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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된 아가 수유문제...

초보맘 조회수 : 209
작성일 : 2007-02-02 23:10:04
현재 모유가 넘쳐나지는 않지만
아가가 먹을만 하게 나왔었습니다.
헌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틀동안 아가가 계속 젖만 물고 있으려고 하네요.
오늘같은 경우 오후 6시부터 지금 이 시간까지
젖먹고 잠시 자는듯하다가 싸고나서는 울고
또 젖먹고 싸고...울고 또 젖찾고...

미치겠습니다...ㅠ.ㅜ
아가가 잠이라도 푹 자면 싸는 것도 더디 쌀텐데
먹는 족족 싸고 젖을 찾으니 감당이 안되네요.
어제밤에는 결국은 병원에서 받아온 분유를 타줬습니다.
60ml타줬는데 30ml 벌컥벌컥 먹더니 3시간을 푹 잤습니다...

숨이 넘어가도록 우는 아가 젖으로 달래다가
감당이 안되서 결국은 지지직거리는 tv화면 틀어주니 그 소리에 잠잠해졌네요.

분유를 먹여야 할까요...? ㅠ.ㅜ
제가 젖이 모자란 건가요..?
IP : 121.131.xxx.7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개월맘
    '07.2.2 11:20 PM (125.184.xxx.242)

    남일 같지 않아 로그인했습니다. 저는 4개월 영아 맘이고요, 저도 그맘때 하루종일 젖만 물려는 아기 때문에 고생 좀 했었지요. 한달 넘게 까지도 수유간격이 30분-1시간 간격이었거든요. 일단, 달라면 달라는 대로 한번 물려보세요. 아마 몇일 걸릴 겁니다. 벌써 포기하기엔 좀 아깝잖아요.^^ 저도 많이 힘들고 젖이 안늘어 고생했는데 지금은 직장 다니면서도 무난히 완모중입니다. 수유 간격도 3-4시간 정도 되고요. 힘내세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도 젖은 잘 안나옵디다.^^

  • 2. 물종류
    '07.2.2 11:40 PM (211.214.xxx.195)

    많이드시고,,칼로리도 충분히 섭취하시면 젖 슝슝 잘 나온답니다..
    전 애기 젖먹일때마다 두유 한팩씩 마셨어요..
    따로 이것저것 신경써서 챙겨먹는게 좀 힘들고 귀찮기도 하고 해서요.

  • 3. 저도 4개월맘
    '07.2.2 11:45 PM (122.46.xxx.76)

    저희 아기도 그랬던 거 같아요.
    한 달 정도는 거의 1시간 혹은 30~40분 간격으로 젖을 먹였던 거 같네요. 일단은 전 찾는데로 물려서 줬구요. 자꾸 물릴수록 젖양도 늘어난다고 해서 전 그렇게 했답니다.
    그리고, 아가가 자꾸 싸는 건 장이 형성되면서 그렇다고 들었어요.
    지금은 4개월 거의 다 되어가는데, 3~4시간만에 한번씩 물리는 거 같네요. 밤중 수유는 1~2회 하구요.
    젖양이 적다 싶을 때만 하루에 2~3회씩 분유만 먹이시고 계속 달라는대로 물려보세요.
    처음엔 그런 경우 많다고 하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힘내세요.^^

  • 4. 원래
    '07.2.3 12:07 AM (220.85.xxx.76)

    원래 딱 그 때가 고비예요.

    출산 후 3주 때... 마의 3주죠...
    그 때는 정말 누구나 할 것 없이 하루종일 주구장창 낮이고 밤이고 젖만 빠는 시기랍니다.
    잠도 거의 안자고, 젖먹다 자는 것 같아 내려놓으면 다시 젖 찾고...
    애도 힘들고, 엄마는 거의 죽어나는... 마의 3주차... ^^;

    원래 그런겁니다.
    사실은 젖이 모자라는 시기죠. 그래서 아가가 먹는양 확보하느라 주구장창 빨아내는 건데, 이 때 분유를 먹여보면 아가는 흡족해 하고, 엄마는 잠시 쉬면서 잘 수 있고...
    그러면서 내젖은 부족하구나 하면서 괴로워하죠.
    분유먹고 푹 자는 모습 보면서 괜히 안쓰러워하고, 좀 쉬니 젖도 모이는 것 같고...
    .. 이것이 완모를 포기하는 절차입니다.

    어쩔 수 없이 마의 3주 고비를 넘기세요.
    더도 말고 생후 한달이면 한 숨 돌릴만하고요. 두달이면 아가가 규칙적이 되고. 백일이면 살만합니다.

    기운내세요.

    생각보다 힘들죠?

  • 5. 원글
    '07.2.3 12:08 AM (121.131.xxx.71)

    윗분들...위로 및 조언해주셔서 감사해요.
    아가가 잠시 잠잠한듯 하다가 또 숨이 넘어갈 듯 울어제껴서....
    안아들고서 식탁위에 놓았던 분유통과 젖병을 뚫어져라 쳐다봤습니다..
    (사실 물까지도 끓였었답니다.....;;; ㅠ.ㅠ)

    그러다 답글들 보고 꾸욱..꾸욱..욕망을 누르고 또다시 젖을 물렸습니다......
    한 5분...정신없이 빨더니 드디어 잠이 들었네요..
    아마 배가 찼다기보다는 약 6시간 동안 울고짜고 한 피로가 누적되어 잠이 든 것 같습니다......
    저...인제..정신 추스리고 배 좀 채우고 이따 먹일 젖 좀 생성해야 할 것 같아요....
    도움글....정말 감사해요....많은 힘이 됐습니다...

  • 6. 좀더..
    '07.2.3 2:12 AM (218.38.xxx.245)

    댓글이 너무 늦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모유는 분유와 달리 젖당으로 되어있어서 소화가 더 잘되고 빨리 됩니다. 분유는 아기가 잘먹고 오래자는듯해도 속으로는 소화시키느라 부대끼고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모유먹이면 자주 달라고 하고 그러면 엄마는 젖이 많이 모자란가보다 하고 걱정합니다.
    조리원이나 병원에서처럼 여러아기 돌보는 곳은 분유 보충을 넉넉히 시켜서 아기가 배고프다고 우는 간격을 최대한 늘려둡니다. 그래야 손이 덜 가서 덜 바빠지니까요.
    지금의 아기는 자주 먹고 자주 싸고 자주 깨는게 정상인 때에요.
    모유를 먹이면 얼만큼 나오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지요? 나오는 기저귀로 가늠하는 방법이 모유수유 사이트나 대한모유수유의사회 같은 사이트 가시면 나오니까요 한번 비교해보세요.
    유축기 사용하지 마시고 직접 빨리거나 사정이 있을때는 입구 넓은 컵이나 대접을 깨끗이 소독해서 손으로 아기가 엄마젖 무는 모양으로 짜내셔요. 유축기 사용하시면 고인 젖만 나와서 울혈생기고 젖몸살로 번질 수 있습니다.
    자주 물려도 유관이 막혀있는 상태면 아기랑 엄마랑 노력한다고 절로 잘 나오지 않아요.
    유관을 풀어주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요. 제가 도움받은 모유수유전문가 선생님이 맛사지 해주시고는 정말 분수같이 나오는 것 보고 저희 친정엄마랑 저는 탄성을 질렀답니다. 그리고나서는 모유수유 촉진차도 마시고, 국도 잘 먹고 그러다보니 애기도 더 젖을 잘 먹게 되고요. 정말 힘든 시기였네요.
    수분섭취도 잘 하시고요, 간식도 챙겨드세요. 전 떡이나 고구마, 감자, 호박찐 것 등등 자연식으로 간식을 많이 먹었어요. 옆에 있으시면 더 챙겨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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