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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왠지 안됐네요 (계속)

마음이 조회수 : 1,378
작성일 : 2007-02-09 13:28:16
  이야기가 끊어질까봐 따로  올립니다.

  저희 어머님  칠순이  다음주랍니다.

다음주 수요일(14일)이 저희 어머님 70번째 생신입니다.

보통 가정같으면  칠순이니까 그래도  형제들 다같이 모여 좋은곳에서

식사라도 하고  여행도 보내드리고 해야 하는데..

  저희집 신랑이  작년 봄에 하던일을 정리하면서(지금은 월급자)마음이 많이

여유가 없어졌어요.  그리고 저희 신랑이 원래가  어머님한테  애뜻하게 마음을

쓴다든지  어머님에게 잘할려고 하는 마음이나 행동들을 전혀 안하는 편이라

그리고 저희집은 신랑위로  시누가 4명 밑으로 시동생 1명이 있습니다.

  저희어머님 37세에  아버님돌아가시고 혼자되셔서 형제들 홀로 키우시면서

고생을 너무 많이 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아들을 남편처럼 믿고 의지하면서 사셨겠죠

  그런만큼 아들을 어려워 하기도 하고 말씀을 함부로 못하세요

그리고 아들에게 크게 기대를 하거나 바라시는것도 없으세요. 그렇게 한집에 사시면서

조용히  한식구로 사시는거 밖에는 .  제눈에는 그래요

   나머지 다른 식구들  저희 시누들도 마찬가지네요.  한번도  저희 남편에게

동생이라고 해서 저희가 사는거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걸  못봤으니

  근데  이놈에 신랑이  어머님 칠순잔치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으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시누들도  저희 신랑 눈치만 살피는것 같고

제가 먼저 말을 꺼내면   말도 못하게 하네요.  그냥 넘길거라고 하면서

어떻게 해야  하죠

그냥 지나가게 되면 저희 어머님 마음으로 너무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밑에 동서가 며칠전에 전화가 와서 어떻게 하냐고 묻길래   상황이 이러저러하다

그러고는  동서식구들이라도  일요일날 우리집에 일단 와라  그랬네요

그때봐서 식사를 하러 나가야 할까봐요

집에는 음식을 전혀 하지 말라니 어쩌겠어요

그리고  노인정에나 음식이나 과일을 조금 준비해서  넣어드려야 할까봐요
IP : 59.25.xxx.1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드리세요
    '07.2.9 1:49 PM (210.98.xxx.134)

    신랑도 참 무관심하네요.
    시누들도 그렇고......
    제 생각엔 님께서 일단 큰며느리니까 시누들 아무 말 없으면 전화라도 해서 논의를 해서
    조금 어렵더라도 칠순 해마다 오는것 아니고 또 그 정도 연세 드셨으면 언제 어떨지 모르거든요.
    그냥 넘어가면 자식들이야 몸은 편하지만 평생 가슴에 한 될수도 있고 말 들을수도 있어요.
    그러니
    자식들 얼마씩 내어서 집에서 차리기 힘들면 조금만 고급진 식당에서 가까운 친척들만이라도 불러서
    식사 하시고
    님께서 말씀 하신대로 노인정에서도 칠순인거 아실테니
    시누들과 같이 음식 좀 대접하면 될거 같아요.
    환갑이라면 몰라도 칠순은 좀 힘들어도 해드리면 자식들 마음 편할거 같아요.

  • 2. ...
    '07.2.9 2:23 PM (58.87.xxx.105)

    해드려야지요 그냥 넘어가신다는 신랑분말 좀 그렇네요...

  • 3. ....
    '07.2.9 3:08 PM (218.49.xxx.34)

    홀어른이면 잔치는 잘 안하지만 식사라든지 여행정도는 해 드리는데 ...아드님이 좀 무심하군요
    아니...부인 맘씨 고우니까 믿으시는건가 .그래도 보던중 마음 따듯한 글이네요

  • 4. 원글이
    '07.2.9 3:29 PM (59.25.xxx.127)

    저희집 시누분들 돈모아서 하자고 하면 아마 막내형님 빼고는 좋아들 할사람

    아무도 없을 겁니다. 아마 신랑이 그래서 아무말 하지 말라고 하는걸 거예요

    저희 어머님 환갑때도 저희 집에서 친척들 다 불러서 음식과 어머님 선물까지

    150여만원정도 들었습니다. 근데 시누들 아무도 돈을 보태지 않더라구요.

    그때는 시동생도 장가를 들지않아서 시동생도 마찬가지 였구요

    아마 그때 우리신랑이 마음에 상처를 좀 받은거 같아요

    예전에 신랑이 그런말을 한적이 있었어요. 어머님도 저한테 살짝

    시누들한테 섭섭하다는 말씀을 하셨었구요.

  • 5. 칠순은
    '07.2.9 3:51 PM (121.133.xxx.132)

    해드려야지요.
    형편이 되는대로 가족들 모여 축하해드려야지요.
    아들이 아무말 없어도 며느리가 시누이, 동서 의견 묻고
    어머님 의향도 묻고 해서 성대하든, 조촐하든 상은 받게
    해드려야 두루두루 편하실거에요.
    다들 형편이 어려우시면 평소보다 생일상 좀 크게 차리고,
    용돈하시라고 형제들 추렴하시거나,
    안내겠다고 끝까지 버티시는분 있으면 빼고,
    원글님이라도 봉투에 정성을 담아 드리세요.
    그냥 넘어가면 가슴이 아플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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