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체험 삶의현장(식당주방 설겆이)

나 아퍼요 조회수 : 1,388
작성일 : 2007-03-09 23:13:47
누가 봐도 겉모습은  번지르르하죠  우리 가족들...
사업하는 남편 구정전에 들어올 돈이 아직 안들어오고
중학교 다니는 두녀석 갑자기 문제집 과목마다 사달라고
열 공  한다면서  내지갑엔 천원짜리 몇장이 전부 인것을
곰곰히 생각끝에 지역정보지  보고 인력사무실  전화해
사람들 눈에 안띄는 주방일 자리  부탁해 일을 갔어요
꼬박 서서 12시간  설겆이 너무 힘들어 입으로 숨쉬며
저녁엔 현기증까지 이틀 일하고 10만원  10%1만원은
인력사무실 소개비로 주고 9만원 벌기가 이토록  힘드네요
무거운 뚝배기 그릇 씻고 해서 인지 손가락끝이 넘아프고
온몸이 몽둥이로 훔씬 두둘겨 맞은것 처럼 아프고  돈이
없어   몸으로 부디쳐 먹고 사시는분들  정말 불쌍하고
  저요좋은 경험 했어요   자식위해 노래방도 가고 한다는 가끔 티비에서
나오던데  세상일 이해 못할일이  없는것 같네요  9만원 번걸로
두 애들 문제지 사주고  편도가 부어  약사다 먹었네요
IP : 59.86.xxx.2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7.3.9 11:39 PM (59.86.xxx.80)

    힘드셨죠.
    원래 일이라는게, 늘상 하던일 아니면 너무너무 힘들죠.
    몸살하는것처럼 말이에요. 그돈으로 아이들 문제집 사주고 했으니, 얼마나 뿌듯하세요.
    토닥토닥... 원글님.... 부디 몸 회복 잘 하셔서 화이팅 하세요. ^^

  • 2. 파스로 도배하고
    '07.3.9 11:42 PM (211.176.xxx.171)

    저도 그맘알아요
    한푼 더벌어보겠다고 일나갔다가 팔과 어깨에 파스 도배를 하고
    우울함이 가시지않더군요

    하지만 이렇게 라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는 세월속에 갇혀있으니 멀리보지않고
    발맡만 보며 묵묵히 걸어야지 하루에 몇번씩 다짐하곤합니다
    언젠가 이고생 끝날날 있겠지요 화이팅 !!!하시고요 힘내세요^^

  • 3. 도우미
    '07.3.9 11:43 PM (218.234.xxx.107)

    차라리 가사 도우미 일을 하심이 어떠신가요? 네시간 반나절에 3만원 받는데..
    종일 하면 5만원이구요... 종일이래봤자 9시부터 5시....
    우리집 도우미 아줌마 보면 아픈데 없으면 저도 나중에 애 다 크면 도우미 하고 싶어질 정도네요. ㅠ.ㅠ

  • 4. .....
    '07.3.9 11:55 PM (59.187.xxx.29)

    제 심정같아서 눈물이 나네요.
    남편은 허튼짓 하느라고 돈 다 날리고 이번달 생활비도 없네요.
    이것 저것 신경써서 그런지 가슴이 답답해서 누워있지 못하고 일어나 여기 들어왔는데....
    님!!! 우리 힘내서 삽시다.

  • 5. 상1206
    '07.3.9 11:58 PM (221.138.xxx.41)

    내 힘으로 내가 벌었잖아요. 얼마나 귀중한 돈입니까?
    힘드실텐데 어서 뜨뜻한 아랫목에(요즘은 이런 구분없지만) 몸좀 지지세요.

  • 6. 어머나
    '07.3.10 8:10 AM (220.75.xxx.143)

    어째요. 저도 요새 주방설거지할까하고 생각중인데,, 그렇게 힘드나요?
    제가 매일 집에서 하던 일이라 그닥잖게 생각했는데..

  • 7. 저도
    '07.3.10 9:15 AM (121.146.xxx.65)

    남편 일저지르고 종적감추고 할수없이 도우미 두번했는데 팔이 안 올라가네요.
    빚쟁이는 한명두명찾아오는데 앞길이 막막하네요. 그래도 시간은 어찌어찌 흘러가겠지요?

  • 8. 내집
    '07.3.10 10:28 AM (61.77.xxx.40)

    살림만 살아도 왼쪽 손목이 아파 뚝배기도 못 들 지경인데 ...
    힘내시구요. 봄이 다가오잖아요. 좋은일 생기실거에요

  • 9. ...
    '07.3.17 2:15 AM (211.213.xxx.117)

    너무 힘드셨겟어요 좋은일만있으시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059 세제혁명이렷다!!! 2 결재는누가했.. 2007/03/09 835
109058 반지끼는 꿈도 태몽일까요? 4 인천새댁 2007/03/09 941
109057 막막한 마음에 도움을 청합니다 4 .. 2007/03/09 903
109056 반장이되려면 10 궁금맘 2007/03/09 1,292
109055 엄마가 택배를 보내셨어요. 8 ㅠㅠ 2007/03/09 1,060
109054 일본산 세제혁명에 대해서 5 궁금해서요 2007/03/09 952
109053 줄서서 청약해보신분...(오피스텔입니다.) 1 청약초보 2007/03/09 315
109052 아침잠이 없으시다면^^ 한라봉 2007/03/09 534
109051 웅진 스팀청소기 써보신분 후기좀.. 1 웅진 2007/03/09 628
109050 (펌) 두모녀 이야기...피곤한 금요일 웃으세요~^^ 15 adella.. 2007/03/09 1,649
109049 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부님 대상 좌담회 참석하세요~~~ 1 김경애 2007/03/09 380
109048 캐나다 국가 번호가 뭔가요? 4 전화카드 2007/03/09 444
109047 다들 걸레질 어떻게 하세요..? 10 ^^ 2007/03/09 1,698
109046 올.. 저녁반찬 .. 무슨반찬??? 8 저녁반찬 2007/03/09 946
109045 하나로.... 1 ### 2007/03/09 289
109044 아기가 너무 작은데요...ㅜㅠ 9 걱정... 2007/03/09 645
109043 제가 해외 가본지 오래되서.. 인천 공항에서요... 7 주부 2007/03/09 793
109042 우리 아들이 반장이 됐네요 6 초2 2007/03/09 1,145
109041 홍삼..~~ 어디 제품이 괜찮을까요??? 10 홍삼 2007/03/09 846
109040 커피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신맛, 제 입맛이 특이한 것일까요? 제 커피가 이상한 것일까요? 9 커피의 맛 2007/03/09 1,228
109039 언제를 기준으로 신주니어인가요? 튼튼영어 2007/03/09 128
109038 밴쿠버에 에밀리카아세요?(미술전문..) 6 학부모 2007/03/09 1,135
109037 주부는 신용카드도 못 만드나요? 15 오리 2007/03/09 1,858
109036 저도 중학수학문제 문의 드려요 6 2007/03/09 425
109035 배란테스터기 파는곳 3 질문 2007/03/09 319
109034 성인은 우유 효과없나요? 10 우유 2007/03/09 1,204
109033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집문제) 4 이럴땐.. 2007/03/09 592
109032 분당 돌잔치 할만한 곳 추천해주세요...패밀리 레스토랑은 어떤지요? 2 m 2007/03/09 384
109031 청구한의원/소리청한의원/독립문한의원 아시는 분 (이명) 1 2007/03/09 694
109030 일산 등갈비촌이 어디인가요? 2 등갈비 2007/03/09 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