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싱크형 괜찮은가요?

[정수기]

여름에 출산예정인 예비 엄마입니다.

최근에 안 사실인데 아파트 수도관에서 녹물이 나오네요ㅠ.ㅠ
그냥 둘이 살때는 물 끓여 마시면서 버티려고 했는데
가습기에서 벌건 녹물의 흔적을 발견하기도 했고
빨래도 물뭍혔다가 하루 뒤에 보면 좀 벌겋게 되는거 같고
아기도 나올테니까 아무래도 물에 신경이 쓰이네요.
그래서 요즘 정수기 설치에 대해서 알아보는 중인데
집이 좁아서 -13평정도 됩니다- 언더 싱크형 정수기가 괜찮은거 같은데
청*나 웅*은 제품이 아예 없더라구요.
물어볼데도 마땅치 않고...언더 싱크형 정수기 설치나 유지비용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지금 전세 살고 있는데 설치방법 보니까 씽크대나 수도꼭지에 구멍을 뚫어야 될거 같아서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이사나갈때 물어줘야 될거 같아서..ㅠ.ㅠ)
그리고 만약에 언더 싱크설치가 안될 경우 일반적인 정수기 렌탈을 할까 생각중인데
녹물제거가 확실히 될지도 궁금하구요.
마지막으로 이런 상황일때 아기 목욕시킬때 연수기가 꼭 필요할까요?
필요하면 아기 나올때쯤 렌탈 신청할 생각이에요.
저희부부는 둘다 알러지 체질이라서 엄청 신경이 쓰이네요.

경험자분들의 아낌없는 충고 기다리겠습니다..ㅠ.ㅠ

[저희집]

원래 동양매직 정수기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단독 1,2층으로 이사가면서 1,2층에 따로 정수기를 설치하게 되었어요.
1층에는 언더씽크형 filter114에서 구입해서 새로 달았어요. 2층에는 기존에 쓰던 동양매직이구요.
전 언더씽크형이 더 쓰기 편하더라구요. 개수대에 바로 연결만 해서 쓰고 있어요.
대 만족이라는.. 왜 진작 몰랐나 싶어요. 물맛도 좋아요.
언더씽크형 구멍 개수대통에 하나만 뚧으면 되고요. 그거 구멍 막는거도 필터114같은데서 팔아요.
그거도 그냥 같이 사두셨다가 이사하실때는 정수기 떼시고, 구멍 막는거로 막아주고 오시면 될 것 같네요.
근데 요즘 정수기 없는집이 거의 없어서 별걱정 안하셔도 될거예요.

[년간 유지비]

필터가 4개이구요..돌아가면서 3개월/6개월/8개월/12개월 간격으로 갈아줘요..

토탈 유지액수가 12만원이구요..

밥하고 음식할때 그물로 해먹구요..먹는물은 그냥 찝찝해서 그물 끊여먹어요..

전기값이나 그런거 따로 안드는건 좋구요..생수 사다가 음식해먹긴 부담스러웠는데..그런거 좋은거 같아요..말로는 그냥 먹어도 된다고는 하던데 전 그냥 찝찝해서리..

친정집은 청호나이스인데요..찬물 더운물 얼음 나오는건 좋은데 유지비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렌탈 안하고 그냥 구입해도 될거 같은데..비쌀라나?

얼음나오는 냉장고 사고 그럼 막 주던데..주변에 있으신분 있을지도 몰라요..알아보세요.

[저도]

수돗물 끓이다가, 너무 겁도나고, 속도 계속 안좋고, 사는게 불안할정도로
두려움이 있어서, 언더싱크 하나 마련했는데요,
정수필터가격 저렴한것으로 했는데, 부담은 전혀없고,
물맛도좋고, 그뒤론 물걱정없이 잘써서 좋긴한데,

저더러 다시 사라면, 브리다, 옵티맥스인가 치면 나올거에요, 6만원선인데,

이게 2-3 달에 필터 하나만 갈면되거든요,, 필터값도 저렴한거같아요,
우선 필터를 하나만 사용해서, 몇달만에 갈아버리니, 좀더위생적일거같아요,

언더싱크는 3 달에 한번가는거 1단계, 2단계는 6 개월에 한번 나머진 12 개월인데,
사두고 쓰다보니, 그게좀 찜찜하더라구요, 청소도못하고, 1 년을 버티다니,

전 그래서,구매할때 1 년치필터를 사놓은터라, 이번 필터만 소비다 하고
일년지나면, 브리타로 바꿀려구요,
이왕이면 원글님도 청소를 눈에띠는데로 할수있는 걸로 구매하시는게 좋지않으실까 싶어요,
언더싱크는 청소를 못하고, 1 년을 버티고있는 필터가 있어서, 저도요즘 끓여먹어야하는데,
그게 그렇게 쉽지가않네요, 끓여서 드실거 작정하셨다면, 언더도 좋아요,

유지비 일년에 2-3 만원이면 되요, 필터값만은,

저도 전세라서 그냥 올려두고써요, 싱크대에 큰 구멍을 뚫어야하는데, 싱크대도 새거고,
예의가 아니라고들 해서, 그냥 올려두고쓰는데, 불편한점없고, 구멍뚫고쓰고있다면,
늘불안했을텐데, 가져갈때도 편안하고, 잘쓰고있어요,

세입자시라면, 꼭 그냥 구멍뚫지말고 쓰세요, 맘편하니 그게좋아요,

[정수기]

그렇군요.
답변들 감사합니다.
언더 싱크가 생각했던것보다는 장점이 많네요.
일반 정수기보다 유지비도 그리 비싸지도 않은거 같구...

언더 싱크 쓰려는게 수납이랑 쌈야채나 과일씻을때 찜찜해서인데요
친정에서는 스탠드 정수기 쓸때 물받아서 야채 씻는게 좀 불편했었거든요.
물은 끓여마실 생각이라서 청소는 신경안써도 될거 같은데
저희 싱크대에는 개수대만 2개라서 언더 싱크 올려둘데가 없는 난감한 문제가 있군요.
오래오래 살 우리집이라면 그냥 언더 싱크 지를텐데
이 좁아 터진 집에서 정수기까지 놓고 살아야 되니 머리가 아프군요..ㅠ.ㅠ
브리타는 사놓기만 하고 잘 안써질거 같아서 제외했었어요.
좀 더 생각좀 해봐야 겠네요..;;

[언더씽크는요]

개수대 모서리 구멍뚤어서 조리수밸브가 하나 나오게 하는거예요.
박스는 씽크대 밑에 있구요. 위에 공간 차지하는게 거의 없어요.
뭘 좀 잘못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