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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까지.실망시키다니...

막막.. 조회수 : 2,520
작성일 : 2007-02-26 20:27:59
하소연한다고 읽어 주세요

너 바보라고 욕해도 어쩔수없다는 것 압니다

전에 직장 다닐적에 대표 차를 살때 연대보증을 서주었읍니다.

그 당시 지금의 상황이 올것이라는 상상을 못했던것 당연하기에 했네요

사람이 사람을 믿는다는게 이렇게 크게 아프게 올것이라곤 상상도 못했거든요..

아니 지금도 저는 마음 한구석에는 돈이 사람을 속이지 사람이 나를 속이지 않는다고 여깁니다..

부도나서 재기한다고는 소문은 들리지만...믿을수가 없고

내일로 3회 연체로 내일까지 두달분을 안내면 집으로 가압류 및 보존 조치 들어 온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핸드폰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캐피탈 여직원에 목소리에 남의것 훔치다 들킨 사람 마냥..

자꾸만 안으로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내일안내면 원금을 한꺼번에 내야한다는데.....휴......

일단은 제가 한달치를 낼까요....

아니면..아니면...어찌할까요...

IP : 61.42.xxx.1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막..
    '07.2.26 8:54 PM (61.42.xxx.154)

    바보같이 하소연했네요.....

    차라리 바닷가에 가서 소리라도 질러야겠어요.....

    평온한 밤에 이런글...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 2. 야구좋아
    '07.2.26 9:05 PM (58.225.xxx.152)

    에고...
    읽는 제가 가슴이 답답 하고 캄캄해서요..
    어찌 시원한 답을 못드려 미안하고요..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보증.. 이거 언제나 없어질지..
    어디 불안하고 가슴 졸여서 살 수가 있어야 말이지요.
    우리도 몇년전에 친구에게 보증을 서서 쫄딱 망했답니다.
    아직도 그 휴유증으로 숨이 컥컥 막힙니다.
    요즘 세상에 학교 다니는 애들 학원 한군데도 못보내보구요..
    지옥이 이런델까 싶습니다..

    막막님..
    그래도 힘내시라구.. 전합니다.
    어뜩해요.. 보증을 서셨으니 일단 한달치라도 내셔야 할꺼 같아요.
    내가 많이 아퍼서.. 병원비로 쓰는거다 생각 하세요..
    오늘만..바닷가 가셔서 소리도 질러 보시고 실컷 울어도 보시구요..
    내일 부터는 힘내세요!! 제발 힘내세요..

  • 3. 한번 알아보세요
    '07.2.26 9:08 PM (61.102.xxx.51)

    연대보증인이 한명인 지 두명인 지요.
    찔러 보고 돈 받아내기 쉬운 사람부터 차압들어가죠.
    직접 전화해서 연대보증인이 한명인 지 알아보시고
    그쪽에 직접 찾아가서 돈 안 내면 차라도 넘겨 달라고 하세요.
    전에 시동생이 차 살때 보증서줬다가 집까지 차압들어왔어요.
    결국 돈 다 갚을 수 밖에 없었어요. 이자까지요.

  • 4. 막막..
    '07.2.26 9:15 PM (61.42.xxx.154)

    ㅠㅠㅠ
    연대 보증인 두 사람인데...
    그한명이 저이구요..
    나머지 한사람 전에 회사 오너고...
    차주는 지금 전 오너의 두번째부인입니다....

    답글없어...멍하니 잇다가....밖으로 나가기도 전에 눈물이 쏟아지네요...

    차는....
    사채업자에게 넘어갔고요....
    차라리 차를 가져왔으면 이 정도 까지는 아니일텐데.......


    차에 걸려있는것도 많고....
    사채쪽으로 돈 천만원 차에 연근이랑 세금 삼백...
    차 원금 천 칠백....


    줄줄이 나열하는 나...너무 바보 같지요...
    여기라도 말하지 않으면 제가....
    터질것 같아요.....

  • 5. ㅜㅡㅜ
    '07.2.26 9:29 PM (125.186.xxx.144)

    어떻게 합니까... 예전의 제 모습이 떠오르는 군요. 원글님보다 약간 작은 금액이긴 했지만 제 퇴직금 월급 다 쏟아부었더랬습니다. 아주 친한 친구 부탁을 거절 못해 연대보증 서 주었는데 몇달이면 갚겠다던 녀석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등져버려서... 아버님이 계셨지만 경제적 능력이 안되시고... 결국 제가 눈 딱 감고 다 갚았습니다. 칠팔년이 지난 지금도 그 돈 있었으면 지금 쯤.. 이라는 생각도 들지요.. 그러나.. 잊어버리세요.. 방법이 없습니다... 시간이 약이지요..

  • 6. 막막..
    '07.2.26 9:41 PM (61.42.xxx.154)

    그래요...

    마음은 내가 해야지하고....내가 저지른거니하고..

    이 악물고 하려고..해요


    돈이라는것 쫒아간다고 나에게 오는것도 아니고 방관한다고 나에게 오지 않는다는것

    머리로는 되는데...

    마음은으로 아직은 덜 된 인간이라서......

    사람에 대한 실망감...이것으로 끝이이라 여겨야 할것 같네요


    우선 소중한 가족이 있기에...


    그리고 82식구중에 자매같은 언니가 있기에 힘내 보렵니다...

    그리고 저는

    저는....

    아직 살아야 할 이유가 많기에....

    답글 주신분 감사합니다......

    야구 좋아님 한번 알아보세요님 그리고 ㅜㅡㅜ 님 ...감사합니다..

    지금 돌아가신 엄마 아빠가 해주는 말 같네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7. 김은미
    '07.2.26 10:28 PM (58.143.xxx.197)

    "막막"님.............. 우리 화이팅 하자구요
    그놈들 인생 끝까지 어디 편히 사나 두고 보자구요

  • 8. 태화맘
    '07.2.27 12:08 AM (218.149.xxx.21)

    힘 내시고... 글구 액수가 많다면 우찌 해야 되나요? 재산을 다 다른 사람 명의로 넘기고 배째라 해보세요.. 정확히 어떤것인지도 모르면서 답답해서 ... 이래저래 알아보고 벗어날수 있는 방법 찾아보세요.. 맨날 내주는것도 한계가 있지요...

  • 9. 원글
    '07.2.27 3:38 PM (211.228.xxx.4)

    비운다는것........
    인제 편안합니다...
    오늘 두달치 우선내고 다달 75만원씩 내기로 결정했네요.....
    김은미님.....화이팅 힘이 되어주어서 고마워요..^^*
    태화맘님도 감사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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