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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 낳다 / 낫다
답글 달면서 조심스레 한마디씩 하다가 따로 글 씁니다.
'낫다'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1. (병이나 나쁜 상태가) 호전되다.
예) 감기 빨리 나으세요. / 이제 좀 낫니?
활용형에서 받침이 안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문에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 듯합니다.
2. (비교의 의미로) 무엇이 무엇보다 월등하다, 좋다.
예) 그 병원보단 이 병원이 낫죠. / 좀 더 나은 곳을 찾고 싶어서요.
'낳다'는 다들 아시다시피... 애기를 낳는다, 알을 낳는다, 그 뜻이에요.
예) 애 낳고 나도 금방 배가 꺼지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런 의미의 문장 외에는, 부디 ㅎ 받침 말고 ㅅ받침을 써주십사 읍소드립니다(...)
이젠 제대로 쓴 글이 신기해 보일 지경이에요. ㅠㅠ
전 출판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 맞춤법 제대로 쓰는 게 직업적 신뢰도, 먹고 사는 문제랑 연결되기 때문에
이렇게 오염되면 아니 된단 말입니다. 흑흑흑...
1. 맞아요
'07.3.21 2:10 PM (125.129.xxx.105)어떻해..어떡해..이것도 왜이리들
틀리시는지원...2. 맞아요.
'07.3.21 2:10 PM (211.224.xxx.187)발가락이 맞는데 발꼬락 이라 쓰신분도 있고,
꿰매고가 맞는데 꼬매고 라고 쓰신분도 있고......^^3. 반갑습니다^^
'07.3.21 2:11 PM (61.77.xxx.179)저도 교정을 가끔 보는지라 틀린 맞춤법 보면 손가락이 간질거립니다.
으흐흐....낳다와 낫다는 정말 틀리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이제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ㅜ4. ,,,
'07.3.21 2:18 PM (210.94.xxx.51)사람들이 맨날 뭘 그렇게 낳아대는지..
연애는 안하고 연예는 하는 연예인들이 우리나라에 왜 이리 많은지..
정말 제대로 쓴 글을 보면 반갑기까지 합니다..5. 저도..
'07.3.21 2:20 PM (222.113.xxx.164)요기나게.. 이거보고 손이 근질근질..
6. 정말이지
'07.3.21 2:30 PM (121.134.xxx.82)너무 많이들 틀려요. 가장 기본적인거 아닌가요?
막상 댓글달아서 틀렸다고 하면 기분나빠하고..
영어철자하나 틀리는건 엄청 부끄러워하면서, 한글 맞춤법틀리는건 예사더군요
자기쓴글에 저딴 답글이나 단다고하면서...한치의 부끄러움도 없구요
제발좀 낳다--낫다로 씁시다!!!7. **
'07.3.21 2:31 PM (222.120.xxx.53)어떻해와 어떡해도 알고 싶어요...
8. ㅠㅠ
'07.3.21 2:34 PM (211.204.xxx.236)반갑습니다님 반가워요... 맞춤법 얘기 하라면 석달 열흘도 떠들 수 있는 사람입니다만,
줄줄줄 늘어놓으면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질 듯해서요.;
요즘 신경쓰이는 ㅎ받침을 하나 더 들자면 '쌓인'
베일에 쌓인 아닙니다.... 아니거든요. ㅠㅠ
베일에 싸인, 신비에 싸인, 보자기에 싸여 있는, 이렇게 쓰셔야 하옵니다.
요새는 출판물에까지 틀리는 경우가 많아서, 저 정말 괴로워 죽는답니다. ㅠㅠ
맞춤법 틀린거, 오자, 오역 하나 눈에 안 띄는 책... 요 몇년간 본 적이 없습니다.
그거 찾겠다고 빨간펜 들고 읽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9. ㅠㅠ
'07.3.21 2:41 PM (211.204.xxx.236)**님 '어떻게 해'가 줄어서 '어떡해'가 된답니다.
자세한 설명은 여기 잘 나와 있으니 한번 보시면 좋겠네요.
http://www.woorimal.net/language/kubyeol/euddukae.htm10. **
'07.3.21 2:50 PM (222.120.xxx.53)ㅠㅠ님 고맙습니다.
나이가 먹다보니 글을 쓸때 맞춤법이 이게 맞는지 아닌지 헛갈릴때가 많았어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11. **
'07.3.21 2:55 PM (222.120.xxx.53)ㅠㅠ님 래와레 는 안나와 있네요..
이것도 아시면 알려주시어요...12. ㅠㅠ
'07.3.21 3:02 PM (211.204.xxx.236)**님 래와 레라고만 하시니 어느 경우를 말씀하시는지 딱 감이 안오는데요...
자세히 말씀해주시면 아는 한 설명드릴게요.13. 출산
'07.3.21 3:05 PM (125.186.xxx.130)http://blog.moelife.net/Nodefeat/attach/1/1245369752.jpg 동방신기출산사건입니다.
담백하다지 단백하다가 아닙니다. 청양고추지 청량고추가 아닙니다.14. ㅍㅎㅎ
'07.3.21 3:08 PM (61.77.xxx.179)출산님!~
위 글 보고 저 쓰러지게 웃었어요 ㅋㅋㅋ15. 우아>우와
'07.3.21 3:10 PM (218.52.xxx.111)인테리어 정보 사이트에 갔는데 어떤 분
자신이 단장한 집 사진을 올려두고 아래에 썼더군요
우리집 어때여? 우와하져?
정말 우와.. 했답니다.
감탄사로 우~와~ 인 거요16. 흙장미
'07.3.21 3:25 PM (125.181.xxx.221)전 이거 보고 울었어요 ㅠㅠㅠ
흙장미는 어떤 장미?17. 뭍다 아님
'07.3.21 3:39 PM (59.86.xxx.125)더러움이 묻다할 때 뭍다로 많이 쓰시더라구요.
뭍다 아니고요, 묻다 이고요.
찿다 이것도 아닙니다. 찾다입니다.18. ...
'07.3.21 3:43 PM (203.248.xxx.3)전 멸치'젖', 까나리액'젖'이 왜 이리 거슬리는지... -_-;
'젖'갈 아니고 '젓'갈 입니다.19. 호호호
'07.3.21 4:05 PM (210.94.xxx.89)출산님이 링크올려준 글보고 혼자서 킥킥 웃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윗님처럼 '엄마젓', '젓병', '젖갈'을 볼 때마다 리플을 적었다가, '댓글달기'를 못 누르고 그냥 나오곤 합니다.20. .
'07.3.21 6:27 PM (125.134.xxx.44)낫다를 낳다로 써 놓으신 분 보면, 절대 오타 같지 않아 보인다는....
21. ㅎㅎ
'07.3.21 7:29 PM (61.77.xxx.179)반갑습니다 다시 왔어요.
원글님 가끔 바른 우리 글쓰기 올려 주세요~~
저도 근질거리면 올리겠나이다 ㅋㅋ22. &&
'07.3.21 8:15 PM (219.240.xxx.122)저도 "얼른 병 낳으세요~"하면 미치겠어요~ ㅠ.ㅠ
23. 맞아요~
'07.3.22 12:52 AM (210.222.xxx.239)저도 다른글은 머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는데 꼭 낳다--낫다는 고쳐주고 싶어서 손가락이
간질간질해요....왜이러나 몰라....ㅋㅋ....낫다를 써야 하는데 낳다..로 되어있으면 속이 답답~~해지는것이......;;;;;; 저만 그런게 아닌것 같아 넘 재미있네요..^^24. ...
'07.3.22 3:59 PM (218.236.xxx.81)다르다와 틀리다.....다르다고 해야할 곳에 틀리다라는 표현을 많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