)

    댓글들 참 웃기네요.
    특히 저희...님
    원글님이 자기과시하자고 200만원짜리 가방 사고 싶으신 걸로 이해하셨나요?
    맘에 드는 가방이 200 정도 하는데 선뜻 사긴 부담스럽고 큰 맘 먹고 살까 하는데 그래도 내 경제적 상황에 좀 과한 게 아닌가 갈등되니 자게에 글 한 번 남기신거죠.
    월급이 200이든 2000이든 자기가 우선순위라고 여기는 것에 돈 쓰고 본인이 만족하면 그만인 것 아닌가요.
    허접한 가방 들고 나갔는데 남이 비싼 걸로 봐준다고 그거에 우쭐하고 비싼 거 살 필요 없다고 단언하는 건 아집같네요.
    남들이 명품인지 몰라봐도 내가 그 가치를 알고 만족하면 그만인겁니다.
    누가 알아봐주는 게 아님 비싼 거 살 필요 없다는 거야말로 과시적이고 얕은 소비 행태에요.
    그건 그렇고 원글님 가방 취향이 저랑 비슷하신 것 같네요 ^^
    저도 모터백 갖고 있고 끌로에 껀 갖고 싶은데 넘 무거워서 보류 중인 가방이랍니다.
    가볍게 나왔다니 궁금해지는 걸요.
    찬찬히 생각해보세요. 두고두고 머리에서 안 잊혀지면 그 때가서 사세요.

  • 21. 저라면
    '07.3.22 6:29 PM (218.48.xxx.97)

    그냥 확 지르겠습니다.맘에 꼭 드는 거 눈에 아리삼삼보이는거 안 지르면 그 대신으로 이것저것 지르게 되거든요.이것저것지른 게 사실 눈에 안 차고 그거 다 합하면 첨에 찍은 가방갑정도 나올거예요.

  • 22. ....
    '07.3.22 6:45 PM (59.22.xxx.85)

    6~700이면..1백만 까지는 살수 있을것 같아요..
    특히 명품 가방은..태닝만 잘되고.. 이쁘게 관리 잘되면..
    딸까지 물려쓰기도 해요..
    (이승연도 집에 아주 오래된 명품백 있던데요..좋아한데요 그것도..
    엄니가 쓰던거라고..)

    근데 2백은..좀 비싸네용 ㅎㅎㅎ...

  • 23. 끌로에
    '07.3.22 6:53 PM (221.152.xxx.53)

    유행을 탑니다. 다 자기만족 아닌가요?
    사고 싶으면 사는거죠
    월수가 얼마든간에요

    전 패딩턴 있는데
    유행이 지나서 안들어요.
    끌로에가 은근히 유행타는거 같아요

  • 24. 우선순위
    '07.3.22 7:36 PM (211.178.xxx.220)

    제가 그정도 번다면...그냥 사겠습니다. ㅋ
    그정도 못벌어도 사고싶으면...사야죠, 뭐. 가방 사고 굶어야죠. ㅎㅎ
    가치관이나 우선순위 문제가 아닐까요?
    명품좋아한다고 해서 가치관이 엉망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명품 안따진다고 해서 고상한것도 아니고...
    자기에게 뭐가 중요한 지가 결정하는게 아닐까요.

  • 25.
    '07.3.22 7:43 PM (211.108.xxx.217)

    100만원대 모터백도 고민하다가 안사기로 결심했는데...
    .....그러게요.... 저보다 훨씬 능력 많은 사촌도 모터백 이미테이션
    들고다디길래... 미련없이 포기^^
    사실... 물건은 처음 살때 기분이지... 그때 지나면 또 다른게 눈에들어오는지라...

  • 26. 사고 싶으면
    '07.3.22 7:49 PM (121.133.xxx.119)

    사세요. 굉장히 원하시는거 같은데...
    저도 한 3,4년전에 명품백에 빠져서 샤넬, 루이비통, 구찌... 등등 엄청 사들였는데요,
    (물론 그 땐 명품은 오래 들 수 있어, 라는 마음으로요)
    근데 명품도 엄연히 유행을 타요. 일년에 쏟아져 나오는 디자인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렇게 모으다가 이제는 이게 뭔짓인가 싶어 시들해졌어요.
    요즈음엔 아무리 명품 브랜드에서 각종 신제품으로 저를 유혹해도 별로 동요도 안되구요 ㅎㅎ.
    근데 그 시절에 제가 사고 싶은거 못 샀더라면,
    아니 살 능력이 없었더라면 지금도 명품백을 보고 침을 질~질~ 흘리고 있을거에요.
    그러니 사고 싶으시면 사세요, 마음껏... 그래야 나중에 병 안된답니다^^.

  • 27. 저희님
    '07.3.22 7:51 PM (211.192.xxx.55)

    말씀이 저는 확 와닿는데요?사고싶으시면 사시는거지 묻지도 않는 수입이며 재정상황 써놓고 여기서 사라고 그러면 힘얻어 사시는건가요?

  • 28. 클로에
    '07.3.22 8:04 PM (121.131.xxx.127)

    이쁘죠

    근데
    과소비냐 아니냐는
    수입 자체로만 보는게 아니고,
    수입대비 지출이 어느 정도 선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아요^^

    잘 고민하셔서 그 범위가 허락하고
    싼거 사고 자꾸 사는 거 보다 낫겠다
    싶으시면 사시는 거고,
    이뿌긴 정말 이쁜데
    이쁜게 이백씩 하랴
    싶으면 사지 마세요

    저도 남편이 사준 백 하나가
    날마다 현찰이였으면
    위장병이 낳을 것 같은 경우가 있거든요

  • 29. 음...
    '07.3.22 8:34 PM (211.215.xxx.192)

    여러분 말씀들이 다 옳은거 같아요..
    저는 댓글중에 상반되는 내용들 거의 대부분에 동의를 하는 편인데요.(굉장히 줏대도 없어보이지요?)
    암튼 저는 이래저래 윗분들의 마음가짐이나 행동들을 거의 다 해본듯 해요(우리 대부분 그러기도 하지 않나요?)
    미친듯이, 정말 미친듯이 그것이 옷이되었든, 가방이 되었든 혹은 집에서 쓰는 냉장고, 청소기, 뭐 기타등등에 빠져서 꼭 사고 싶었던 적 없으신가요?

    나름 그렇게 지를 땐 갖은 핑계가 다 저절로 생기죠...앞으로 몇년동안은 다른 옷, 가방 안산다. 냉장고 하번 사면 10년 이상 쓰는데 뭐... 진드기도 잡아주는 청소긴데.. 가족 건강을 생각해서...

    그러니까 제말은...저도 여러가지 가치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긴 하는데 너무 서로들 비판적으로나 아니면 곡해하는 일 없이, 그냥 받아주고 혹은 무시하고 혹은 정말 비판을 한다하더라도 너무 그걸 사무치게 듣거나 보지 않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십인십색이라잖아요.

    또 한쪽으로만 생각하고 있다가 다른 사람들의 전혀 다른 시각을 알게되면 나의 생각에 변화가 올 수도 있구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

    우리 그냥 자유게시판... 즐겁게 읽고 쓰고 글 남겨요.
    진짜 가끔 자유게시판 읽다보면 너무 재미있어요. 저의 웃음 코드가 남달라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어떤 경우는 정말 왜 올렸을까란 생각도 들지만 그런 글을 올리신 분은 정말 궁금해서, 정말 공유하고 싶어서, 정말 마땅히 털어놓을데가 없어서 올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자게가 좋은건 이상하게도 익명이라 그런제 나름 남한테 알리지 않는 얘기들이 올라와요. 정말 신선한 충격이 되기도 하고 즐거움이기도 해요..

    거의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알 수 없는 댓글이 되어버렸네요..^^

  • 30. !!
    '07.3.22 9:52 PM (211.63.xxx.125)

    자주가아니라면 하나 사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모델이 뭔지 모르겠지만 패딩턴은 끌로에가 존재하는한은 계속 나온다네요.
    잘선택한 명품백은 제값어치 충분히 한다고 생각해요.

  • 31. 아뜰리에
    '07.3.22 10:23 PM (90.2.xxx.4)

    끌로에 가방을 갖고 싶어 매번 그 매장 앞을 왔다 갔다
    한 서너 달을 그랬습니다.
    그 백화점 매장만 하더라도 열 번은 기웃거렸겁니다.
    한국이었으면 매장 직원이 저 얼굴 알았을 거예요.
    그러다 질렀습니다.
    웬만한 명품 가방들 봐선
    갖고 싶다는 생각 조차 안 들었는데
    명품들이란 게 이건 누가 봐도 나 누구누구요 알아먹게 생겼잖아요.
    그게 유치하고 우스워서 쳐다도 안 봤어요.
    근데 이건 땡기데요.
    이러다간 내 명에 못살겠다 싶어 질렀어요.
    한국 돈으로 약 200만원.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생각했습니다.
    저 정말 열심히 일했었거든요.

    사고나니 후회되데요.
    일단 무겁습니다. (끌로에 특유의 무거운 자물통은 유치해서 아예 첨부터 떼고 다녔습니다.)
    수납력은 좋은데 이것이 통이라 안에서 마구 섞입니다.
    저는 몇 개의 작은 파우치로 분류를 하긴 했지만 이것도 섞입니다.
    물건 찾으려면 우쒸 화납니다. (다들 자빠져있어서)
    그래도 장점도 있습니다. 무거운 만큼 가죽은 튼실해서 험하게 써도 됩니다.
    저는 가방 귀히 사용하는 것 무식한 짓이다, 생각하는 사람이라 이거는 맘에 듭니다.
    지르고나니 고민끝. 편해졌습니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더 비싼 것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 32. zzz
    '07.3.22 11:42 PM (222.109.xxx.105)

    그걸 누구한테 물어보고 사나요?
    ㅋㅋㅋ
    참고로 끌로에 패딩턴이라면 잇백이니 좀 지난모델이긴 한데 님이 원하시면 무난하실듯.
    질은 좋아요~
    질이 걱정이시라면 걱정 안하셔도.....ㅋㅋ

  • 33. 사람나름
    '07.3.23 12:19 AM (125.131.xxx.30)

    일단 월수6-700 되는데 200만원 되는 가방 사도되느냐..
    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방 사고나서 기초생활이 안되는 수입은 아니니까요.
    월수 200이 200짜리 가방 산다면 그건 안되겠지만요.
    그리고 사람마다 여기 쓰는돈은 안아깝다..하는 부류가 있지 않나요?
    같은 수입이라도 옷이나 가방 사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반면 그런데는 전혀 관심없고 오로지 스포츠 즐기는데만 돈 들이붓는 사람도 있어요.
    내가 다른데 쓰는 돈 절약하고 꼭 사고싶었던 가방 사서 두고두고 만족하면서 쓴다면 그걸로 되는거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369 DVIX PLAYER ? 3 DVIX 2007/03/22 277
111368 귀여운 시어머니...^^ 2 선물 2007/03/22 1,019
111367 차를 팔려고합니다 조언부탁합니다. 차팔때 2007/03/22 278
111366 어린이집 급식문제 제발 도와주세요.. 9 저녁급식 2007/03/22 614
111365 꿈을꾸고 있는건가.. 주식으로 1억벌었네요. 30 주식 2007/03/22 3,829
111364 쌀 1되는 몇kg인가요?(지방에서) 5 정미옥 2007/03/22 682
111363 1억갖고 전세구하기 14 집없따 2007/03/22 1,465
111362 이런 엄마 .. 2007/03/22 547
111361 (연애상담)서운해하지 않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2 총총이 2007/03/22 438
111360 미국 테네시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만데요..영어공부... 4 김성희 2007/03/22 589
111359 렌탈 기간이 끝나고 재계약 5 정수기 2007/03/22 828
111358 장바구니 주는 행사 언제 하나요 2 장봐 2007/03/22 565
111357 살림 돋보기에 추천수가 많아졌네요... 7 .. 2007/03/22 857
111356 5살아이 숫자 어떤식으로 가르치세요 7 더하기 2007/03/22 338
111355 총등 1학년 환경미화 5 엄마 2007/03/22 635
111354 학교얘기 나오니까...유치원도... 1 유치원 2007/03/22 521
111353 인터넷에서 보았던 곳.. 3 ... 2007/03/22 422
111352 쇼핑몰에서 산 물건이 두개가 왔어요 25 어쩔까요? 2007/03/22 1,873
111351 학급비라... 4 .. 2007/03/22 613
111350 면세점에서 설화수 화장품 얼마나 싸게 파나요? 8 설화수 2007/03/22 1,951
111349 (초등1) 아이가 친구때매 힘들어하는거 같아요.. 3 힘들어.. 2007/03/22 507
111348 이런 아내들... 5 명품족? 2007/03/22 1,685
111347 인터넷 강의 추천 고1엄마 2007/03/22 177
111346 계산 하는 방법좀 가르쳐주셔요 6 rptks 2007/03/22 571
111345 7세남자아이 생일선물이요.. 2 2007/03/22 337
111344 상계 주공아파트. 2 투자 2007/03/22 708
111343 요즘 잘나가는 대학학과는?? 8 궁금해서요 2007/03/22 1,785
111342 밤새 한숨 못잤습니다 9 원글 2007/03/22 1,953
111341 책..구입 가르쳐 주세요.. 4 엄마.. 2007/03/22 468
111340 접속 잘 되나요? 네이버 2007/03/22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