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모유 성공담 들려주세요

모유가조아 조회수 : 324
작성일 : 2007-03-08 14:32:54
여동생이 조카난지 백일이 다가오는데,모유와의 전쟁에 시달리다가 포기 할려 하네요.
저는 우유로만 키워서 남한테 주워듣고,책에서 나온대로만 권유하고,급기야는 모유 출장 도우미도 불러주고 등등..요즘 젊은 산모들 정말 의지 대단해요.거의 모유만 먹이려고 애쓰는 모습에 얼마나 부럽던지..
근데 동생이 넘 힘들어 해서,안쓰러워도 참고 젖먹이라고만 하네요.제가 지금 후회한다면서 말리는 중인데 원래 안나온다는건 없는건지?아님 의지가 약해서 다들 끊는건지?모르겠더라구요.
며칠전엔 족발 국물도 내주고,국물요리란건 거의 해다 주는데도 젖이 안나와서 애기 울고 불고,동생 몸살나 드러눕고,우유는 안먹고,에휴~저러다가 우울증 올까 걱정도 되더군요.첫 조카인지라 얼마나 이쁜지 모릅니다 하면서도 내동생 잡는거 같아서 맘도 안좋고 그러네요.
IP : 220.86.xxx.1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7.3.8 2:45 PM (122.46.xxx.76)

    저도 완모하고 있지만, 꼭 모유 고집할 필요는 없는 거 같은데요...
    제일 중요한 건 엄마가 스트레스 받지 않는 환경에서 아가를 건강하게 기르는거지 모유냐, 분유냐가 우선은 아닌 거 같아요. 백일이 다 되어 가는 시점인데도 모유가 충분치 않다면 아기한테도 좋지 않을 거 같구요.
    전 완모하고 있는데, 출산 직후에 틈나는대로 가슴 마사지 열심히 했구요, 미역국은 큰대접으로 하루에 3번, 우유는 거의 1리터씩 먹었어요. 지금은 무슨 국이든 국물 열심히 먹고 우유, 두유도 열심히 챙겨먹구요. 엄마랑 언니들은 젖이 모자랐다는데, 전 충분한 거 보면 그 덕 아닌가 싶습니다.
    육아 정말 힘들죠? 저도 지금 팔목이 너무 아파서 반깁스까지 한 상태랍니다.
    힘내시라고 전해주세요.^^

  • 2. ..
    '07.3.8 2:48 PM (59.18.xxx.120)

    저도 첫아이는 완모했지만 둘째는 그냥 분유 먹이고 있어요..여러가지 사정이 있지만 모유량은 정말 많았어요..그래도 약먹고 끊었어요..
    하지만 둘다 다 건강하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 별차이 모르겠어요...
    정말 모유 고집할 필요 없는것 같아요..
    아이와 엄마가 편안할수 있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 3. 제얘기...
    '07.3.8 2:49 PM (121.134.xxx.37)

    애기3kg에 낳았다가 한달만에2kg만들었었습니다. 이대로가다간 입원시켜야한다고해서 눈물머금고
    혼합수유시작했더랍니다. 분유먹는 아가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하지만 여기 82kook님들 도움으로 (글올렸었거든요...) 혼합수유시작하고 한달만에 독한 마음 먹고
    무조건 빨렸습니다. 여긴 무인도다...난 아가랑 둘뿐이다.
    그런 마음으로 해나갔습니다. 오로지 모유하나 먹이고 싶다는 신념으로...
    분유를 같이 먹으니 젖은 오히려 안늘고 분유량만 늘더라고요.
    지금 아가 8개월인데 11kg입니다.^^예전과는 다른걱정을 하지요~
    지금 생각하면 제 젖은 6개월지나서야 트인듯합니다.
    제경우가 도움과 위안이 되었으면 합니다. 화이팅!

  • 4. 저요
    '07.3.8 2:50 PM (210.117.xxx.168)

    백일이 다되도록 아직 힘드시다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저는 함몰이라 아기가 처음에 잘 빨지도 못하고, 젖도 많지 않고 해서 저도 첨에 무쟈게 고생했어요.
    다행히 산후도우미 아주머니가 제 의견대로 해주셔서 처음에 유축해서 스푼으로 떠먹이고.. 계속 유축하니깐 유두가 엄청 상하고. 그리고 계속 유축만 하면 젖도 준다고 하더라구요. 애기한테 물리기도 하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하루종일 아기 안고 젖만 먹이는 것 같고. 어찌나 우울하던지.
    모유출장도우미는 도움이 안되시던가요? 전 7만원이나 달라고 하길래 그냥 관뒀는데 나중에 후회되더라고요. 처음에 진작 불렀으면 그렇게 고생 안했지 생각들어서요.
    그런데 모유수유 사이트 들어가면 다들 하는 말들이 젖이 많고 적고는 아기가 적응하기 나름이라 하더라고요. 그리고 젖을 자주 주면 줄수록 젖량이 많아지는거라고. 이제 3달쯤 되셨는데, 4-5개월까지는 나 죽었네.. 하고 모유수유 의지가 강하시다면 그냥 줄창 물리는 수 밖에요..
    저도 같은 고민했을때 남들이 그냥 계속 물리면 된다고 할때 엄청 속상했거든요. 그거 말고 다른 귀가 번쩍 뜨이는 말은 없을까.. 그런데 없더라고요. 아직 엄마 몸도, 아기도 서로 적응을 못해서 그런거니까 시간이 약일 수 밖에요.
    저는 모유 먹이면서 마음에 걸렸던게, 제 젖량이 적어서 애기가 살이 찌지 않는거예요. 처음에 작게 나오기도 했지만, 또래에 비해 체중이 적어서요. 그런데 살쪄서 뭐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대신 잔병치레 정말 안했어요. 처음 감기도 돌 지나서 걸렸네요. 장염도 얼마 전에 앓았는데, 보통 1주일 간다는데 얘는 3일 지나니 딱 괜찮아지네요. 겉으로 보기엔 비실비실해도 속이 튼튼한 것 같아서 나름 뿌듯하답니다.
    주위에서 계속 격려 많이 해주시는게 제일 큰 도움인 것 같아요. 본인 의지가 강하시다니 박수 보내드립니다...

  • 5. 4개월
    '07.3.8 2:58 PM (218.51.xxx.238)

    정도 힘들었어요. 아가도 배고파 울고 전 속상해서 울고... 조금씩 혼합하시면서 버티어 보세요.
    지금껏 고생하신게 너무 아깝네요. 곧 이유식 시작할텐데요. 이유식 시작하면 점점 나아져요.
    에고.. 힘내세요.

  • 6. 날날마눌
    '07.3.8 3:01 PM (220.85.xxx.112)

    수분섭취를 늘인다.
    먹이기던 스팀타올맛사지를 한다.
    최대한 오래 물린다.
    그래도 안자고 엄마가 안지치면 또 물린다.
    엄마가 지치면 분유보충해주고 엄마도 옆에서 잔다.(그럼 애도 더 잘자고 엄마도 쉬어야 젖이 늘어요.)

    전 이정도가 효과 있었어요...

  • 7. ....
    '07.3.8 3:58 PM (121.125.xxx.153)

    모유가 분유보다 좋은거지
    분유도 애기먹는건데 나쁜건 아니지요.
    정말 힘들면...
    어쩔수 없는일 같아요..

  • 8. 동병상련
    '07.3.8 4:29 PM (58.73.xxx.71)

    작은애를 모유수유했었는데 워낙 가슴이 적은 탓이었는지 모유양이 무척 적었답니다.
    너무 힘들어 포기도 하고 싶었지만 엄마젖에 부비대는 아기의 모습에 차마...

    젖을 늘린다는 온갖 약에 음식까지 먹었지만 젖양은 늘진 않더군요.
    그냥 오기로 열심히 먹였습니다. 한번 물리면 20분 이상은 먹였어요.
    대신 누워서 먹이는 기술을 터득하여 그냥 젖물리며 쉬었죠.

    전유보다 후유가 아기를 더 살찌운다던데 그 덕인지 꿀꺽거리게
    젖을 먹진 못했지만 한참동안 빤 덕인지 저희 작은애가 유난히
    키도 크고 몸도 실했어요.

    젖양이 적은 경우 모유먹이는 게 첨엔 좀 힘들지만
    조금만 참고 견디신다면 오히려 젖먹이는 게 더 편한 일인 거 느끼십니다.
    6개월 지나면서부턴 좀 편해지실 거예요.
    당분간은 좀 고생하실 각오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750 몸의 왼쪽만 아파요. 왜그럴까요? 7 자유 2007/03/08 616
108749 윗집때매 일 나가려구요. 8 아랫층 2007/03/08 1,217
108748 결혼식때 영상 나오는거요. 6 생각.. 2007/03/08 515
108747 여러분 제 얘기좀 들어보시고 조언좀 주세요(시댁관련) 20 잠시익명 2007/03/08 1,502
108746 고1, 국어,,수학(지학사),참고서,,문제집 추천좀 해주세요(선생님계시면~) 10 참고서 2007/03/08 527
108745 원단을 살려고 며칠있다 가려고해요. 1 진주사시는분.. 2007/03/08 229
108744 라디오 들을만한것 없나요? 듣기 고역이네요 27 짜증난다 2007/03/08 2,047
108743 옷감이 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3 * 2007/03/08 883
108742 보육비가 1인당 200까지 1 교육비? 2007/03/08 730
108741 동부이촌동 치과 잘하는데 좀 알려주세요~ 1 치과 2007/03/08 555
108740 그여자작사 그남자 작곡 실화인가요 ^^ 2007/03/08 1,804
108739 이상해요 1 컴퓨터 2007/03/08 298
108738 남편에게 고마워서 눈물 흘렸어요. 33 ... 2007/03/08 2,738
108737 대학생이 들고 다니면 좋은 가방 소개좀 해주세요 2 AKA 2007/03/08 513
108736 DSLR 카메라 추천좀 해주세요 8 상상 2007/03/08 439
108735 남편 가방 브랜드 추천 해주세요. 6 .. 2007/03/08 477
108734 회사 사장님 모친상의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게 맞을까요? 5 ... 2007/03/08 2,166
108733 보험증서를 함부로 남에게 보여줘도 되나요? 2 ..... 2007/03/08 467
108732 분당에서 잠 자기 괜찮은 찜질방 소개 좀... 3 분당 손님 2007/03/08 406
108731 요즘 노래 중 제목이 "망*" 또는 "*망" 아시나요? ^^;; 3 2007/03/08 477
108730 부피크고 포장 어려운 물건은 어떻게 택배로 보내나요? 택배 2007/03/08 110
108729 전자레인지에 돌려 ... 6 커피믹스. 2007/03/08 1,210
108728 4~5일 휴양겸 쇼핑 여행지 추천 5 여행 2007/03/08 483
108727 남대문 아비노 제품어떤가요? 남대문 2007/03/08 162
108726 봉달희 주제가 누구노래예요? 3 봉달희 2007/03/08 621
108725 황토제품 문의 아토피 맘 2007/03/08 115
108724 이번엔 샤넬 플립백에 관해 5 코코 2007/03/08 1,361
108723 수두 자국 흉터 없애는 병원 소개 바랍니다.. 5 급해요!! 2007/03/08 464
108722 "MC몽 - 아이스크림" 노래 느므 좋네여~ 6 좋아~ 2007/03/08 616
108721 외고에서는 영어의 비중이 절대적인가요? 6 외고지망 2007/03/08 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