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먼저 해외로 나갑니다.

... 조회수 : 933
작성일 : 2007-02-03 02:48:31
남편이 해외 발령이 났어요.
내일 모레 일요일에 남편이 먼저 갑니다.
전 회사 그만두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나중에 들어가기로 했는데요.

오늘.. 남편이 짐싸가지고 집에 왔네요.
회사사람들하고 한잔하고 먼저 자고 있는데요.
정리된 짐속에서 직원들이 카드쓴걸 보니 이제야 실감이 납니다.
남편이 한국이 아닌 다른곳으로 가는구나.
이제 나도 가야겠구나....

이별이라는게 너무 실감나요.

우선 남편과 잠시 이별.. 부모님, 형제, 친구들, 회사동료들과 이별이네요.

근 10여년 다닌 직장도 그만두고
전혀 모르는 곳으로 가는게 두렵고 힘들기만 합니다.

남편 보내놓고 한동안 우울증에 걸릴거 같네요.

남편이 원하는 곳이기에 아무말없이 따라가는데.. 저 잘 살겠죠.
IP : 125.252.xxx.2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회로 삼으세요
    '07.2.3 4:04 AM (82.46.xxx.29)

    저도 외국에 살아요, 근데저도 첨에그랬어요,
    근데 이것도 아무나 오는 기화가 아니에요, 어찌보면 이것도 좋은추억으로 만들수 있을거 같아요,
    전 넘 만족합니다,여기생활,
    자비들여 오는 분도 계신데 그래도 월급이 나오니 좋은기화라 생각들어요,
    나가셔서 남편분도 좀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길거고 가족과 같이보내는 시간이 많을거에요,,,
    그럼 어쩜 한국에 들어가기 싫어질수도 있어요,^^
    우울해하지 말구요,일단 그 곳에 대해 공부하시구요, 어떻하면 잼 있게 보낼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여행이라던가 쇼핑이라던가,,
    글구 남편 없는 동안 친구들,아님 가족과 여행을 떠나세요, 전 엄마랑 제주도 갔었어요
    글구 가져갈거 쇼핑도 하고,즐겁게 생각하세요,
    한국 사람들 외국 나가 서로 도우며 잘 살고 있습니다,넘 걱정하시지 마시고, 언어공부도 좀 하시고,,
    나가면 저절로 배워질거라는 생각은 금물, 저도 그 생각으로 왔지만 5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외국 사람이 말걸까봐 피합니다,,,, 흑흑

  • 2. 올리브
    '07.2.3 9:29 AM (220.123.xxx.151)

    궁금한게 있는데요.. 울 신랑도 나중에 해외로 몇년 나갔다와야할거같은데
    그럼 가족들이 다 가게되면 지금 살고있는 집이랑 가구들은 어떻게 하나요??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지나가다 궁금해져서요...

  • 3. 맞아요
    '07.2.3 9:42 AM (58.230.xxx.76)

    외국에 가는 거 저한테는 꿈입니다. 쉽지 않은 기회죠..
    전 님이 부러운데요....
    아무튼 만반의 준비 갖춰서 외국생활 잘 하세요.
    전 비행기타고 간 곳이라곤 제주도밖에 없네요. ㅠㅠ
    난 언제쯤 외국에 나가볼 수 있을라나.....

  • 4. 코스코
    '07.2.3 11:48 AM (222.106.xxx.83)

    전 지난 14년을 외국으로 돌아다니며 살았어요
    저의 집이랑 친척식구들은 미국에 있거든요
    처음에 미국서 살다가 홍콩으로 나왔을때는 너무 무섭고 못살것같고 힘들었었어요
    그런데 6년을 살다보니까 적응이 되더라구요
    할줄도 몰르는 광동어 단어몇가지면 가지고도,
    등처먹을라고 하는 못된 택시기사랑 소리소리질러가면서 싸워보기도 하고,
    제래시장나가서 가격 깎아달라고 때쓰기도 하고요... ㅎㅎㅎ

    그랬다가 싱가폴로 옮겨갈때는
    또 두렵고 힘들고 앞이 캄캄하니 또 다시 시작해야 하는구나~ 에휴~~
    또 낫선곳에 아무도 모르는곳에서 살아야하나~ 난감했죠
    그래도 아이들이랑 학교에 열씸히하며 친구들도 사귀고 뚀 적응이 되더라구요 ^^*
    싱가폴에 거의 6년 살다보니까 아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떠날때 또 섭섭하고 또 힘들고...

    한국에 들어온지 벌써 1년반이랍니다
    저에게는 한국이 아주 힘든 외국같아요
    어쩌면 말한마디도 안통했던 홍콩이 더 쉬웠던거 같기도 해요
    처음에 와서는 이런 저런 안좋은일들 힘든일도 많았지만
    또 이곳에 적응하고 친구들도 사귀고
    아직은 이곳을 떠나기 싫을만큼 좋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작년 이맘때와 또 다를 저를 보고있네요 ^^*

    남편 일자리를 따라다닌다는게 힘들어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남자가 일하는데도 파도가 있는거 같아요
    잘~ 나갈때 더 잘나가라고 뒷쪽에서 바람불어주면 더 앞으로 나갈수있어요
    항상 잘나가고 살수만은 없거든요
    그렇니까 지금 잘 될때 더 많이 빨리 앞서도록 도와주는게 식구라 생각해요
    남편분 혼자 나가서 살면서도 힘내고 일할수 있게 식구들이 뒤에서 도와주세요 ^^*

    원글님도 기회로 삼으세요 말씀같이 좋은 기회다 생각하세요
    + 라고 생각하시면 - 가 적게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209 고1여학생 생일선물? 3 작은맘 2007/02/02 497
103208 구형 안폰 쓰시는 분. (급해요.) 2 짜증나요. 2007/02/02 334
103207 나 제대로 살고 있는걸까? 1 갈팡질팡 2007/02/02 688
103206 임산부 시댁 방문 문제 조언 좀 해주세요.. 13 며느리 2007/02/02 898
103205 아..머리아프네요 오메가3 임산부가 먹어도 되나요? 4 ? 2007/02/02 638
103204 '홍복'에서 왕만두 택배로 시켜보신 분 계세요? ^^ 10 만두먹고파 2007/02/02 1,155
103203 어린이집 다닐때요 1 궁금 2007/02/02 233
103202 미국배송가능한 인터넷떡집 찾아요 5 여동생 2007/02/02 2,351
103201 분노조절이 안되어요 어쩌죠? 6 2007/02/02 1,185
103200 임신전, 후 약복용??? 2 함초 2007/02/02 196
103199 정신을 어따 두었는지 3 어따 정신을.. 2007/02/02 428
103198 농수산에서 파는 전철우항아리 갈비... 4 하하 2007/02/02 2,740
103197 다른분들은 연말정산 모두 나왔나요? 9 아직 2007/02/02 868
103196 인터넷으로 키플링 가방 사보신분 계세요? 2 키플링 2007/02/02 670
103195 처음 서예할때 필요한 화선지와 벼루 어디서 구입하나요? 2 서예사랑 2007/02/02 196
103194 아이들 미술학원이나 미술과외 얼마정도하나요? 1 ... 2007/02/02 531
103193 생활비 적게 들려면 어떤 전세를 구해야 할까요? 3 ^^ 2007/02/02 900
103192 삼성 ps 나왔나요? 15 혹시 2007/02/02 1,872
103191 이렇게 입어도 될까요? 4 상견례 2007/02/02 922
103190 이민가서 4자녀를 박사만드신분 이름이 궁금해요 4 이름궁금 2007/02/02 1,027
103189 강아지 치석 제게? 4 강아지 2007/02/02 335
103188 연금저축을 가입하고 싶은데..... 3 40대 2007/02/02 497
103187 손목이 시큰거려서 3 .. 2007/02/02 382
103186 울면서 운전하다 사고낼뻔 했어요.. 4 울다가 2007/02/02 1,485
103185 수영 못하다가 잘하게 되신 분 있나요? 13 수영좌절 2007/02/02 1,209
103184 인연 2007/02/02 496
103183 속상 2 수도세 2007/02/02 501
103182 급질) 아르바이트로 홈페이지 손봐주실 분.. 4 홈페이지 2007/02/02 363
103181 종부세.. 2 ^^;; 2007/02/02 404
103180 린나이 코리아 주부인터뷰 알바 있어요~~ 많은 참여 부탁^^ 1 taehoo.. 2007/02/02 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