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신랑 어떻게 해야 하나요

조회수 : 772
작성일 : 2007-03-20 23:28:10
신랑이 너무 착해서(?) 자기 집에는 절대 의지하려 하지 않습니다.
뭐든 해주실려고 하면 "됐다" 이러는데요...

최근에 신랑이 공부를 좀더 하기 위해 회사를 휴직했어요.
그 얘기를 하던 중에 시어머니가 그럼 월급이 안 나오냐고 물었다는데
신랑이 대답하길 "기본급은 나와요." 했답니다.
세상에, 어느 좋은 회사가 자기 공부 더 하려고 휴직하는데 급여를 준답니까..
짜르지 않는 것만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데요.
시어머니는 그걸 또 믿으셨대요.

사실 신랑처럼 저 역시 시댁의 도움은 바라지 않습니다.
단지, 아들네가 어려운 형편이란 것만 알아도 좋은데,
신랑은 그런 눈치조차 주려고 하질 않습니다.
신랑이 급여가 안 나와서 내가 다 먹여살려야 하는 처지인 걸 알아야
제가 시댁에 좀 덜 해 드려도 덜 섭섭해 하실텐데
신랑은 그런 눈치가 없어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현명하신 선배님들의 리플을 기다립니다. ㅜ.ㅜ
IP : 147.46.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격이라
    '07.3.20 11:42 PM (125.181.xxx.221)

    못고치는데요 ^^;;
    제 남편도 그런 유형이라~
    아마 굶어서 못먹어서 부었어도,,잘먹어서 살쪘다고 둘러댈 사람임.. -_-;;

    그런데 저도 또 구구절절하게
    아쉬운소리를 늘어놓는 성격이 아닌지라...

    한번 물어보시죠..그 컨셉은 대체 뭐냐고??
    그럼 답변이 있을꺼 아닙니까?

  • 2. 에효.. 여기 또.
    '07.3.20 11:47 PM (218.186.xxx.1)

    효자 신랑 있네요. 현명한 리플이 아니지만 제 남편도 비슷해서 속풀이가 저절로 나오네요. 집 분양 받아서 중도금이다 잔금이다.. 대출에 갚을려면 깜깜한데 자식들 중에 앓는 소리 안하는 자식은 남편 뿐이라(절대 부모님께는 힘든 얘기 안 합니다) 쟤들은 넉넉하게 잘 살려니 하십니다.
    중도금 내느라 힘들지 않니? 소리 한번 안 하시고는 이번에 동네분들과 놀러 가시는데 마을에 돈 좀 내놨으면 하시더군요. 돈 10만원이 아까운게 아니라 그 다음 말씀때문에 맘 상했습니다.
    다른 자식들 한테는 차마 이런 말씀 못 하시겠답니다. ㅜ.ㅜ
    다들 집 있고, 평범하게 사는 자식들 입니다. 저희라고 별다르지도 않은데..
    제가 남편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 우는 자식 떡하나 더 준다!!!" 우리도 좀 울자..

  • 3. 알리는 게 좋을듯
    '07.3.21 9:28 AM (211.212.xxx.203)

    부모님들은 힘들다고 해야 힘든 줄 아시지 절대 모르십니다.
    생활비의 수준도 몇십년 전하고 비교하면서 왜 못 사냐고 하시구요..
    어떤 경로든지 알릴 수 있으면 알리시는 게 좋을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024 USA스폐셜 사이트 주소아시는분.... 2 빅마마 2007/03/20 432
111023 푸켓가는데요... 7 여행가자 2007/03/20 528
111022 타블렛 추천해주세요 3 타블렛 2007/03/20 342
111021 괌이 꿈에 나온다. 4 둘째 맘 2007/03/20 322
111020 수유중인데 가슴에서 뭐가 잡혀요. 4 초보엄마 2007/03/20 264
111019 (정보공유)논술은 이제 대세랍니다. 8 논술고민님 2007/03/20 1,022
111018 스토케 유모차 이야기가 나와서... 11 큰바퀴 2007/03/20 1,078
111017 임부복이요~~ 3 ... 2007/03/20 324
111016 혼자서 모카빵 하나 끝냈음다. 6 혼자 2007/03/20 878
111015 설겆이하기 귀찮아서 3 아이구 2007/03/20 697
111014 루이 모노그램이냐 에피냐 ... 8 가방쇼핑 2007/03/20 963
111013 아이를 혼냇어요.. 5 ... 2007/03/20 645
111012 지나가시지 말고 한마디씩만 부탁드려요. 주먹을 쥐면 손가락 관절이 아픈가요? 4 2007/03/20 525
111011 빅토리아 시그릿 에서 나오는 옷이요 3 ? 2007/03/20 535
111010 옵트 바지 좋아하시는 분들..세일 정보요. 1 옵트 2007/03/20 472
111009 닥스 가방이 너무 이뻐욤~ 4 닥스 2007/03/20 1,362
111008 적금이든 계든 돈을 모으고 싶어여 ^^ 2007/03/20 263
111007 건강보험 어떤게 좋을까요? 1 보험 2007/03/20 150
111006 읽다보니 거시기하네요 1 찜찜해?? 2007/03/20 1,038
111005 서울에 좋은 찜질방 추천바랍니다 1 서울구경 2007/03/20 709
111004 직장맘 모유수유 질문좀 드립니다.. 3 예비맘 2007/03/20 206
111003 오늘따라 우울하네요.. 3 우울 2007/03/20 493
111002 건설회사 경리업무 하시는 분들 중 지금 접속 중이신분~ 6 건설회사 2007/03/20 715
111001 전동공구 쓸만한가요? 3 궁금이 2007/03/20 161
111000 기저귀 가방,,,따로 필요한가요? 5 야채 2007/03/20 673
110999 지금 담아 먹어도 되나요? 1 쪽파 김치 2007/03/20 340
110998 전세를 월세로 전환시 3 부동산 2007/03/20 444
110997 아파트를 팔고 빌라로 간다면? 6 ,부동산 궁.. 2007/03/20 1,092
110996 청국장만드는 기계질문요~~ 1 .. 2007/03/20 272
110995 난 의부증 환자다... 11 슬프지만 2007/03/20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