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재래시장에서 뭘 자주 사다주십니다..
그제는 부추 2단이 천원이더라고 부추 2단하고 딸기 한팩을 사오셨어요..
다행히두 이번껀 상태가 좋아서 오늘 부추부침개를 좀 할까 했습니다..
이번 부추가 상태가 좋아서 괜찮지만 저번에 싸다고 사오신 부추는 딱 풀어보니 안에가 다 짓물러서 그거 다듬느라 정말 곤욕이었어요.. 버리는게 반이었구요..
싼게 싼게 아닌데 오늘도 큰 시장에 가신다기에 그럼 알탕 끓여먹을려고 그랬는데 알탕 재료 좀 사다주십사 했어요..
사오신 생선 알이랑 홍합살이랑.. 그옆에 새우가 있더라구요.. 비닐 포장되어있는...
제조연월일을 보니 2005년 12월.. 마트에서 우리가 6천얼마에 사다먹는 그 포장만합니다..
2005년껄 5천원 주고 사오셨네요..
청양고추라고 사오셨는데 그건 또 꼭지부분에 곰팡이..
제가 오늘 사오신거 보구 아빠~ 중국산은 사지마세요..(새우) 걔네들은 뭘 넣었는지 모르니까.. 게다가 이건 제조년월일이 2005년꺼라고...
그리고 고추가 맵지도 않고 곰팡이가 있다고...했더니...
금방 새우 먹으면 안되겠다고 굳이 버리겠다고 하셔서 가시는길에 가지고 나가셨습니다..
분명히 음식물 쓰레기통에 놔두셨을텐데 다시 가지러 가야하나.. 아깝기도 하고...
근데 2005년이면 너무 했죠...게다가 중국산... 다시 가져올까요?
요즘 일이 없으셔서 유일한 낙이라고 할까요... 시장 다니시는게...
근데 정말 시금치나 나물들 너무 어마어마하고 손질도 전~혀 안되어있는 밭에서 방금 뽑아온 모습을 하고 있는것들은 아이가 어린 제가 금방 금방 해먹기엔 너무 벅차네요...
사오지 마시라면 기분 나빠하시고...
아이들이 메론 좋아한다고 거기 시장엔 싸다고 사오셨는데 깎아보니 곯은것 같은 그런맛이 날때두 부지기수구요...
겉에는 멀쩡한 것들이 아이들 자는틈에 어렵게 손질하다보면 안은 다 물러터지고 어떻게 골라야할지 난감한 야채들이 한둘이 아니네요...
노인분이 가셔서 그런지 장사꾼들이 정말 상태 안좋은것만 주는건지...
아님 그런것들만 갖다 파는건지...
저는 지금 또 친정아빠가 며칠전에 사다주신 들통으로 하나되는 정리안된 시금치 정리하러 갑니다...
이게 무슨 짓인지...
그렇게 사다먹는게 정말 싼건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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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빠가 뭘 자주 사다주시는데..
딸 조회수 : 1,002
작성일 : 2007-02-27 16:10:49
IP : 211.223.xxx.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혹시
'07.2.27 5:10 PM (61.33.xxx.66)경동시장 다니시나요? 경동시장 중간에 과일 싼거만 잔뜩 파는 골목이 있는데 거기 가면 노인분들이
배낭 매고 열심히 고르고들 계시지요.
근데 거기 가격은 싼데 물건이 좀 아닐때가 많아요. 수박 싱싱하다고해서 사왔는데 가져와보니
속이 상했고 껍질째 먹는 포도도 사와보니 속에 곰팡이가 끼었고..
처음에는 저도 싼맛에 거기 자주가서 구경도 하고 그랬는데 이젠 안가네요...2. .
'07.2.27 9:04 PM (125.191.xxx.80)친정아버지마음이 좀 이해되네요... 열심히 사가지고 왔는데 물건이 그러면 화도나고 섭섭하셨겠어요.
아..그리고,
큰시장가니 젊은사람이 가도 과일 바꿔치기하면서 속이던데요.
과일 고르려고 했더니 상인이 화내면서 직접 담아줬는데,
집에 와보니 갯수도 모자라고 썩은것 섞어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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