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나이에 매직파마가 가당키나 한가...ㅠ.ㅠ

이건아니잖아 조회수 : 1,311
작성일 : 2007-03-07 00:33:10
이제 막 서른 중반을 넘겼답니다.
이마가 넓고 코가 낮고ㅋㅋ 턱이 짧은 동안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그렇다고해서 예쁜건 아님..ㅋㅋ)
나이보다 좀 어려보이긴 합니다만, 여직 몇년간 긴머리 세팅펌을 고수하고 있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엊그제 매직으로 머리를 빗자루처럼 쫙쫙 펴고
게다가 없었던 앞머리까지 만들어 깻잎머리로 가르마를 타버리고 말았답니다...ㅠ.ㅠ

해놓고 나니 정신이 퍼뜩 들면서 이 머리가 옛날 15년 전 쯤 대학 신입생 때 했던 머리란걸
알아버렸어요..

집에 와서 지난 앨범 뒤져보니 정말 딱 그 머리...에구에구...ㅠ.ㅠ

이 나이에 내가 왜 이런 머리를 했을까요..
정말 후회됩니다...
광대뼈도 넘 돌출돼 보이구요...

주변에서야 뭐 괜찮다, 어려보인다 등등 듣기 좋은 소리만 해주지만
그 말이 하나도 진심으로 안느껴져요..

나이가 드니 막막 어려보이고 싶었나봐요..
아주 발광을 합니다..ㅠ.ㅠ

이번 주말엔 헤나염색 하기로 했는데..
이 머리 어째야 하나요...ㅠ.ㅠ
IP : 220.76.xxx.17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7.3.7 12:46 AM (59.86.xxx.80)

    즐기세요.
    예전의 그머리가 어울린다면, 동안인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나름대로 머리 즐기시고~
    염색하신 후 더욱 자신만만하게 다니시길 바랍니다.
    (앞머리 안어울리는 긴얼굴형 여자 올림 ㅠㅠ 부러워요~~~~)

  • 2. ..
    '07.3.7 12:55 AM (211.212.xxx.158)

    제나이 38인데 저 그러고 다닙니다...ㅎㅎ
    사람들이 32-33으로 봐요..
    전 아직은 그래도 어울리네 란 생각으로 다녔는데요...ㅋㅋ

  • 3. 어머머^^;;
    '07.3.7 3:03 AM (218.152.xxx.15)

    저 올해 40됐는데요
    이마 보통에 턱 뾰족하고 코도 길고 광대뼈도 있지만
    날개뼈보다 훨씬 밑까지 내려오는 머리 매직펌하고 다녀요
    반백발이나 됐음 모를까 그 담은 자기 개성이고 또 어울리면 문제 없다고 봐요

    전 손질하기 편하고 옷 입기 편해서 해요

  • 4. 에이...
    '07.3.7 5:03 AM (211.109.xxx.207)

    어울리실것 같은데요.... 더 나이들어도 하실수 있죠..머...

    항상 보면.. 머리가 문제가 아니고... 요즘은... 피부가 문제더라구요.... 피부만 깨끗하게 잘 가꾸면.. 훨씬 어려보이고... 왠만한건 커버가 되더라구요...^^

  • 5. 저두
    '07.3.7 7:33 AM (211.111.xxx.96)

    30대 후반인데 전번주에 미용실가서 머리 짧게 자르고 볼륨매직 했습니다.

    약간 어색하기도 하지만 신랑이 너무 어려보인다고 하니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 6. 잠오나공주
    '07.3.7 8:50 AM (59.5.xxx.18)

    머리를 묶어도 그런가요??
    전 머리결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앞머리만 매직 했거든요.. 그저께요..
    요즘 제가 매일 머리를 묶고 다녀서 묶으니 괜찮았어요.. 어려보이구요..
    앞머리는 영구처럼 짧게 잘랐는데... 혼자 귀엽다고 자뻑하고 있답니다..

  • 7. ^^;;;
    '07.3.7 10:17 AM (211.45.xxx.198)

    저도 딱 그때거든요.
    맨날 매직하고 다니다가
    자중해야겠다 생각이 들어 몇년만에 처음으로 셋팅파마를 했어요.
    십년은 더 늙어 보인다는...
    그냥 나이값 못한다는 소리 들어도 매직하려고 맘먹고 있는데요 뭐.
    일주일 지나면 부드러워지니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 8. 저는
    '07.3.7 10:24 AM (122.32.xxx.149)

    매직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머리숱도 워낙 적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서 잡으면 검지손가락 굵기 만해요.
    남들 머리묶는 큰핀으로 머리 묶으면 기냥~ 흘러내려 버립니다.
    바람 불면 머리 속이 막 들여다 보이구요.. 남편이 이러다 대머리 되는거 아니냐고 막 놀립니다. ㅠㅠ
    당근 맘에 드나 안드나 주구장창 웨이브만 해요.
    것도 머리카락이 가늘고 힘이 없다 보니 일반 파마는 하면 씹어놓은거 같이 되서 못하구요.
    비싼 디지털 펌이나 텍스쳐 펌 밖에 못해요.
    하실수 있을때 하시면 좋죠~ 저도 머리결 좋고 숱 풍부해서 엘라스틴한것같은 생머리 함 해봤음 좋겠어요~

  • 9. 저도
    '07.3.7 10:54 AM (219.249.xxx.11)

    30대중반을 넘어서고 있는데 매직한지 2주 정도 되었거든요.
    머리하고 나서 어찌나 어색하던지...나이들어 매직은 첨이였었거든요.
    이나이에 이런머리 이젠 안어울리나 속으로 생각도 들고..
    그런데 훨 기분도 그렇고 젊어 보이고 좋은것 같아요.
    저도 얼굴이 동안이라서 다들 어리게 보거든요..
    남편도 뽀글머리는 나이들어 보인다고 하지 말라하니ㅠ.ㅠ....이젠 나이가 정말 들긴 들었나봐요.
    그러니 매직 머리 2주정도 그냥 꾹~ 참아보세요. 오히려 훨 자연스럽게 내머리가 될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99 제주도여행 4 김은히 2007/03/06 563
108398 삼재 믿으세요? 12 궁금 2007/03/06 1,433
108397 마흔하나에 늦동이... 14 쩝... 2007/03/06 2,035
108396 맥클라렌 유모차 미국서 배송료 얼마나 될까요? 6 질문 2007/03/06 531
108395 저 너무 바보같아요 6 세상에 2007/03/06 1,355
108394 이사온지 7개월도 안되서 또 이사라니...TT 3 제발.. 2007/03/06 1,305
108393 ]급[일주일된 깐 홍합 먹어도 될까요? 4 급해요. 2007/03/06 276
108392 붙박이장 양쪽 옆면을 10cm 정도 띠고 시공하면 이상할까요? 3 붙박이장 2007/03/06 466
108391 저희 아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11 4개월아가 2007/03/06 1,156
108390 주니어 의류 주로 어디서 구입하세요.?? 6 조카 2007/03/06 693
108389 몬테소리 책(토들피카소)은 할인안되나요? 10 사고파 2007/03/06 465
108388 무선주전자 세척 어케 하나요? 3 살림초보 2007/03/06 859
108387 요즘 과자 어떤게 맛있어요? 8 그날..ㅋㅋ.. 2007/03/06 1,387
108386 집에서 햄만드는법 있을까요? 2 ?? 2007/03/06 550
108385 0세 아이들 책..애플비 어떤가요? 3 먼지 2007/03/06 325
108384 콩고기 드셔본분 계신가요~~~?? 6 궁금맘 2007/03/06 599
108383 바지락 상한 것..조심 또 조심!! 1 냄새무서워 2007/03/06 847
108382 의자추천해주세요-아일랜드식탁용 1 의자 2007/03/06 259
108381 질문있어요..^^ 3 ?? 2007/03/06 264
108380 엄마들 보험...아..정말 들어야하는데.. 8 먼지 2007/03/06 932
108379 한복 대여점이요... 2 한복 2007/03/06 546
108378 임신7주...오른쪽 옆구리가 아파요!!! 2 둥이맘 2007/03/06 504
108377 지금 장만해도 될까요 7 2007/03/06 822
108376 3개월 아이 손가락 빨기.. 2 아이키우기... 2007/03/06 144
108375 신세계인터넷식품관에서 주문해보신분 3 쇼퍼 2007/03/06 369
108374 홍삼은 아무한테나 좋은가요? 7 알고시포라 2007/03/06 991
108373 축농증인데 영양제먹는시간이랑 약이랑 중복안되게 먹는법 아시는분~ 1 c 2007/03/06 173
108372 맞벌이 경우 집안일 10 속상 2007/03/06 1,343
108371 힘드네요... 3 힘들어요 2007/03/06 796
108370 결혼한지 석달.. 3 성격미인 2007/03/06 1,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