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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된 아이 책읽어주기
지금껏 회사다니느라 아이 잘 보살피지 못해서 과감히 사표내고 전업주부 된지 일주일..
지금껏 입주아주머니 손에서 자란 아이라 어린이집 보내기 전 한두달이라도 제손으로 키워보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마니 고되네요..살림하고 애 보고..아이가 책읽어 달라고 보채는데..오전, 오후에 30-40분씩 읽어주는 것도 참 힘드네요.. 더 많이 읽어줘야 하는건지..
아이랑 시간을 많이 보낼수록 제가 참 부족한 엄마였다는걸 반성하며 되도록 아이랑 하루종일 놀아주고
책읽어주는것 참 만만치 않은 일이네요..
1. 아이키우기
'07.3.10 12:34 AM (211.52.xxx.125)네이버 카페에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우리아이 책읽기, 우리아이 행복한 책읽기 등등 많은 카페가 있어요. 한두군데 가입해 놓으시고 월령별로 정보가 많아서 정보 얻으심 도움 되실꺼예요. 너무 자주 들락거리면 지름심땜에 가계에 타격이 오긴 하지만 몰라서 안하는거보다는 좋은 정보얻으셔서 즐육하시길 바래요.
2. 계속
'07.3.10 12:47 AM (211.211.xxx.145)저는 워낙 다른 사교육은 전혀 하지 않고
글도 안가르치고 책만 읽어줬어요.
그맘때면 책 좋아하는 아이들은 하루종일 읽어달라고 하지요.
저희 딸은 25권 전집을 대여하면 하루에 다 읽었어요.
목이 너무 아파서 짜증이 날 정도로 읽어줬네요.
그래도 다른 아이들은 그렇게 읽어주면 글을 줄줄 읽느니, 숫자를 아느니, 알파벨을 읽느니 하는데
저희 딸은 별로 효과가 없더라구요.
마음을 비우고 그냥 책을 좋아하는 아이나 되었으면 좋겠다, 혼자서 책이나 읽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어느 순간 혼자서 글을 읽더라구요. 한 40개월 좀 넘어서였나?
글을 읽으니 혼자서 책좀 읽었으면 좋겠는데 줄기차게 읽어달라고 하더군요.
할 수 있나요. 계속 읽어줬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아이가 혼자서 책을 보더라구요.
그게 작년 6살쯤이었을거예요. 아침에 눈뜨면 책 읽고 심심하면 책 읽고.
지금은 잠 자기 전이나 낮에 몇권정도만 읽어줘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도 책을 읽어주는게 좋다고하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글을 읽기 시작하면 그림을 보거나 책의 전체적인 느낌을 감상하기에 힘들것 같아요.
저도 아이의 책을 읽으면 글만 읽어서 삽화나 이런 것은 안보고 넘어가는데
딸 아이는 그림만 보면서도 여러가지 재미있는 점들을 많이 느끼더라구요.
아이가 책을 읽어달라고 하면 많이 읽어주세요. 조금 지나면 혼자서도 잘 읽게된답니다.3. ..
'07.3.10 8:27 AM (211.229.xxx.75)울아이 30개월때 저도 전집을 그냥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줬었어요....몇일 그러고 나면 목이 아프고 잠기고...어쩌다가 아이가 책 안읽고 잠들어버리면 그날은 야호 만세! 불렀답니다...넘 힘들었거든요.
그뒤로는 나도 살아야지 싶어서...1시간정도로 책읽는시간을 제한하고 재웠어요...
직장맘이시라면 40분정도 책 읽어주시는것도 잘하고 계신거에요..^^4. 히히
'07.3.10 10:25 AM (61.77.xxx.40)저랑 비슷해요.
저두 전업된지 1달. 8세 5세 둘 밥해주고 청소하기도 바쁘네요.
오히려 직장다닐때는 아줌마 도움도 받고 꼭 읽어줘야 된다는 사명감에 매일매일 해줬는데 이제 please 혼자 봐 다오. 엄마 밥해야 하느니라. 큭큭
힘내자구요. 아자아자~~~ 전업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