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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젖떼기 조언좀 해주세요

맘이 아파요 조회수 : 215
작성일 : 2007-03-02 23:13:22
혼합수유를 했고, 젖병은 돌 지나고 얼마 안되어서 끊었어요

돌쯤해서 젖 거의 안나오니 싫다고 안물고 자려고 하더니
12월에 돌발성 발진으로 닷새정도 고열로 고생하더니 그때부터 집착을 하네요

하루 낮잠 한두번 잘때와 밤에 잘때 물고 자는데요
그렇게만 하고 푹 잔다면 주겠지만
요즘들어서 바깥에서 걷는 횟수가 잦아서 그런지
새벽부터 거의 30분간격으로 찾아요
무슨 노리개젖꼭지 마냥..빠지면 울고 소리지르고..

그래서 결국 끊기로 마음먹었네요

너무 심하게 울던날, 달래고 난 뒤에 아기에게 이제 그만 젖 끊자 했더니 대성통곡을 하더군요

이제 말길을 알아듣는다 싶어서
지난 월요일부터 달력에 가위표를 치면서 금요일 저녁부터 이제 엄마 찌찌랑 빠이빠이다~ 그랬어요

오늘 첫날인데요

솔직히 바로 잘거라고는 기대도 안했지만 정말 엄청나게 우네요
돌 전에는 좋아하던 그림책 내용 읽어주면 잠들었는데
이제는 한시간정도 그림책 얘기해주고 노래불러주어도 안되네요
너무 울어서 안아줘도 안되고...

결국엔 치즈 꺼내서 주고 조금 울음을 그치게 한 다음에 아기띠로 재웠네요

엄마 찌찌랑 싸워서 이겼네 장하다

라고 얘기는 해줬지만, 새벽이 더 두렵습니다


새벽에 울어도..토닥토닥만 해줘야 되나요?
그리고 재울때 엄마가 옆에 있어야 하는지요
미닫이문이라 화장실 간다고 나오니 따라 나오고.. 근데 옆에 누워있으니 옷을 자꾸 들추고.

안아서 재워도 되는지...
아님 울다 지쳐 자게 만들어야 하는지..


일본에 살고 있고, 일본 집들은 벽이 얇아서 옆집 소리도 다 들려서 신경이 쓰여요
아기 아빠가 잠을 못자면 많이 피곤해 하고, 옆집 신경쓰느라,,
결국엔 저만 이때까지 푹 자본적이 없네요...
IP : 219.176.xxx.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3 12:23 AM (219.250.xxx.247)

    자다 깨서 우는건 이삼일정도만 울리면 안깨고 잘 잘꺼에요.
    제 아들같은 경우는 하루는 엄청 울고..둘째날은 조금 울고, 세째날부터는 깨지도 않더라구요.
    첫날 울땐 토닥거려주다가 그냥 뒀어요. 지쳐 잠들더라구요. 안쓰럽긴 했지만...아가들 금방 적응해요

  • 2. 날날마눌
    '07.3.3 1:20 AM (221.157.xxx.110)

    전 오늘밤이 4일째예요...
    다들 3일이 고비라더니 그렇더라구요...
    젖몸살은 안하시는 듯 보여서 그부분은 빼구요...애기 잠얘기...

    전 첫날은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1시간 업고 있다 내렸더니 깨서는 1시간을 정말 같은 톤으로
    내내 우는데 친정와서 젖끊는지라 부모님이 아주 대단타 했는데요...
    불켜고 아예 안보여주던 티비지만 관심끌려고 보였더니 1분만에 스르르 자버리더라구요...

    그래서 담날은 아예 밤샐 맘으로 안재우고 놀아주고 짜증내면 티비보여주고 했더니
    업어달래서 재웠어요...

    4일째 터득한 방법?은...
    최대한 뭐든 먹이기...
    담으로 따끈한 물에서 안나온다고 할까지 담구기..
    목말라하니 우유를 먹이고 졸려하면 업어재웠어요...오늘 5분만에 자더라구요...
    오늘은 모르겠지만...
    첫날은 3시간 간격으로 꺠더니 어젠 한번만꺠서 그것도 할아버지가 안아재워주셨어요...
    점점 나아지는게 보이네요...

    저희 애도 15개월내내 밤중수유를 해서 잠재우기가 젤 겁났는데...어찌 되어는 가네요,,,

  • 3. 날날마눌
    '07.3.3 1:23 AM (221.157.xxx.110)

    그리고 모든 과정이 엄마가 젤 중요했어요...
    거의 제몸이 허락하는 한 붙어 안있으면 잘떄나 낮에나 불안해했어요..
    먹을것도 할머니랑 이모가 챙겨다 줬답니다..

  • 4. 저두여...
    '07.3.3 8:09 AM (122.209.xxx.221)

    돌 지나서 젖땔 생각으로 있었는데 돌발성 발진으로 40도 가까운 열이 며칠 지속 되고 울어서 목이 부으니 그나마 먹던 밥도 안 먹고 젖에 집착하면서 그러길 한 15개월까지 그랬어요.
    정말 안되겠더라고요. 아이는 커지고...이제 귀엽지도 않고...
    젖 땔려고 하니 아빠한테 더 안가더라고요.
    침대에 같이 누웠어요. 그리고 등을 돌리고 폴라나 하여간 아기 손이 옷 안으로 못 들어오는 걸 입었어요. 16개월 되니 와서 만질수 있는데 못 만지니까 냅다 무지 울더니 단념하더라고요.
    한 2-3일, 길게는 일주일 그렇게 맘 모질게 하셔야 되요.
    애 우니까 덩달아 울고 싶고...힘드실텐데, 고비 잘 넘기시면 괜찮아요. 아이가 16개월이라 뭘 알기 시작하느터라 힘든점도 있지만 엄마가 만지지도 못하게 하면 아이들은 그걸 싸인으로 받아들이니까요...
    괜찮을꺼에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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