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아침밥을 먹다 안먹다 하는데요
전날 일찍 퇴근하면 담날 아침을 먹고,
늦게 술먹고 새벽 1-2시에 오거나
아침에 늦게 일어난 경우엔 아침을 안먹는데
그 비율이 5대5정도 되는것 같아요
근데 어제 새벽에 술먹고 와서는 이러는 거예요
(지금 권태기예요)
아침에 화가 무척났었다고..
왜냐고 물어보니 아침에 8시에 출근하는데
7시 50분쯤에 준비하고 있길래 늦은것 같아서
"밥 먹을래 " 하고 물어보니 "..됐어"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안먹나부다 하고 ( 먹을것 같아서 차려놓았더니
안먹는날이 더 많아서 이젠 물어보고 차릴려고 )
안먹고 그냥 출근했거든요?
그걸 꼬투리잡아서는 뭘 물어보고 차리냐고 물어보는 거 자체가
차리는거 귀챦다는거 아니냐고
물어보지 말고 차려놓으면 먹는다고 해서
"차려도 안먹는적 많으니까 그렇지" 하니까
자기 그런적 거의 없다고 T.T
짜증나요.. 먹을거면 먹는다고 얘기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제가 그상황에서 안먹는다고 하면 왜 먹고가지 이런식으로 다정하게 한번 더
권유했어야 하는건가요?
안먹고 가는거 차리는게 얼마나 짜증나는 일인지 신랑한테 이해시켜야 할까요?
근데 저도 별로 사이도 안좋고 해서
그렇게 까지 얘기하고 싶지가 않았네요..
이해해줄 사람도 아니고
이 지루한 권태기의 끝은 어디일까요?
저도 이정도면 많이 참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신랑도 저보면서 많이 참고 있다고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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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관련..
권태기 조회수 : 938
작성일 : 2007-03-09 11:07:16
IP : 59.12.xxx.2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3.9 11:10 AM (210.123.xxx.129)사실 애정이 있다면 들고 가서라도 먹이고, 가면서 먹으라고 간단한 도시락이라도 싸줄 수 있는 문제지요. 애정이 없으니 말 한 번 더 묻는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거구요. (남편분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밥이 문제가 아닌 건 원글님이 아실 거에요. 속의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인데, 남편분과 얘기 많이 해보시라는 원론적인 말씀밖에 못 드리겠네요.2. ..
'07.3.9 11:32 AM (211.44.xxx.102)먹던 안 먹던 일단 밥을 차려놓아야
원글님 말에 힘이 실리지요
남편도 할 말 없구요
근데 밥상 앞에서 그러는 사람 보면 짜증 지대루예요
어떻게 길렀길래 요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이 됬는지 ..3. 밥상
'07.3.9 12:23 PM (59.7.xxx.209)원글님을 위해서라도 말없이 차리세요
그러다가 안먹는다고 하면 나중에 원글님 드시면 되고
먹는다하면 먹는밥상에 남편분 밥그릇 하나 더 놓으면 되는거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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