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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끝에 나온 말..

나, 문제?? 조회수 : 3,189
작성일 : 2007-02-28 14:13:40
어제 싸움 끝에 남편의 말이 너무나 억울해서 글 올립니다.

'똑같은 국 2-3일씩 먹게 하고..'
'냉장고엔 썩어나가는 음식이 있고..'
'니가 제대로 하는 게 뭐야?' 랍니다.

두 사람 살림에 둘 다 직장 다니니, 아무리 조금씩 국을 끓인다고 해도 한 끼만 집에서 밥 안 먹으면 이틀 삼일 쉬이 갑니다.
제가 집에서 밥을 먹는 횟수가 더 적어서 그렇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버릴 수는 없지 않나요?

'한 번 맛있다고 하면 줄기차게 그 음식만 한다..'도 레퍼토립니다.
그럼 맛있다고 한 거 해주지, 맛 없다고 싫다고 한 음식 해바친답니까?
제가 음식 솜씨가 아예 없어서 늘 맛없는 것만 해대면 이런 말도 듣지 않겠지요.
하는 건 잘 되는데 새로운 거나 안해본 건 잘 손도 안가고 하면 맛없고, 그럽니다.
음식 맛없게 된 건 쳐다도 안보면서 늘 같은 거 먹인다고 뭐라고 하네요.

또 다른 하나는 '너는 먹지도 않으면서 왜 만들어서 혼자 먹게 만드냐'입니다.
그럼 자기 먹을 건 안해도 된다는 얘깁니까?
밥 굶어도 좋다는 건지..(하긴 워낙 식탐도 없고 많이 먹지도 않지요.)

82님들..
냉장고 상태 어떠세요?

저희 집 오늘 아침 냉장고 상태 말씀드릴게요.
된장조금, 고추장1kg 박스 한 개, 김치냉장고에서 덜어둔 김치 두 개(작은 그릇), 물, 우유, 주스, 달걀,  다시멸치 한 박스, 오이지무침 그릇 하나, 신선칸에 김밥김, 치즈 몇 장, 야채칸의 감자 10알가량, 양파 10알가량, 당근 1개, 한약, 배즙.. 냉장고 문쪽에 양념들.. 이렇게 있습니다.
냉동고는 보통 고기 조금, 마늘 얼린 거, 냉동만두, 파 얼린 거, 고춧가루, 잔멸치, 생선 몇 마리..이렇게 있습니다. 조금조금 얼려둔 것들이 있지만 설 음식 싸주신 거 빼면 아래 위 두칸 냉동고 중 한칸은 텅 빌 정도에요. 크지도 않은 냉장고에... 대형, 양문형, 이런 것도 아니랍니다.

변명이지만 두 식구 먹는 거가 전부다 보니(가끔 외식에 모임도 있구요) 반찬 만들었다가 손 못대고 며칠 가는 일도 있고 해먹으려고 두었다 상하는 일도 있습니다.
이게 문제라고 트집이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지는 게..
나름대로 맛있게 영양있게 조미료도 안 넣고 열심히 만들어 준다고 노력했건만, 그 공은 어디갔는지..
가끔 냉장고 문 열고 한숨 푹푹 쉬면서 한심하다는 듯 냉장고 정리한다고 음식들 모조리 꺼내서 버리고 먹어치우자고 하곤 하는 사람입니다.
그럴 때면 텅 비는 냉장고가 속 시원하기도 하지만 얼마나 무안하고 속이 답답해지는지 모릅니다.

살림 살아보라고 하고 싶어지구요.
가끔이지만 이럴 때, 너무 싫으네요.
IP : 210.104.xxx.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28 2:18 PM (211.117.xxx.164)

    맞벌이신거죠? 그럼 남편보고 음식하라고 하세요. 간단하구만요... 며칠 그냥 버티세요. 그말 쏙 들어가게요

  • 2. 욕심쟁이
    '07.2.28 2:23 PM (210.98.xxx.134)

    원래 남이 하는건 무조건 완벽하길 바라는게 인간의 심리인지.......ㅎㅎ
    그리고 집안 특히 부엌쪽 일은 왜 여자들만의 일이라고 생각하는지 특히 같이 직장 다니면서
    그런 남자들 보면 뻥~엉딩이 발로 차 주고 싶은 심정 ㅎㅎ
    어느집 냉장든 거의 비슷비슷 한 상황이예요.
    이구 힘들어 힘들어~~~대한민국의 주부들은 정말로 힘들어라~

  • 3. 요리권한을 넘기세요
    '07.2.28 2:31 PM (222.99.xxx.146)

    직접해보지 않고는 그 일의 어려움을 깨닫기 어려운 법이지요.웃으면서...절대로 화내면 안됩니다.미친척하고 애교섞어 웃으면서 남편에게 넘겨버리세요...요리하고 냉장고 알들히 운용하는 권한을.

  • 4.
    '07.2.28 2:36 PM (125.185.xxx.191)

    남편분이 슈퍼우먼을 바라시는구만요..같이 맞벌이하면서 왜 그런걸 여자만 해야하나요. 그리고 그 정도도 이해 못해주구요..? 전 전업인데, 매 끼니마다 새반찬, 새 국, 새 찌게 해다가 올렸더니 왜 힘들게 매 끼니마다 새로 음식을 하냐고해요. 예전에 본인 어머니는 한번 국 끓이면 곰솥에 끓여서 일주일씩 같은 국먹고도 잘 살았다고..

    저희 신랑 입 엄청 까다로워서 매 끼니 새반찬, 새국 아니면 손안대거든요? 근데 제가 힘들어하니까 자기가 바꾸겠노라면서 요즘 두세끼식 같은 국 올려도 잘먹을려고 노력합니다.
    저도 한 끼에 딱맞게 반찬과 국을 끓이고 싶지만 딱 두그릇나올분량의 국과 딱 한두끼 먹을분량의 반찬만들기가 얼마나 힘든지..
    정말이지 남편분 주위에서도 맞벌이부부가 매끼 새반찬, 새국 먹는지..상해서 버리는 음식 전혀없는지 알아보라고 하세요. 대부분이 님과 같은 상황일걸요..? 남편분이 뭘 몰라도 너무 모르는구먼요..

  • 5. 맞벌이
    '07.2.28 2:37 PM (210.106.xxx.103)

    맞벌이시라면서 왜그런데요.
    본인이좀 해가면서 타박이나 하시라지.
    해주지마셈..
    돈벌어가며 살림까지하는사람에게 음식타박이라니..
    본인은 돈만벌어오고 마눌은 돈벌구 살림까지? 게다가 나중에 육아까지?
    남편분 호되게 혼나야겠어욤..^^;

  • 6. 전 전업인데
    '07.2.28 2:50 PM (121.130.xxx.29)

    만약 남편이 그런 말 한다면, 이렇게 얘기하죠.
    '니가 해먹어~~' 끝입니다.
    울신랑 몇번 잔소리해서 밥 안 차려줬더니, 이제는 김치만 있어도 물말아서 잘 먹고 나갑니다. ㅎㅎㅎ

  • 7. ..
    '07.2.28 2:53 PM (211.229.xxx.75)

    원글님 남편분 간이 배밖으로 나왔군요..

  • 8. 이해 안되네요
    '07.2.28 2:57 PM (203.241.xxx.16)

    저도 그런말 쉽게 하는 남편이 참 이해 안되네요.
    같이 바깥일 하는 처지에 서로 사정 뻔히 알면서 그런 말이 입에서 나오다니 놀랍습니다.
    혹시 님이 식사와 주방 담당이면 남편분께서는 빨래, 청소 담당이신가요?
    만약 집안 살림 자체를 마누라 몫이라고 여기는 분이시라면 정말 할 말 없습니다. 기가 막혀서.

  • 9. 본인
    '07.2.28 3:01 PM (59.7.xxx.209)

    살림살이가 아닌이상 여자든 남자든 냉장고에서 음식썩어나가는거보면 다들 한마디씩합니다
    그래서~~!!
    전 썩은거 있으면 남편눈에 띄기전에 없애버립니다
    될수있는데로 애들아빠입에 맞는 반찬해줍니다
    아주 잘 먹었다고 합니다
    아주 단순한 동물이죠
    쇼핑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애들처럼 손에 뭐라도 자기꺼 쥐어주면 군말하지않고 쇼핑내내 따라다닙니다
    고로 남자는 애들입니다 애들다루듯해야 내가 편합니다
    맛서지말고 살살 달래고 얼러서 요령껏 피해가며 사세요^^

  • 10.
    '07.2.28 3:02 PM (59.86.xxx.28)

    어디가서 서글서글 잘 얻어먹고 지내시는지 ㅡㅡ
    꼭 그리 타박하면 바깥에서도 입짧은티 팍팍 내거든요 (울 삼실사람)
    자기는 집에서 매번 왕대접 받고 산다며 자랑자랑을..
    허나 집들이때 가서 보고 그 와이프 불쌍해서 모두다 수군거렸다지요.
    밥 먹을때도 이게 어쩌고 저게 어쩌고 항상 사람 불편하게 만들어서,
    점심시간에 똑 떼어놓고 우리끼리 갔더니만, 언제부턴가 큰소리 안하더만요.
    원글님도 그런 한마디 한다디에 다 반응하지 마시고.
    뭐라뭐라 하면, 왕무시(왜 말안해!! 소리지르면, "그냥....(중요-힘없는듯이")으로 일관)
    재미없게 타박타박 말대꾸 하지 마시고, 걍 어디서 개가 짖나 하고 무시하세요.
    반찬은 꼭 한가지씩만 하셔서 드시구요,(나 할시간없다 이거밖에 못하니 당신이 좀 할수 있으련?)
    그런 아~~~~주 기본적인 식생활문화를 독불장군처럼 그리 말해봐야 뭘 얻을꺼라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왕꼰대엔 개무시로 일관하세요.
    단. 중간중간 희끄무리한 웃음과 냉소적인 미소를 머금은채....

  • 11. 갑자기
    '07.2.28 3:12 PM (155.230.xxx.84)

    아무거나 잘 먹는 울 신랑이 기특하네요 ㅡㅡ;
    전 밑반찬 한번 하면 거진 일주일 그것만 먹는뎅 ..

  • 12. 남녀차이
    '07.2.28 3:24 PM (203.244.xxx.6)

    어디서 읽은 글인데요.

    남자는 모든 문제의 원인을 상대방에게서 찾고(그래서 항상 당당하고)
    여자는 모든 문제의 원인을 스스로에게서 찾는답니다.

    님도 마찬가지인거 같네요.

    남편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면 과감하게 무시하시고,
    계속 뭐라고 하시면 손을 떼세요.

    식탐도 없으시고 많이 드시지도 않는다면 잘 하실 수 있을거같네요 ^^

    괜히 내가 정말 잘못한건가.. 내가 더 잘했어야 하는건가.. 앞으로는 더 잘해야 할텐데..
    이런 식으로 힘들어 하시지 마시고요!

  • 13. ....
    '07.2.28 3:25 PM (218.49.xxx.34)

    댓글들이 ...살란 얘긴지 가정을 뽀샤버리란 얘기인지 대략 남감이군요
    어차피 같이 살것이면 무엇이 불만인지 한번 싸움 할때마다 서로가 싫어 하는건 좀 고치기도 하고
    발전해 나가는게 바람직한 부부상이지요 .

    어느집이든 사실 이것 저것 챙겨두고 먹다보면 곰팡나는건 있습니다 .
    그런데 ...맛있다 한다고 디립다 그것만 석달 열흘 올리는 좀 답답한 사람도 있긴 합니다 .
    그건 맞벌이냐 아니냐 차원은 아니지요

  • 14. 남편분께
    '07.2.28 3:31 PM (61.98.xxx.166)

    꼭 알려 드리세요.
    식중독만 걸리지 않을 정도라면 사 먹는것 보다 훨씬 낫다구요.
    식당음식 씻기를 잘 하나 세제 오염은 말할것도 없고, 바퀴벌레 운동장이기 까지 하니...
    사먹기를 밥먹듯이 하는 집에 비기면 남편분은 호강이십니다.
    꼬옥 전해 주세요.

  • 15. ㅎㅎ
    '07.2.28 3:36 PM (222.107.xxx.36)

    강하게 나가야 되요
    저는 남편이 그런걸로 화내면
    '나도 화나!' 그렇게 되받아줍니다
    그게 나만 처리해야하는 일이 아니잖아요.

  • 16. tpfktpfk
    '07.2.28 3:42 PM (203.244.xxx.34)

    간이 배밖으로 나오셨군요....
    식구가 없으면 반찬 사먹는게 돈 덜 들구요 힘 덜듭니다.
    조미료 없는거 먹이고 싶어서 하시는거구만 그딴식으로 받아드리시다니...
    파업하셈..초장에 고치세요...
    저희 남편은 아무거나 잘 먹지만 버릴께 있어도 잘 버려줍니다.
    맞벌이든 전업주부건 첨부터 저렇게 나오심 평생 각오하셔야 됩니다

  • 17. 나, 문제??
    '07.2.28 3:52 PM (210.104.xxx.5)

    원글입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남편이 호강에 겨워서(-_-;;;) 그런다고 해주시니 맘이 다 후련합니다.
    요는 제가 음식을 적당히 못하고 버리는 게 생기는 것이 제 문제인지, 심각한 건지 그게 궁금했답니다.
    (그나마 정말 많이 버리는 편 아니라고 보거든요, 저는.. 안 버리려고 노력도 많이 하구요.)
    도저히 살림살면서 요모조모 알뜰히 다 쓰는 건 너무 어렵더라구요.

    게다가 신랑이 빼빼 말라서(저는 좋게 말해서 오동통=_=;;) 잘 해먹이고 싶어서 나름 노력하는데 그러니까 더 열받더라구요.
    평소에는 제 노력을 잘 알아주는 것 같은데 화가 나서 그랬다곤 해도 저런 일로 잔소리?하니 짜증나네요. 에휴..

  • 18. .
    '07.2.28 7:33 PM (221.138.xxx.239)

    마누라 잘 만나서 조용히 지나간다고 하십시오.
    저만 났으면 갈비 몇 개 나갑니다.
    ^ ^;ㅣ;

  • 19. 저는
    '07.2.28 8:03 PM (220.117.xxx.178)

    하루 지나면 그냥 냉동하세요.
    그러면 잘 상하지도 않고
    먹을 때 신선하게 먹지요.

    맞벌이신데
    어찌 계속 새 반찬 만드시겠어요.!!!

    저라도 남편께 한마디 합니다.
    그럼 각자 자기 것 만들어 먹자.

  • 20. 냉장고에
    '07.3.1 12:23 AM (222.234.xxx.53)

    썩어나가는것 좀 어떻게 하면 안될까??
    이 한마디 했다가 대판 싸웠던 기억이 나네요
    뭐...일방적으로 제가 퍼부은것이지만요 ^^
    그때 맞벌이라서...그럼 당신이 밥하고 살림하고 다해!!! 했더니 찍소리 없이 꼬리 내리던데요 ㅋㅋㅋ

    원글님 남편분이 너무 하시네요
    아무리 싸움끝에 나온말이라지만...싸움의 원주제가 밥타령이였나요?
    그런게 아니라면 뭐하러 저런 말씀하시는건지
    저라면 내내 밥 할때마다 꺼름찍해서 뭘 해야 되나 고민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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