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들 간의 차별

두아이맘 조회수 : 1,518
작성일 : 2007-02-23 17:56:55
만 3살반과 5달 이이를 둔 엄마에요,
전 편애를 안 한다고 하는데 아빠가 봤을때는 심하게 한데요, 계모 같다나?
그냥 웃으며 들었는데, 요즘 들어 갑자기 큰애가 작은 아이를 못 살게 굴어요, 정도가 심하진 않지만,
그럼 전 화를 못 참고 애를 잡죠,
그리고 큰애가 삐딱선 타면 정말 눈물 쏙뺴게 두둘겨패요,
그리고는 정말 보기도 싫은 거에요,,,
그러면 아이는 눈치를 보죠,
하지만 둘쨰는 저를 안 건드리니 혼을 안내죠, 그걸 첫쨰가 둘째만 이뻐한다 생각 하나봐요,
아빠한테 엄마는 동생만 좋아 한다고 그랬데요
저도 의무감떔에 첫째를 더 이뻐 할려그러는데,
욱 하는 성질 땜에,,,
아빠가 가사일을 도와주는 사람이 아니라 나혼자 다 하려니 내 화를 첫쨰한테 푸나봐요,
애 아빠가 첫째가 그런 얘기를 했더라 했을땜 가슴이 아파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또 혼내고,,
저도 넘 속상하고, 맘도 아파요,
참고로 전 유럽에 살아요,
여기서 한 5년 산 지역에서 이사한지 2달 정도 됐습니다, 한국 사람도 없고, 그래서인지 우울하기도  가시일을 도와줄 사람도 없고, 그렇네요
아이 영어하나 느는 낙으로 살고 있습니다,
정말 내 성격 이렇지 않았는데,왜 이렇게 화를 못 참는지,,,,
정말 자상한 엄마 되고 싶어요
IP : 82.32.xxx.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23 6:03 PM (211.176.xxx.79)

    의도적으로 참아보세요.
    아이들이 고맘때쯤은 한참 힘들지요.
    그런데 평범한 엄마들은 누구나 가사일 도와줄 사람 없이 그렇게 아이들 키우고 있어요..
    위로가 되실려나 모르겠네요..
    누구나 그렇게 화를 내기도 하고 후회도 하면서요..

    큰아이에겐 무조건 칭찬하며.. 키우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큰애가 작은애를 못살게 굴만한 이유가 있을거에요.
    느닷없이 아이가 태어나 내 자리를 뺏았으니 안그럴까요?
    첩본 본처 마음이라잖아요.

    둘째가 그맘때가 되면 후회가 된답니다.
    세돌이면 아직 어린데.. 내가 왜 그때 그랬을까 하구요.
    그때 아이가 엄마는 내가 그맘때부터 뭐 잘못하면 두들겨 팼으면서 왜 동생은 안그러냐고 하면 난감하죠.

    아이의 매는 멀리 두세요. 가지러 가면서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요..
    저는 그맘때 여기에서도 누구 만나러 다니지도 못하고 더 외로웠는걸요.
    5개월짜리 둘째 델꾸 어디를 사람만나러 많이 다닐수나 있나요.

    다 똑같이 살아요..
    나만 이래서 내가 더 이러는거 같다는 생각은 내 행동을 합리화 할뿐이지요..

    그리고 내가 외롭고 힘들다고 해서 아이에게 그럴수는 없는거지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면 좀 고쳐지고 나를 좀 다그치고 이렇게 되더라구요.
    힘내세요.

  • 2. 유즈
    '07.2.23 6:28 PM (59.22.xxx.85)

    제가 좀 내성적이고 어렸을때부터 울음도 많고..(특히 아주 어릴때는 등에서 내려놓으면 울었댑니다;)
    또 첫째라 그런지..어머니께서 둘째인 제동생을 더 이뻐하세요.

    전 믿음직하고..둘째는 애잔하니 더이쁘다나요..

    어렸을때부터 전 그게 정말 큰 마음의 상처였어요.
    솔직히,지금도 다 씻기지 않네요.

    엄마가 차별대우 하는거..그거 정말 모든영역에 영향을 주는것 같아요.
    전 제동생보다 훨씬 소극적이고,자신감도 없거든요..

  • 3. 유즈
    '07.2.23 6:31 PM (59.22.xxx.85)

    어머니가 정말 냉정하게,중립적으로..
    양쪽의 이야기를 다 들어보고 왜 싸움이 낫는지..
    왜 못되게 구는지..그런걸 들어보고 판결을 내리셔야 하는데..
    어디 사람맘이 그런가요..

    보통은 큰애가 '양보해야지.' 큰애가 '작은애를 왜 못살게 구니. 넌 덩치도 더크잖아'하는식으로..
    첫째도 아직 아이이고 생각이 짧은데,
    '어른'처럼 굴기를 바라잖아요..

    부모의 정을 둘째에게 뺴앗겼다고 늘 느끼기 때문에..첫째에게는 거기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해요..
    '나도 똑같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그 느낌을 못가지니 둘째를 더 미워할수도 있지요..
    전 지금은 동생과 정말 사이가 좋지만,
    초등학교정도 시절엔 동생이 너무 미웠네요..
    매일 울고,동생이 잠들었을때 쥐어박기도 하고 했어요..
    ㅎㅎㅎ

    근데 또 부모님이 외출하시거나 해서..둘만 있으면 자상하게 잘 챙겨주고
    내가 보호해야 한다는 애정이 샘솟는데..
    부모님이 계실땐 너무 소외감이 들더라구요...ㅎㅎ..

    하물며 강아지도 갑자기 사랑을 빼앗기면 우울증이 걸리고 질투하는것을..
    사람은 어찌 안그러겠어요..

  • 4.
    '07.2.23 6:55 PM (125.178.xxx.143)

    차별하시는거 맞아요. ^^;
    첫째도 아직 아이라는걸 잊지마시구요.
    그 차별때문에 첫째가 둘째를 더 괴롭히는걸 수도 있어요.
    아니면 둘째가 형을 긁는건 대수롭게 보지않고 응징?하는 형의 행동을 크게 보여서
    큰 애를 혼내는 경우 많은거같아요.
    맏이 스트레스 정말 커요.

  • 5. 맨 윗님 말씀 동감
    '07.2.23 7:00 PM (121.131.xxx.127)

    엄마 뺏긴 맘
    첩본 본처 맘 보다 훨씬 더할 겁니다
    그 나이에 엄마는
    온 우주니까요

    큰 애니까 참아야지
    그건 틀린 생각입니다.
    큰 애가 아니고
    상대적으로 커 보이는 아이일 뿐이지요

    한걸음 떨어져서 생각하도록 노력하세요^^

  • 6. 아마..
    '07.2.23 7:11 PM (220.73.xxx.221)

    혹시 우울증 초기 아니실까요?글을 보니 한국사람도 없는 타국에서 많이 힘드신가봐요.

    우울증에 걸리면 자기도 모르게 화를 참을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번 sbs의 sos프로에서도 우울증에 걸린 엄마가 큰딸을 그리 때리더라구요.자기도 참으려고 하는데,통제가 안된다고 하면서요.

    82쿡도 들어오셔서 하소연이랑 화풀이도 하시면서 우울증에서 빨리 벗어나셨음 좋겠네요

  • 7. 근거없는
    '07.2.23 8:22 PM (222.118.xxx.91)

    얘기일진 몰라도 제 주변에 아이 둘인 사람들 대부분 둘째를 더 이뻐라합니다.
    장여로 자란 저..장남인 남편..하나밖에 없는 우리딸 역시 맏이이기에..
    주변에서 둘째만 이뻐하는 엄마를 보면 제가 안타까와요.
    아버지는 첫정이라고 큰애를 좋아하고 엄마들은 큰애보다 둘쨰를 더 좋아한다고들 하던데..
    저는 둘쨰 계획도 없지만 혹여 그렇게 해서 큰애에게 상처 줄까봐 둘째 가질 생각 없습니다.
    열 손가락 물어 안아픈.. 그 얘기는 항상 맞지 않는 거 같아요.
    첫째도 이뻐해주세요. 상처되지 않게요.

  • 8. 차별대우
    '07.2.23 9:07 PM (218.238.xxx.105)

    받고 자란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도
    그 상처를 떨쳐버리기가 힘든답니다
    차남인 울 신랑,
    완전 남보다 못한 대우를 어머니로 부터 받고 자랏는데요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심하진 않지만 우울증 증세가 잇어요....
    아이의 장래를 생각하셔서
    자중하시길.....

  • 9. 다사랑
    '07.2.23 10:06 PM (219.248.xxx.178)

    연년생 아이를 키우는 맘이거든요.
    전 큰애한테 칭찬을 많이 해줍니다.
    싸움이 났을 때는 공정하게 심판을 내리죠.
    큰애라고 혼내고 동생이라고 봐주지는 않아요.
    큰애가 잘못했을때는 동생없는 곳에서 얘기하거나 맞아야 할 상황이라면 발바닥 한대 정도
    때립니다.참고로 큰애는 6살인데요.동생을 넘 예뻐라 합니다.기특할 정도루요..
    본인이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는 걸 알고 베푸는것 같아요..
    맘님 힘내시고 본인의 감정을 먼저 다스리시고 평정을 가지세요..
    내아이는 넘 소중하니까요..

  • 10. 그러지 마세요
    '07.2.23 10:10 PM (121.131.xxx.127)

    시모가
    나와 동서를 다르게 대하는 걸로
    속상한 며느리 많으시죠
    생판 남인 시모도 속상한데
    하물며 믿고 의지하는 엄마한테
    차별받는다면 얼마나 상처가 될까요

    흔한 일이지만
    정말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일이지요

  • 11. 차별
    '07.2.24 5:27 AM (71.107.xxx.25)

    저도 첫째인데 차별대우를 많이 받았습니다...항상 싸우면 넌 언니니까 참아야지 동생은

    아직 어리자나...하지만 맏이가 되고 싶어서 태어난게 아니자나요 항상 참고..그러는게 속상했어요

    동생이 돈훔치고 맨날 맛있는것 먹고 싶다그러면 짜증내면서도 잘 들어주고..제가 어쩌다가 한번

    뭐가 먹고 싶다 그러면.. 넌 참을 수 있지..? 그러고..저도 거진 3살터울인데 .. 항상 제용돈이

    제동생보다 반정도 적었죠.. 난 이해해줄꺼라고..하지만 마음속으론 상처 많이 받습니다..그래서

    저도 모르게 동생을 많이 때렸던 것 같아요.. 지금은 사이가 좋지만..

    그래도 그때 차별 받은거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동생은 무슨짓을 해도 포옹해주지만

    전 성적이 좀 안좋으면 집에서 나가라고 짐을싸시고...만화가가 되고 싶다고하면..만화책과 그림을

    다 찢어버리셨으니까요.. 하지만 제동생은 만화용지까지 사주시고 서포트를 해주시더군요..

    이제는 엄마가 제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지만..그게 안되자나요..이제 다시가긴 너무 먼걸요..

    너무 제이야기만 한 것 같네요..어쨌든 ..첫째아이한테 잘 해주세요..아마 상처 많이 받았을꺼에요

    윗님의 말대로..아이에게는 어머니는 우주니까요..

  • 12.
    '07.2.24 8:28 AM (221.151.xxx.8)

    저희는 우습게도.. 시부모님이 둘째인 아들을 역력하게 더 좋아하시는지라
    그거에 화를 터뜨리게된 저.. 완전히 첫 애 딸한테 올인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아들애는 완전히 곁다리에 밖에서 데려온 애냐... 면서 안타까와하시는
    지경까지.. 그게 다 본인 탓이신지도 모르구..ㅎㅎ

  • 13. 내리사랑
    '07.2.24 9:58 AM (211.45.xxx.198)

    내리사랑이라쟎아요.
    첫째는 말을 알아들으니까 아무래도 엄하게 하게 되고
    둘째는 어리니 얼르게 되는데다
    내리사랑이라고 둘째는 더 귀여워 보이니 당연히 티가 나겠죠.

    둘째 재워놓고 첫째 많이 안아주세요.
    첫째도 아직 어린아이인걸요.
    고맘때는 둘째한테 원래 심술맞게 굴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554 자랑하고 싶어서^^ 7 .. 2007/02/23 1,778
106553 cma 통장 매일 이자붙는 시점은 언제인가요? 4 궁금 2007/02/23 1,033
106552 어제 애인한테 맞았다고 쓴 사람인데요,,헤어질때 머라해야될지.. 23 아파요.. 2007/02/23 2,144
106551 무선주전자 새로 구입했는데요. 1 무선주전자 2007/02/23 352
106550 구연산의 효능( 건강혁명이란 책에서 ) 김교일 2007/02/23 1,161
106549 류마티스관절염..잘 아시는분이요. 1 문의 2007/02/23 276
106548 땀에 절은 교복블라우스 희게 할수 있나요? 3 세탁 2007/02/23 964
106547 양면유리창 청소기 써 보신분... 5 고민중 2007/02/23 478
106546 삶는세탁기냐..드럼세탁기냐...이것이 문제로다... 9 늙은맘 2007/02/23 829
106545 초4 되는 딸아이 가슴이 나오고있어요 8 걱정거리 2007/02/23 849
106544 산세베리아) 강남에 배달해주는 화분 가게 또는 화분 싸게 배달시키는 법이요? 2 헬프 2007/02/23 236
106543 갱년기 증상은 몇년째 가나요? 3 괴로워요 2007/02/23 713
106542 30대 여성분들 어떤지갑 많이 쓰시나요? 10 지갑 2007/02/23 1,372
106541 아이 머리 보호대 에쿠 좋나요?? 6 ... 2007/02/23 286
106540 얼굴이 갑자기 너무 칙칙해보여서... -.-;;; 5 궁금 2007/02/23 1,225
106539 백일떡 케이크 맛있는곳 잘하는 곳 추천 좀 해주세요. 2 그림 2007/02/23 288
106538 에어컨 고민되여... 2 익명 2007/02/23 394
106537 수족관도 전기세 많이 나올까요? 2 전기세 2007/02/23 1,056
106536 풀**녹즙 드시는 분이요. 6 녹즙 2007/02/23 512
106535 이번달 잡지 부록이 좋네요.. 7 ^^* 2007/02/23 2,074
106534 꿈해몽 부탁드려요 1 해몽 2007/02/23 266
106533 요리학원 추천좀 부탁드려요 1 polpol.. 2007/02/23 284
106532 애기 하나만 놓으면 정말 외롭고 그럴가요??? 17 ... 2007/02/23 1,637
106531 이그이그... 앞으로 3시간 금식.. 배고파요.. 6 잠오나공주 2007/02/23 597
106530 겨울 반폴라셔츠 살만한 곳 어디일까요? 1 겨울옷 2007/02/23 208
106529 문경점촌고등학교 문의 1 .... 2007/02/23 301
106528 궁금해요. 8 82신입폐인.. 2007/02/23 399
106527 아이숙제인데 잘 모르겠어요.. 도움부탁 !! 1 하이디 2007/02/23 298
106526 부산에 제빵. 제떡학원 어디가 좋을까요?? 소피맘 2007/02/23 83
106525 난방비 성공한 걸까요..? 8 자랑질 2007/02/23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