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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네서 일하는 신랑 어찌해야 하나요.

고민녀 조회수 : 1,113
작성일 : 2007-03-22 11:59:09
신랑이 아주버님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저는 직장다니고 신랑은 자격증 공부하다가 아주버님과 집안에서 내려와서 일하라고 해서

저도 함께 직장 옮겨 지방에서 결혼해서 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직장잡고 살거라고 생각했는데 집안의 권유로 들어갔는데

요사인 마치 직장 못잡고 있는거 구제해준것처럼

자기들 아니면 우리가 어찌 먹고 살수 있는가.. 이런 식으로 대합니다.

저는 여기 내려와서도 상당한 월급 받으면서 직장다니다 임신으로 그만뒀습니다.


문제는 아주버님의 태도입니다.

첨엔 형님(윗동서) 말로도 작은 회사 아주버님네랑 우리 함께 잘 먹고 잘살면 된다면서

7:3으로 함께 나눠먹으면서 잘 살자고 하셨습니다.

첨엔 종업원규모가 20인 정도 였는데 신랑 들어가고 그 담해에 무슨 검사엔가 합격해서

회사 규모가 커지고 5년만에 현 직원이 70~80여명 정도 됩니다.

헌데 회사 규모 커지고 신랑이 이제 5년차 되었는데 완전히 그냥 고용인 취급합니다.

직급만 실장이지 회사에서 실권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사장 동생에다 실장쯤 되니 뭔가 있겠지 하고 지레 짐작합니다.

첨엔 회사 잘 되라고 자신도 정말 목숨걸고 회사에 충성했습니다.

내 회사니 하려구요. 하지만 점점 남의 회사가 되어갑니다.


회사의 중요한 결정은 물론 아주버님이 하시는 거지만 신랑은 아예 듣도보지도 못합니다.

심지어 회사이전 문제도 아주버님과 형님, 그리고 형님의 남동생이 함께 보러다니더군요.

자금회전도 절대 비밀입니다. 신랑 월급도 5년만에 25만원 올랐습니다. 5만원씩 올려줬지요.


그 사이 아주버님네는 땅사고 집 큰평수로 옮기고 .

아주버님 큰아이가 올해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당연하게 회사 맡아야하지 않느냐고 얘기하면서

지금 중학생인 둘째아이(여)도 지는 크면 아빠회사 다니면 된다고 합니다.

자기가 들어갈 땐 오빠가 맡고 있을꺼니까 자기는 걱정이 없다나요?

참. 어이도 없고. 기분 그렇드라구요.

물론 아주버님 회사니 조카에게 가는 건 당연하지만 신랑은 어째야 하나요?


신랑은 큰조카가 대학졸업후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자신은 회사 나와야 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더 있을수록 더 무시당하게 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어째야 할까요?


나이차도 많이 나는 아주버님이라 아버님처럼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아니네요.
IP : 58.226.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07.3.22 12:04 PM (59.8.xxx.248)

    뭐 조언 드릴껀 없구..정말 못됬네요.

    근데 울 큰아빠도 그래요.
    어려울땐 돈 드렸는데..돈생기면 아들네 주죠~

    얼렁 정리하고 나오세요.

  • 2. qwer
    '07.3.22 12:08 PM (220.81.xxx.43)

    결론적으로 님신랑은 외부인입니다. 즉 어려울때 함께 고생하고 했던것들 다 물거품입니다. 처음부터 뭔가 확실히 지분을 나누셨다면 문제는 달라집니다만,구두로 같이 해보자 하고 시작한경우 어려울땐 같이 돕고 해서 공이 많을지 몰라도 결국은 나올수밖에 없더라구요. 조카들이 커지면 더더욱 그자리차고 들어올것이기에 님신랑만 더 초라한 입장이 된답니다. 더 늦어지기전에 새출발 하세요. 독립하셔서....그러다 남보다 못한 경우 많이 보았습니다.

  • 3. ....
    '07.3.22 12:11 PM (218.49.xxx.21)

    밑천 (자금)같이 댄거 아니면 더 기대하지 마세요
    형제 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

  • 4. 가족끼리
    '07.3.22 12:16 PM (60.234.xxx.203)

    일하는거 말리구 싶어요.
    서로 이해하구 배려해 주면서 잘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지라...
    제 남편도 결혼 전까지 형과 동업을 했었죠. 똑같은 지분갖구 같이 시작한 회사가 남편이 나이가 어리다 보니 형님은 사장, 남편은 실장으로 온갖 굳은 일은 남편이 다 하구요.
    근데, 나중되니 형은 사장으로 남편 구제해 준양 고용인 취급 하더라구요.
    연애시절에 그런 모습을 봐서 제가 남편과 결혼하면서 내건 조건이 다시는 형님과 함께 일하지 않는 거였습니다. 형님이 꼭 싫다기 보다 사이 좋게 지내구 싶어서요.

    결혼 9년차인데, 형님은 지금도 힘든 일 있음 남편한테 함께 일하자구 자꾸 그럽니다.
    않봐도 뻔합니다. 싸장님은 낮에 골프치구 낮술 하시구, 동생은 형대신 열나 일하구, 그 공은 결국 사장인 형님한테로... 제 남편이 아무리 잘해다 그 업계에서 **사장 동생밖에 않되더라구요.

    빨리 정리하구 나오세요.
    아무 상관 없는 곳에서 그만큼 열심히 일하면, 인정받고 경력 쌓입니다.
    누구 앞에서든 떳떳하구요.

  • 5.
    '07.3.22 10:31 PM (58.224.xxx.168)

    근데 처음부터 자본금 같이 낸 거 아니니까 말로 7:3 하자고 한걸 섭하게 생각하는건 좀 그렇네요.

    또 다른 사람이 보긴엔(큰집도) 자격증 공부하고 있는 걸 회사에 않혔으니 구제(?) 했다고 생각할수도 있구요.
    나이 차이나는 아주버님이라 아버님같이 생각하신 거 같은데 큰 오산입니다.
    남편분이 능력이 되신다면 지금이라도 나오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차피 남편분 회사는 아니에요, 자기 아들하고 형제하고는 또 다릅니다.

    김일성이 왜 김정일에게 후계자 자리 내 주었겠어요?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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