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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유리창에 부딛쳐
동생이 집을 구경하러 왔다가, 거실유리창에 많이들 부딪친다고
사람들이 거기에 뭘 발라놓는다고 말을 들은 적은 있었는데..
오늘 베란다에 나가서 아이 선생님이 오시나 보고
들어오며서, 거실창문을 닫은 걸 잊어버리고, 다시 나가다가 그만....
꽈당 부딪치고 말았답니다..
올매나 아픈지, 정신이 하나도 없대요...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너무 아파서 화장실 가서 거울을 보니..
세상에나, 눈꺼풀 위쪽이 푹 찢어진 거에요...
솜 하나 대고 흐르는 피를 닦으며 아는 사람에게 전화를 했더니..
성형외과를 가래요..
가서 꼬매고 왔슴다... 보험도 안되는데다가 엄청 비싸게 받더만요...
그래두 거기가야 흉 안진다고 하고, 외과는 근처에서 찾아볼수가 없고...
이게 웬 어이없는 일이랍니까... 챙피해서 어디다 얘기도 못하고 쉬쉬하고 있다지요...
울 시어머니는 며칠전에, 의자에 앉으시다가 잘못 앉으셔서 갈비뼈에 금이 가 누워계시고..
며느리는 창을 뚫고 나가려다, 꼬매고... 에혀...
젤리를 바른다는데, 뭔지 함 해봐야겄슴다..
손님온다고 남편더러 유리창 닦으라한게 잘못인지..
1. 저두..
'07.3.2 10:32 PM (125.185.xxx.242)그런경험있어요. 철망모기장을 뚫고 지나갔! 어! 요!!!
아찔한경험 하고나면 문열려있는데도 손으로 더듬고 갈때도 있어요.
빨리 회복하세요. 봄의첫..액땜으로 생각하심이 어떨지요..^^2. ^^
'07.3.2 10:42 PM (211.168.xxx.239)웃으면 안되는데 , 웃음이 나와요..
저도 그런적 있어요,..
저는 엉엉 울었슴다...
다행히 다차지는 않았어요...3. -.-
'07.3.2 11:03 PM (220.86.xxx.59)우리 남편은 영등포 역에서 유리창에 얼굴을 냅다 받아서리 쌍코피가 주루룩...
코뼈가 휘어진 채로 병원으로 갔어야는데 순진하게도 기차 놓친다고 기차한테 달려갔다지요.
제가 누구라고는 못밝힙니다 ^^;; 에혀........4. ^^;;;
'07.3.2 11:13 PM (211.215.xxx.201)제 주위에도 그런 사고를 당해서 코뼈가 휘었어요
그래서 창을 격자로 만들어버렸다는 전설이.....5. ㅡ,.ㅡ
'07.3.2 11:29 PM (218.158.xxx.66)저는요..씽크대장 윗칸에 있는 보온병 꺼내다가요 그끈에 그릇들이 와르르 걸려서
얼굴로 다 떨어졌어요...
다행인건요 ㄷㅐ부분이 플래스틱그릇들이었는데..
코피가 나더라구요..보온병이 스텡이었거든요..6. .....
'07.3.3 7:34 AM (61.34.xxx.11)저는 홍콩 여행갔다가 호텔 로비서 중앙에 있는 기둥에 얼굴을 부딪쳤답니다. 그 많은 사람들앞에서 얼마나 쪽팔리던지...
7. 저도
'07.3.3 9:30 AM (211.176.xxx.162)싱가폴 여행 갔다가 센토사로 가는 케이블카 타고 나오면서 케이블카 터미널 유리를
그대로 통과할 뻔 했습니다.
앞에 중국 단체여행객이 있어서 정말 쪽팔려 죽는 줄 알았습니다.
아픈 지도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눈썹 밑 바로 밑이 살짝 찢어졌더라구요.
그냥 약만 바르고 말았습니다.8. 저 역시
'07.3.3 9:56 AM (125.132.xxx.187)그런적 있답니다.
전 안경이 부러졌는데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구요..
지금은 안경 안 쓰는데
유리창 닦은 날이면 어김없이 들이 받습니다.
빨래 널러 나가면서,9. ^^;
'07.3.3 10:00 AM (220.120.xxx.142)저도 웃으면 안 되는데 그 순간을 상상 하니 왜 이리 웃음이 나는지 배꼽 잡고 웃었네요(죄송)
저도 그저께 원룸 마당 뒷뜰 돌아 댕기면서 청소 하다가 벽에 붙어있는 에어컨 실외기에 이마를 부딛쳐서
지금 엄청 아파요.
저만 이러구 사는줄 알고 "난 왜이리 둔 하지?" 생각 했는데 다들 그러고 사시니 좀 안심은 되네요.ㅎㅎ10. :)
'07.3.3 10:30 AM (68.4.xxx.111)Ha ha ha ha ha :)
11. ㅎㅎ
'07.3.3 11:28 AM (218.147.xxx.195)그러니까 넘 깨끗이하지 마세요. 저희집은 유리가 너무 더러워서 그럴일 결코 없을거예요.
어떻게 유리까지 닦고 사세요 --;;;12. 원글
'07.3.5 9:34 AM (211.55.xxx.222)이렇게 동지들이 많으시다니... ㅋㅋ
힘이 좀 납니다..
이틀 머리 못 감았더니, 넘 가려워서 남편한테 감아달라 했어요..
이게 무슨 일이래요... 눈두덩이 시뻘개지고..
유리문 공포증 생겼다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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