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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밥좀 해줬으면...ㅠ.ㅠ

에휴~ 조회수 : 1,029
작성일 : 2007-02-27 13:07:58
오늘은 아침부터 방바닥에 이불펴놓고 산후조리하는 사람마냥 지졌네요...
아이들은 졸업하고 열흘동안 집에 있어요...
아침, 점심, 저녁...
하긴 아이들 아니어두 부모님 차려드려야하니 매일 아침, 점심, 저녁 다 차려야 하지만요...
오늘 아침엔 일어나기 싫은걸 냉장고에서 시들어가는 미나리도 구제할겸 아버지 젓가락 가실곳두 없는거 같고해서 데쳐서 무쳤네요...
미나리 무치고 나니까 아이들이 싫어하는 반찬만 있어서 급하게 또 김장김치 꺼내다가 냉동실에 삼겹이 꺼내고 두부 넣고 바글바글 끓여서 한끼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김치찌개에 주력하고 아버지는 미나리무침에 주력하시고...
점심엔 다행히(?나쁜딸) 볼일보신다고 나가셨네요... 그냥 아이들하고 대충 떼워두 됩니다...
근데 이 시간에 저녁 걱정이 또 드는건 뭐랍니까...
점심해결됐다고 좋아하던 시간도 잠시 아... 저녁엔 또 무얼해야할지...
냉동실에 문어 꺼내서 문어볶음이나 해볼까... 아님 냉동실에 많이 있는 오징어를 볶아볼까...
아이들은 잘먹는데 아버지는 또 무얼 해드리나...
누가 밥좀 해줬으면...
딱 이틀만...

저녁에 뭐할지 정하셨어요?ㅠ.ㅠ
IP : 211.223.xxx.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7.2.27 1:25 PM (59.86.xxx.34)

    친정에서 지내시나봐요 ^^ 힘드신점 많죠~ 토닥토닥 위로해드리고....
    냉동실에 오징어 꺼내서 볶음 하시고, 된장에 냉이넣고 찌개해보세요~
    압력솥에 밥 하셔서 고슬한 새밥은 저녁식사로 먹고 남은 눌은밥에 뜨거운 물 부어놓고
    식사후 입가심 하시면 아이들도 아버지도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매끼 식사 너무 메뉴에 신경쓰지 마시고 원글님 입맛에 맞는걸로 소소하니 차려 드세요.
    하루종일 메뉴고른다고 정신쓰는것보다 다른데 정신팔려있다가 식사 1시간전에 부산떠시는게 좋아요~

  • 2. 저도
    '07.2.27 1:28 PM (222.118.xxx.179)

    홀시아버지 모시고사는데 밥하기 정말 싫어요..ㅠ.ㅠ
    한끼라도 어디서 드시고오신다하는소리가 젤 반갑죠..

  • 3.
    '07.2.27 1:43 PM (211.104.xxx.67)

    꼬박꼬박 끼니 챙겨 드리기 힘드시죠? 정말 그 심정 이해가 가요. 한끼쯤 휴가인 셈 치고 외식이라도 할 수 있는 상황이면 좋은데(큰것도 안바래고 애들이랑 떡볶이 사다 먹더라도요) 어른들 계시니 그것도 못하구요. ^^
    오징어 많이 있으시면 얼큰한 오징어 섞어찌개 같은 건 어때요? 아버님 잘 안드실까요? (앗,,, 오징어채가 있다는 말씀이실까?
    전 갈치, 굴비 같은 거 꼭 챙겨 넣어놓고 반찬 정 없으면 생선구이하고 국만으로도 그럭저럭 괜찮던데요 ^^;;

  • 4. ..
    '07.2.27 2:37 PM (222.235.xxx.113)

    어른들은 나물 좋아하시니까 볶는 나물 많이 해 두시고 조금씩 다 냉동해두셨다가 실온에서 세 시간씩만 해동하면 금새 반찬 두어가지 나올 것 같아요. 저도 장터에서 산 경희식당 나물을 보고 힌트 받아 고사리, 도라지, 취나물, 시래기나물 같은 것 많이 만들어 냉동해놨어요.

  • 5. ㅋㅋ
    '07.2.27 2:42 PM (222.101.xxx.197)

    걍 오징어볶음 하시구 자반고등어나 굴비 두어개 굽거나 튀겨 내세요..미역국이나 김치국같은거 끓이고..계란찜이나 하나 하면되지않을까요..아님 조미김을 꺼내놔도 애들은 잘먹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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