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밥 천천히 먹으시는 분들, 비결이 있나요? --;

궁금 조회수 : 1,606
작성일 : 2007-03-03 13:07:35
식사 천천히 하시는 분들, 무슨 비결이라도 있는지 아니면 평생 습관인지 정말 궁금해요.

저희 가족은 밥 진짜 빨리 먹기로 유명하거든요. 그냥 후딱 길어야 10분이면 식사 끝이에요. 평소 가족끼리 식사할 때는 좀 빠르구나 하고 넘겼는데, 얼마 전에 백화점 지하 식당에 가게 되었거든요. 저희 엄마랑 둘이서 비빔밥 한 그릇씩 시켜서 밥 다 먹고 물 한잔씩 마시고 그릇 치우는데... 세상에 저희보다 한참 전에 와서 먹기 시작했던 두 여자분이 그 때까지 반이나 드셨나...? 하여튼 치우면서 보다가 놀랬다니까요. 그 쪽 두 분들도 좀 놀라는 눈치 ㅎㅎㅎ

그 날 이후로 자극받고 좀 천천히 먹어보려고 노력하는데, 진짜 쉽지가 않아요. 배고플 땐 배고파서 후딱, 별로 배 고프지 않을 때 딴 생각하다가 꼴딱. 20번씩 씹고 넘기시는 분들, 대단하세요. 흑흑. 너무 후딱 먹어서 살이 찌는 걸까요?
IP : 124.53.xxx.1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3 1:10 PM (218.49.xxx.34)

    ㅎㅎㅎ
    제 큰강아지가 아무리 바쁜 출근 시간도 밥상앞에앉으면 40분입니다
    반면 포실 포실 살좀 빼야하는 애미는 어디 노가다?뛰러갈것도 아니면서 후다닥20분 앉아 먹기도 고역입니다 .요놈이 옆에서 그러지요 30번정도 씹으라고 ^^그걸 헤아리다보니 멀뚱한밥알은 잘 안넘어가는
    버릇이 생겨주긴 하드만요^^

  • 2. 놓아요
    '07.3.3 1:13 PM (211.33.xxx.147)

    한번먹고 수저와 젓가락을 놓고. 씹고 삼키후 다시들기.

    수저와 젓가락을 손에 계속 들고 있으면
    씹는도중에 다시 또 뭔가를 집어 입으로 넣게되고,
    새로운게 들어오니 씹던건 삼키게 되요.

    ..

  • 3. ..
    '07.3.3 1:26 PM (219.254.xxx.25)

    식사를 천천히 꼭꼭 씹어야 몸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는데
    저도 그게 안 되더라구요.
    그리고 현실적으로도...

    학교에서도 선생님들께서 애들 얼릴때부터 천천히 꼭꼭 밥 씹어 먹어라고 지도시면 좋을텐데
    늦게 먹는 애들은 혼이 나죠.

  • 4. 식사중
    '07.3.3 1:44 PM (58.143.xxx.230)

    말씀을 많이 하면 아무래도 천천히 먹죠.
    한 입 드시고 충분히 씹으신 후에 얘기 좀 하시고
    또 한 입 드시고 넘기신 후에 또 다른 얘기 하시고..^^

  • 5. 늦게먹는 사람과
    '07.3.3 2:08 PM (61.72.xxx.33)

    같이 밥먹는게 젤 좋더라구요 ㅎㅎ

    제가 중고딩때는 진짜 빨리 먹었는데 대학와서 엄청 밥늦게먹는 친구를 만나--
    그친구한테 맞추다보니 어느새 지금은 느긋하게 먹게 되었거든요.
    가족이 다같이 빠르다 보니 서로 더 빨라지는 작용을 하는듯.

  • 6. 저는
    '07.3.3 2:16 PM (71.190.xxx.221)

    한번에 20번이 아니라 100번 이상씩 씹어요.
    사실 세어보니 100번이 훨씬 넘어서 그냥 세길 포기했어요.

    저는 평생 습관이고요. 아무리 시간이 급해도 식사를 안하면 안했지 빨리는 못 먹어요. 식사 중에 누가 빨리 먹으라고 압박하면 차라리 중도에 식사를 그만둬요.

    저는 배가 고파서 먹기보다 맛을 음미하는 편이고요. 가리는 음식도 많아서 아무거나 푹푹 먹질 못해요. 또 덜 씹은 음식 삼키는 것도 싫어서 침으로 거의 소화 시키고 목으로 넘기는 편이예요. 그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 7. 세상에서
    '07.3.3 2:22 PM (222.98.xxx.181)

    가장 안되는게 밥 빨리먹는것과 말 천천히 하는거요. 두 가지를 바꿨으면 좋겟는데 영 힘드네요.
    타고 난거 같아요.
    직장 다닐때 남들과 속도를 맞추려다보니 반 쯤 먹다 남기기도 했고 체하기도 했고,,
    시집에 가면 다른 식구들 다 빨리먹고 일어나면 시아버님과 저만 끝까지 남아 상 지킵니다.
    그나마 시아버님이라도 늦게 드시니 다행이에요.ㅎㅎ

    밥 먹으면서 책이나 신문 보시는건 어떨까요..

  • 8. orange
    '07.3.3 3:18 PM (220.81.xxx.171)

    재미난 티비보면서 밥드시면 오래 드실것 같은데요...큰 식탁에 맛난 반찬은 가급적 멀리두고 그럼 아무래도 더 시간이 걸리지 않은까요?

  • 9. ..
    '07.3.3 9:13 PM (221.160.xxx.171)

    천천히 밥먹어 시댁가서 혼나는 사람입니다.ㅋㅋ
    습관이라서 오래오래 씹어요...
    몸에 좋다는것 꼭 따라하다보니...이렇게 됐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820 혹시 나산책장 쓰시는분 계신가여?? 5 ㅎㄱ 2007/03/03 2,133
107819 유아치솔 이런경우도 있나요? 6 오랄비 2007/03/03 477
107818 헬쓰장에 있는 자전거 2 바지통터져 2007/03/03 357
107817 시댁형편따라 주눅이 들어요. 5 원글 2007/03/03 2,029
107816 애기엄마들 이쁜 옷들 어디서 구하시나요?? 9 현이엄마 2007/03/03 1,538
107815 초보가 쓸 골프화 추천 해주세요~ 3 dmaao 2007/03/03 933
107814 임신하면 화장품 가려야????? 3 궁금 2007/03/03 410
107813 지금 윤도현 러브레터 보니 이문세 멋지네요 9 멋지다..... 2007/03/03 1,487
107812 7세-학습지 안하고 주산.암산 배우면 어떨까요. 5 주산 2007/03/03 464
107811 도우미 아주머니 맘에 안들어... 1 답답해 2007/03/03 863
107810 딸아이 어린이집에 도시락을 안 쌌어요. 2 오늘 2007/03/03 649
107809 다들 날씬 하신가요? 13 뚱뚱한 아줌.. 2007/03/03 2,231
107808 김치냉장고 고장났어요.. -.-; (딤채) 4 dabi 2007/03/03 789
107807 발전적인 정신분석 부탁드립니다. 4 복수심 2007/03/03 825
107806 억울하게 혼났어요 6 ㅠ_ㅠ 2007/03/03 1,388
107805 현기증이 있었는데요..혹시 임신? 1 열미 2007/03/03 197
107804 소금인형 드라마요... 9 소금인형 2007/03/02 1,493
107803 곧 여든인데도 철딱서니 없는 시아버지 17 며느리 2007/03/02 2,054
107802 조언 좀 부탁 드려요... 2 답답맘..... 2007/03/02 271
107801 칼라레이저 쓰시는분 계신가요? 레이저 2007/03/02 98
107800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앙드레김 브라... 1 ,,,, 2007/03/02 707
107799 16개월 젖떼기 조언좀 해주세요 4 맘이 아파요.. 2007/03/02 215
107798 장식장을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1 장식장 2007/03/02 286
107797 버버리의 버버리가 이쁜가요? 12 버버리사신 .. 2007/03/02 2,073
107796 찬음식에 무엇이 있을까요? 2 2007/03/02 281
107795 (급)모기퇴치,,,밴드나 스티커,스프레이 어떤게 효과 좋나요? 8 모기퇴치 2007/03/02 344
107794 남편회사직원 먹거리를 싸야하는데..도움 주세요 5 식사 2007/03/02 691
107793 워커힐부페가려는데.. 대니맘 2007/03/02 3,835
107792 믿고 싶지 않지만... 13 흐미 2007/03/02 2,917
107791 언제 먹는건가요? 2 오곡밥 2007/03/02 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