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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남자아이 유치원에서 자꾸 맞고 오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걱정맘 조회수 : 570
작성일 : 2007-03-20 23:00:51
7살 되면서 유치원을 바꿨어요.
갔다온 첫째주, 자기네 반 아이들이 매일 한번씩 싸운다고 하더라고요.
이상하다 생각은 했지만 7살이 되서 그런가하고 넘어갔어요.
둘째주에는 어떤 녀석이 자기 도시락을 발로 밟고, 그 녀석 유치원 가방을 닫으라고
시켰다더군요.ㅡㅡ

셋째주에는 자기가 맞은것은 아니지만 맞은 아이보고 겁내하는것 같아, 극성엄마로 보일까봐 망설이다 유치원으로 찾아가서 상담했어요.
선생님이나 공부는 정말 좋다고 하는데 반 분위기 때문에 아이가 좀 힘들어하는것 같다고...

선생님 말로는 7살 되니 남자아이들이 몸으로 장난을 많이 친다고 하시더군요. 그중에 한며이 유달리 그러는 아이가 있다는 말씀은 하시더군요.
아마 아이들끼리 몸으로 장난치는것이 저희 아이에게는 그렇게 보였나보다라고 말씀하시길래, 좀 그렇긴했지만(왜냐하면 저희 아이가 맞은것은 아니지만 누가 누구 배를 발로 찼다고 들었었는데 몸장난으로 여기기에는 좀 거시기 하다 생각됬거든요) 이곳 분위기가 전에 다니던곳에 비해 전반적으로 거친가보다 하고 왔습니다.
선생님도 좀더 신경쓰시겠다고 하고,
또 아이 말이기에 과장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외동이로 키워서 거친모습 별로 못봤고, 다른 아이 치거나 귀찮게 하는것에 대해 저나 아이 아빠나 엄하게 제제를 가해 키웠거든요)

그런데 어제는 머리맞고 왔다고 하더니(이건 다른 아이도 맞았다고 하더군요), 오늘은 같은 아이가 발로 턱을 찼다고 하더군요.
(위에 말한 아이가 계속 같은 아이입니다)

선생님께 그 아이 벌은 받았다고 하는데(맨날 벌받는다고 하더군요),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속상해서 아무 생각도 안나요?
남편은 내일 찾아가서 그 아이 부모에게 연락하라고 하는데
(턱을 발로 차였다는것에 많이 화가 났나봐요),
솔직히 그 아이 부모까지 만나서 얘기하고 싶지도 않고,
...
지난 금요일 찾아갔었는데, 그리고 이제  다니기 시작한지 3주째에 접어드는데 반을 바꿔달라고 한다거나, 안되면 유치원 옮긴다면 너무 성급한 행동일까요?

아이가 맞았다는것도 속상하지만,
솔직히 한편으로는 그런 아이 보면서 저희 아이가 흉내내게 될까봐 그게 더 걱정되요.
IP : 219.248.xxx.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맘
    '07.3.20 11:02 PM (219.248.xxx.19)

    참, 아이반이 11명 정원이라 거친 한두명이 더 큰 영향을 미칠거라고 유치원교사였던 친구엄마는 얘기하던데...,
    이 경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부탁드려요.

  • 2. 7세맘
    '07.3.20 11:38 PM (61.109.xxx.27)

    아이가 맞아서 멍이들거나 아니면 계속 아프다고 하나요??
    7세쯤되면 유치원에 그런 아이들이 한명정도는 꼭 있더라구요...
    태권도를 배워서 그러나 친구들에게 발차기하고 멱살을 잡는 아이도 있더라구요..
    그런아이들이 있다는게 당연하다는건 아니구요,,
    조금더 지켜보심이 좋을듯해요
    다른곳으로 옮겼는데 또 그비슷한 아이가 있으면 님도 아이도 너무 힘들것 같아요
    조금더 지켜보고 정말 심하다싶으면 선생님과 의논해서 대책을 마련하심이..

  • 3. 제가
    '07.3.21 8:46 AM (219.253.xxx.232)

    생각하기엔 아이를 태권도를 시켜보심이 어떨지?
    제 아이도 늘 붙박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체격도 다른 아이들 보다 좀 더
    키우고 태권도를 했더니, 다른 아이들이 함부로 못하던데요.

  • 4. 일단은
    '07.3.21 9:21 AM (61.85.xxx.179)

    맞았을때 대응하는 법을 가르쳐주시고요(엄마와 아빠 두분중에 한분이 시범으로 ..여기를 이렇게 하면 이렇게 해라..)말로도 하지마! 라고 하는걸 가르쳐주고 두세번 하지마! 했는데도 안된다면 세게 때려줘라
    이때 때려주는 부위도 알려주시고요(머리,배,가슴은 안된다고) 밀어도 안된다고(뇌진탕) 자꾸 알려주시고요.

    아마 유치원 교사가 통제하기엔 어려울 거예요. 돈이 관련돼 있기 때문에 부모들에게 나쁜말 거의 안하잖아요. 자꾸 한아이에게 맞는다면 선생님에게 전화번호를 알아서 그 아이 엄마에게 얘기를 해보세요.
    대부분 별로 신경도 안쓰겠지만, 그래도 얘기 한거와 안한거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 5. 원글
    '07.3.21 9:44 AM (219.248.xxx.19)

    답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태권도는 아무래도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것 같고...^^

    일단님 말씀은 사실 저도 아이에게 하던 말이었는데...
    이 아이가 워낙 덩치가 좋은가 보더라고요.
    제 아이말로는 자기네반 아이들 모두 꼼짝못한다고(변명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더군요.
    아이가 그 아이 이야기 하는것조차 꺼려하길래, 살살 꼬시며 물었더니,
    얼마전 같은 유치원 다른반에 다니는 사촌이 제 아이반에 놀러왔다 맞은적이 있었거든요.

    오늘 아침 말하다 나왔는데 그때 조카 때리라고 시킨것도 그 아이라고 하더군요.
    그 아이가 시키면 아이들이 한데요.

    7살 아이들의 일을 너무 확대해석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 얘기 듣는순간 아이더러 견뎌보라고 하는게 (3주째) 오히려 교육적이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선생님과 상의해보고 반을 바꾸든 유치원을 바꾸든 해야할것 같아요.

    제 생각으로는 그냥 힘과시용에 그치는것은 아닌것 같아서요.

    날씨도 우중충한데 마음은 더 그러네요.

    조언해주신분들 감사드리고요,
    좋은하루 되세요.


    선생님과 상담해보고 반을 바꿀수 있으면 바꾸고
    안되면 유치원을 바꿔야줘 뭐.

  • 6.
    '07.3.21 10:12 AM (220.75.xxx.61)

    제가 직접 유치원에 가서 하교시간에 문제의 그아이 붙들고 한번 혼내줍니다.
    유치원교사도 혼내는데 한계가 있는게 맞죠.
    아이 엄마에게도 물론 한,두번 얘기하겠지만 엄마말도 안듣는 아이라면 직접 나서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7. 저두요
    '07.3.21 10:45 AM (122.47.xxx.213)

    참지마세요.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려 해결안되면 원장선생님께 말씀드리세요..
    저희 아들도 작년엔 일년내내 친구가 때렸다 친구랑 싸웠다가 유치원 다녀오면 인사더니 올핸 유치원을 바꿨더니 아직 한번도 그런말 안하네요...

  • 8. ..
    '07.3.21 10:52 AM (220.64.xxx.200)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희 아들 5살때..어린이집 처음 들어갔을 때인데요..
    반 아이들 대부분 순한데 유독 한 아이가 나쁜 애는 아닌데 친구들을 모조리 때리고 붙잡에 메치고 헤드락하고 꽉!끌어안고 머리통 뒤에서 때리고 등등 힘으로 하는 장난은 다 하더라구요.

    생긴것도 어찌나 귀엽게 생기고 늘 웃는 인상인데 힘이 넘친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집 사정을 보니 3남매가 사는 집인데 엄마는 털털하고 성격좋구요. 누나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만만치않게 천하장사입니다. 집에서 둘이 매일 구르고 논다고 하더라구요. 둘 다 태권도를 배워서 발차기 잘 하구요.

    다행인지 울 아들은 그 아이의 기술을 재빨리 배워서 방어를 하고..자기가 키가 작아서 맞는다고 밥을 잘먹고 잠도 일찍 자려고 하고 발맛사지까지 혼자 하더군요.(제가 발을 자극하면 키가 큰다고 했거든요.)

    그래도 맞는 것은 매일 되풀이 되었습니다. 때리는 아이가 때린다는 생각, 친구들이 괴롭다는 생각을 안하니 개선이 안되더라구요. 고민하다가 그 아이를 매일 아침 안아주면서 타일렀어요. 매일매일 하루도 빼놓지 않구요. 혼내거나 윽박지르지는 않았어요. 그랬더니 2-3달 지나니까 바뀌더군요. 그렇지만 아쉬운 것은 우리 아이들만 안때리는 것이고 다른 아이들(주로 키가 작고 잘 우는 애들)은 계속 때리고 물건 뺏더라구요. 그 부분까지는 제가 어찌 못했지요. 부모가 좀더 관심가지고 가르치면 좋을텐데..또 아이 타고난 성향은 어찌 못하나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좀 다행이라 생각했던 것은 여자친구들은 안때리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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