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요.
작성일 : 2007-03-04 20:52:43
508289
매일 아기로만 느껴지던 둘째가 드뎌 내일부로 고3에 입성을 합니다. 그닥 공부에 흥미는 없는아이지만. 그래도 고3이라니까 마음이 달라지는지 긴장하는게 옆에서도 보입니다.
개학은 그저께 했지만, 본격적인 수업일은 내일부터인것 같아요.
아이도 아이지만, 제가 더 긴장이 되네요. 이제 1년 죽었구나싶고....
지금 아이는 독서실에 있는데, 오면 밤참뭐해주어야하나하고 안하던 걱정까지합니다.
내일 아침은 춥다는데 뭘해서 속을 든든하게해주나하고 냉장고도 열어보게되구요.
워낙 잘먹는아이라 먹는것에 신경을 안쓰고 살았거든요.
선배어머님들, 존경스럽습니다. 어떻게 그 시간을 거치셨는지.....
IP : 220.75.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고1
'07.3.4 9:24 PM
(59.7.xxx.145)
우리 아들은 이번에 고1인데 이젠 대입이구나 하는데 워낙 설렁설렁 하는 성격이라 걱정이 됩니다,,
적년에 특목고 준비해서 일반고에 갔는데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겠구요 본인는 자기가 가고 싶은
학교 홈피에가서 문제도 풀어 보고 하더군요 워낙 계획은 거창하지만 오래 못가는 아이인데..고교 생활을
잘할지 모든 엄마들의 같은 맘이겠지요..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요...
2. 경험맘
'07.3.4 11:19 PM
(221.148.xxx.7)
고3이 되면 아무래도 체력이 많이 딸리는 것 같아요.
저희 아들은 1년내내 전에는 먹지 않던 삼겹살만 찾아서
자주 구워 줬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홍삼액은 쓰다고 싫어해서
홍삼이랑 대추를 슬로우 쿠커에 늘 끓여서 꿀 조금 섞어
냉장고에 넣어 두고 1년내내 물처럼 마시게 했어요.
그리곤 수능 끝난 다음날부터는 국물도 없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어머님도 힘드실텐데 같이 잘 챙겨 드세요.
3. 에구..
'07.3.4 11:48 PM
(222.111.xxx.119)
저랑 같은 고민을..
저도 내일 아침 뭘 먹여 보내나...
냉동실에서 조기 꺼내놓고 국 준비하고 샐러드 드레싱 보러왔다가
눌러 앉았어요..
한약 좀 먹이고 싶은데 죽어라 싫다네요...
어쨌건 일년을 잘 버텨줘야 할텐데...
고3 어머니들~ 거침없이 화이팅!!! ^^
4. 원글
'07.3.5 12:01 AM
(220.75.xxx.143)
맘입니다.
독서실에서 온 아이가 다시 책상에 앉네요. 저걸 일년내내 보아야할생각을 하니 딱하기도 하고 그냥 맘이 무겁습니다. 안하던 아이거든요. 오늘 마음이 쓰여서 아이패스를 사왔는데 먹으라고하니 대답만 하고는 눈길도 안줍니다. 제가 벌써 아이눈치보게되요.
5. 저도고3
'07.3.5 10:10 AM
(128.134.xxx.82)
엄마입니다.
이제 개학하면서 학원 스케쥴을 조정하더니 토요일을 비우더라구요.
그러더니 저녁7시 특전미사를 가더라구요. 한 3년만에 가나봐요. 미리가서 고해성사를 보고...
앞으로 토요일마다 성당엘 가겠답니다.
전 좋지만, 얼마나 스트레스로 다가오면 오며가며 2시간을 뺄 생각을 했을까 하고...
마음이 짠합니다.
하지만 말은 이렇게 해 줬답니다.
네가 그 2시간을 투자하면, 더 크게 은총을 주실거라고.... 저도 믿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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