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초등생 2년입니다.
보름전에, 학교에서 동시를 쓰라고(지어보라고)해서 쓴 동시입니다.
병아리의 탄생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을
닭은
닭은
눈치챘는지
병아리
들과
바깥놀이를 하고
병아리들은
신나게 놉니다.
이 동시를 보고 감탄했습니다....넘 잘했다고.
오늘, 아들녀석의 일기장을 봤습니다.
우리 담임선생님은 참 이상하다. 왜냐하면 어떤 아이가 괴롭혀서
"선생님"하고 불러보면 "됐다" 너무너무 궁금하다. 왜 나를 싫어하지.
지긋지긋하다. 너무 나쁘다. 왜 나한테만 그러지?
이런 내용이네요. 낼 학부모총회날인데, 어떻게 선생님한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기장을 보여드릴까요?
아님 그냥 말씀을 드릴까요?
초등학교 담임은 아이한테 너무 많은 영향을 주잖아요. 그런데,
나의 아들은 다른반으로 전학가고 싶다네요. 참, 남자선생님입니다.
저는 남자아이니깐 남자선생님이 좋겠다 생각해서 참 좋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이는 아닌가봅니다. 여자선생님이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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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3반
속이탄다 조회수 : 923
작성일 : 2007-03-20 23:47:25
IP : 218.51.xxx.1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ㅋ
'07.3.20 11:52 PM (125.185.xxx.242)시 너무 귀엽구요...
선생님껀은 그한면만 보고는 뭐라고 단정하기엔 이른것같아요..
마음느긋하게 먹고 좀더 지켜보심이...^^2. 혹시...
'07.3.21 12:30 AM (220.75.xxx.240)분당의 어느 학교 아니신지...;;
비슷해서요..3. 음.
'07.3.21 12:45 AM (211.217.xxx.203)시는 넘 잘썼고요, 선생님은 좀 이상한 분 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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